여행이야기

나의여행기 용인 농촌테마파크와 내동마을 연꽃

작성자민경덕수정일2020-08-31

입구에서 걸어 들어가는 길이 시원한 숲길이라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화사한 여름꽃의 미소도 선물이었어요. 경기도 구석구석 이야기는 용인의 농촌테마파크입니다. 이곳은 우리 해밀군 어린 시절에 프란님과 자주 가던 곳이라 이번 방문이 거의 10년 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이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우리 농경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숲 체험을 통해 알찬 체험학습이 가능한 곳입니다. 어느 여행지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목적지에 대하여 약간의 사전 정보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농촌 테마파크의 경우 여름의 방문이라면 장시간 야외 활동보다는 농경문화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수경시설을 이용한 물놀이 정도로 가볍게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이지만 원두막을 포함한 전원 풍경은 그대로군요. 원두막 이용은 선착순이라 차례가 돌아오지 않으면 숲속의 데크나 꽃과 바람의 정원의 휴식 공간을 이용하세요. 굳이 물놀이장 근처에 있을 게 아니라면 꽃과 바람의 정원에 있는 원두막과 나무 밑의 테이블을 추천해 드려요. 바람의 정원은 올라가 보니 정말 이상하리만큼 바람이 시원하더군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신록이 좋은 계절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산책로에 여름꽃들이 활짝 피었어요. 사계절 가든 파티를 펼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방에 꽃이 만발합니다. 요즘은 비가 적어서 꽃들이 마르기 일쑤인데 역시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인공 폭포수가 흐르고 바닥 분수가 시원하게 올라오는데 작은 물놀이장을 설치했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 물놀이장 이용 안내>

기간 : 2019. 7. 6() ~ 2019. 8. 31()

