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나의여행기 가을에 가볼만한곳 덕평 공룡 수목원

작성자민경덕수정일2020-08-31

비가 그치고 나니 오늘은 정말 가을 하늘같은 풍경이 제대로 펼쳐집니다. 9월부터 10월은 1년 중에서도 여행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경기도 구석구석 여행이야기도 가을의 풍경을 따라가야 할거 같네요. 경기도 곳곳에는 벌써부터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가을 국화향기가 펼쳐집니다. 빠른 곳은 벌써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했더군요. 경기도 이천의 덕평 공룡 수목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테마파크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놓아서 가을 풍경이 기다려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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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공룡을 좋아하던 해밀군도 사진을 보더니 한번 가고 싶다고 하던걸요. 의외로 어른들에게도 추억을 되살리는 장소가 아닌가 싶어요. 공룡과 관련된 공간도 있지만 자연 수목원의 포인트도 있는 곳이라 전체 코스를 돌아보는데도 최소 2시간여가 넘게 걸립니다. 중간에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체험도 하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리는 공간이더군요. 처음부터 여유 잡고 가을 나들이 코스로 소풍 가는 것도 괜찮은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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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시작 지점인데 풍접화가 피어 있는 가운데 연못의 풍경이 잔잔한 가을날의 동화를 연상하게 하네요.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아니라 온순한 초식 공룡들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풍경이 더 한가롭습니다. 쥐라기 공원의 풍경 안으로 들어온 건가요? 안전상 킥보드나 인라인 같은 놀이기구들도 반입이 안되고 애완동물도 출입이 안됩니다. 사실 조류나 여러 가지 동물들이 많아서 애완동물들에게는 나름 위험한 장소이니 두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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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곳곳의 조형물에 전구가 둘러 있는데 주말 저녁은 별빛 축제도 한다고 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저녁에도 즐거운 산책코스가 되어 줄 거 같네요. 아예 이른 저녁 먹고 반짝반짝한 조명 아래 풀벌레 소리 들으면서 즐거운 낭만 추억을 만드는 것도 괜찮겠어요. 어두운 가운데 공룡 소리가 들리면 약간 으스스한 기분도 들거 같아요. 덕평 공룡 수목원은 크게 야외 공룡 빌리지와 공룡 테마 전시관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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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캐릭터들도 있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사진 찍는 장소가 되었어요. 카페 앞의 휴식처에 앉아보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더군요. 솔솔 부는 가을바람과 커피 한 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여행 친구 아니겠어요. 가까운 곳에 요런 장소가 있는 줄 왜 몰랐을까요? 멀리 고성만 찾아다녔네요 ㅎㅎㅎ 물론 고성의 공룡 박물관이 박물관 자체는 더 볼게 많긴 합니다. 그런데 야외형 테마파크는 덕평이 더 규모가 크답니다. 서울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하루 나들이 코스로 올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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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이름부터 생소하지요 생긴 것과 다르게 초식공룡입니다
. 후기 백악기(7000만 년 전 ~ 66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미국 서부와 캐나다에서 발견된 공룡이랍니다. 머리에 볼록 솟아 올라온 머리뼈와 머리 주위의 돌기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돔 형태의 머리 모양 때문에 두꺼운 머리 도마뱀이란 뜻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게다가 팔이 이상하게 작더라고요. 머리뼈가 매우 두꺼운데 사람의 머리뼈에 비해 50배나 두껍답니다. 그런데 두꺼운 머리뼈에 비해 뇌의 크기는 겨우 호두 알만 합니다.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머리로 있는 힘을 다해서 박치기를 해서 승부를 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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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산책로가 보입니다
. 호랑이 한 쌍이 1940년대까지 이곳 범바위 동굴에 둥지를 틀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곳인데. 그때 당시 주민들이 무서워서 주변의 나무를 베지 못하는 바람에 산림이 울창했다고 해요. 나중에 1950년대가 되어서야 나무를 베어 숯과 땔감을 사용했어요. 지금은 산책하기 좋은 깊은 숲길입니다. 유모차는 갈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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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하기로 이름난 티라노사우루스도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댑니다. 후기 백악기(67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주로 캐나다,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폭군 도마뱀이라는 의미이고 줄여서 티렉스라고도 부르지요. 짧은 팔이 있지만 사냥은 주로 강인한 턱으로 한입에 물어 버렸을 거라고 하네요. 무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 사자의 약 15배라고 해요. 아이 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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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관과 공룡관이 한곳에 있으니 우리 함께 둘러보자고요. 이곳의 곤충관은 좀 특이합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어린 아가들은 조금 무서워할지도 무르겠네요. 그렇다고 아주 캄캄한 건 아니니 매시 정시에 시작하는 3D 영상만 보고 와도 됩니다.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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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케라톱스인가 했더니 생김새가 다르네요. 카스모사우르스 입니다. 깊게 갈라진 도마뱀이란 뜻으로 백악기 후기 생존했던 공룡입니다. 골격 화석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견되었는데, 하트형의 납작하고 긴 프릴이 머리뼈의 반 이상이라 마치 관을 쓴 것처럼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공격 용도 아니고 이 프릴은 짝짓기를 할 때 상대방에게 과시하는 용도였다고 해요. 머리가 무척이나 무거워 어찌 사냥을 했을까 싶더니 역시 초식공룡입니다. 멋 내기 용이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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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타타 왕대벌레라고 하는데 실제 크기는 70-100mm였다고 하니 겁먹을 건 아니네요. 천적에게 잡히면 다리를 끊고 도망간다고 하니 독한 녀석이네요. 황말벌은 일명 대추벌이라고도 해요. 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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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이번엔 신선한 공기가 한 아름이군요. 요기도 빛 축제 길인가 보네요. 매미 소리 들으면서 호젓하게 걷기 좋더라고요. 추석만 지나도 찬바람이 솔솔 불겠어요. 산책 로드 내내 토끼며 꿩이며 구구 소리 내기에 먹이 주면서 가기도 좋아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어찌나 정답던지요. 시골 농장에 온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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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열대 식물관이 있던데 요긴 또 다른 세계네요. 프레리도그나 기니 피그, 사슴햄스터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있어서 먹이 체험이 가능해요. 평일이라 그런지 먹이 체험은 무인 판매대를 이용합니다. 먹이는 바로 당근이었어요. 앵무새 먹이는 다르고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서 이곳을 떠날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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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식물도 많고 프레리 도그는 그 표정이 너무 웃겨서 한참 동안 카메라를 들이댔어요 그런데 이 녀석들 카메라를 아는지 고개를 휙 돌리네요. 기니피그는 정신없이 먹이 달라고 보채는 걸 보니 사람이 먹이 주는 것에 길이 들었어요 평일이라 먹이 주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무척이나 배가 고픈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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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산책길 따라 내려오는 곳도 숲길이 정겹습니다. 식당은 푸드코트까지는 아니어도 간단하게 식사가 가능해서 비빔밥이나 잔치국수, 돈가스 정도를 판매합니다. 비빔밥 맛이 꽤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숲길이 좋아서 가을이 무르익고 단풍이 드는 10월이 오면 덕평 공룡 수목원으로 다시 한번 산책길 탐방을 떠나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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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 공룡 수목원 운영시간과 입장료

평일 09:00-18:00(주말 09:00-21:00)

주말 어른 10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7000

(평일 어른 9000원 중고생 6000원 어린이 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