시간 : 오전 10~ 오후 430

이용 연령 : 작은 수영장 3~ 6/ 큰 수영장 7~ 초등학생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어딜 가나 꽃이 만발하니 기분이 좋은데 이곳 뒤쪽으로 숲속 도서관과 꽃과 바람의 정원으로 갈수 있어요. 방향이 서로 반대 방향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랑이 논과 들꽃 광장을 먼저 둘러 보고 가려고 해요. 태양이 뜨겁지만 인공폭포와 주변으로도 숲 그늘이 풍부해서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작은 쉼터를 만들 수 있더군요. 깨지는 병음료와, 텐트, 운동용품 (야구배트나 축구공, 인라인 등 ) 화기는 반입 금지 품목입니다. 휠체어와 24개월 미만 아이를 위한 유모차는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여름꽃들 사이로 나팔꽃이 늘어진 원두막의 풍경이 새삼스럽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시원한 얼음 수박 한 덩이가 없는 게 아쉬울 뿐이지요. 여름 태양빛이 이렇게 강한데도 원두막 안은 짙은 그늘로 시원한 걸 보면 참 튼실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그래도 가장 시원한 건 아무래도 숲속이 아닌가 깊어요. 햇빛이 너무 강해서 바로 옆의 숲으로 들어왔는데 어쩜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요? 이마에 땀도 훔치고 매점에서 구입한 얼음 생수 마시면서 한낮의 휴식을 즐겼답니다. 아무래도 숲이고 여름이다 보니 벌레는 좀 있어요. 모기 기피제나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정도는 가져와야겠더군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분수가 물소리도 우렁차게 시원스럽게 솟아오르고 있더군요. 물소리도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바로 옆에 아름드리나무 밑 데크가 명당이었어요. 가을에 단풍이 들어도 정말 예쁘겠더라고요. 데크길 사이로 보랏빛 라벤더도 길쭉길쭉하게 피어나고. 능소화 너머로 옥수수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다랑이 논을 포함해 아기자기한 자연 학습장이었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숲 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눈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가을이면 자줏빛으로 물들 코키아가 한창 자라고 있더군요. 가을에 물이 들은 모습도 예쁘지만 지금의 그린 그린 한 모습도 정말 예쁘지 않나요? 게다가 숲속 도서관은 하얀색이라 저 빨간 화분 조형물과 뭔가 그림이 됩니다. ㅎㅎ여기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참 시원스럽고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꽃과 바람의 정원이라고 하더니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요. 축제장 분위기 즐기고 나면 입구에서 복닥거리고 있지 말고 이곳으로 올라와서 편안하게 힐링하는 코스 추천해 드려요. 원두막 주위로 라벤더는 물론 천일홍도 예쁘게 피고 있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숲속 도서관 앞에 느린 우체통이 있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늦게 늦게 받는 편지는 어딘지 모르게 자기 결심을 더 굳게 만들기도 하고 지난 시간의 추억을 살리기에도 그만이지요. 그리고 여기저기 무궁화 축제 기간이 시작되는데 이곳에도 무궁화 동산이 있더군요. 요즘 일본이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우리나라 수목원마다 무궁화 동산도 많이 많이 만들었으면 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와아~ 이곳 전망대도 훌륭하군요. 예전에는 이곳까지 올라온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용인에서도 처인구 풍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용인이 예로부터 넓기도 하지만 산이 많은 곳이라고 하더니 정말 얕은 산들이 옹기종기 손잡고 둘러싸고 있어요. 여기서부터 민속놀이 체험마당까지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양옆으로 관상동물원이 있는데 닭이며 공작이며, 돼지까지 사이좋게 살고 있습니다. 중간에 다람쥐 길도 있더군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사방치기며 민속 놀이터가 보입니다. 체험관 신청과 방학 특강은 따로 홈페이지에서 신청받고 있어요. 계절에 따라 식물 체험, 곤충체험, 장 만들기 체험, 버섯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요. 박 공예품 만들기도 참 재미있겠더라고요. 전통놀이나 농기구 체험은 상시로 할 수 있습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여기까지 왔으니 농경 문화 전시관도 둘러봅니다. 오전 10, 11시 오후 1, 2, 3시에 문화 관광 해설이 있는데 일단 10인 이상 단체만 접수가 가능하더군요. 뭐 다른 건 몰라도 들어가면 시원해서 참 좋아요. 농경 문화는 우리의 근간을 이루는 문화라 한 번쯤 자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지요. 지금이야 기계로 농사를 짓고 다양한 먹거리 생산을 하고 있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땅을 기본으로 나라의 흥망성쇠가 정해지는 시대도 있었어요.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떼어 놓을 수 없는 게 농경이었던 점을 상기하고, 우리에게 있어서 식량 자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면 미래 농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이어서 미래 농법의 중요성도 함께 공부할 수 있어요. 우리의 환경이 오염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 그리고 그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당위성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미래에는 식량 자원을 중심으로 수많은 다툼이 있을 거라 하지요. 땅이 좁은 우리나라이기에 우리의 환경을 이용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미래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더욱더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내동마을에 수련과 연꽃이 활짝 피었어요. 그리고 이곳에는 보기 드문 수련도 있는데 잠시 후에 공개할게요. 수련은 연꽃과 달리 모두 수면에 펼쳐진 뜬 잎이라서 수면 위로 잎이 솟는 일은 없습니다. 꽃도 대부분 수면 높이에서 피고 발수성이 없어서 잎 표면에 물이 그대로 묻습니다. 잎의 한쪽이 갈라져 있어서 연잎과 구분이 갑니다. 잎이 갈라진 이유가 잎에서 받는 압력을 분산해서 잎이 잘 떠있게 하기 위함이라니 신기하지요? 수련의 수자도 물 수가 아니라 잠잘 수라고 하네요. 내동마을에는 아트렉션,조이토마씩, 셀레브레이션, 망카라유볼, 콜로라도, 알비다 등의 수련이 서식하고 있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생각보다 연꽃 단지가 큽니다. 시흥 연꽃테마파크의 절반보다 더 큰 정도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오히려 근처의 모습이 낮은 산과 시골마을로 둘러싸여 있어서 풍경은 더 좋더군요. 연꽃이 아침에 피고 오후에는 오무라 드는 걸 아실 테니 오전 이른 시간에 돌아보고 농촌 테마파크로 넘어가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더군요. 10여 분 거리에 와우정사도 있고 30분 이내로 한택 식물원과 대장금 파크도 있어서 용인 투어 하기엔 그만입니다. 용인 청소년 수련관에는 대형 물놀이장과 물썰매가 있답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빅토리아 연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연꽃이 핀 모습이 귀하기도 하고 마치 왕관 같다고 해서 대관식이라 평하는데 저도 아직 그 모습을 못 보았어요. 물속에서 솟아서 저렇게 하루는 흰색으로 피고 다음날은 붉은색으로 핀 뒤에 3일째는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는다고 하네요. 탁 이틀 그것도 밤에만 피는 꽃이라니 .... 그날 밤에 갔다면 대관식을 보았을 테지요. 이번 주도 한 송이씩 올라오고 있으니 대관식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하늘은 좋고 연꽃은 활짝 피고 바람은 불고 어르신들은 원두막에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관곡지가 유명해졌다고 하나 시골 풍경은 내동마을도 짱일세 ~


용인 농촌테마파크,내동마을 사진

 

 

용인 농촌테마파크 운영시간 및 입장료

3-1009:30-17:30

11-2“ 09:30- 16:30

매주 월요일, 11, 설날, 추석 당일 휴무

어른 (20-64) 3000-30인 이상 단체 2000

청소년, 군인 (1419, 하사이하) 2000-30인 이상 단체 1000

어린이(5-13) 1000- 30인 이상 단체 500

용인 시민은 무료입니다.

자차로 온다면 농경문화전시관 앞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용인터미널에서 10-4, 16, 11번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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