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나의여행기 2019 시흥갯골축제! 생태예술 놀이터

작성자민경덕수정일2020-08-28

평소에도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공원입니다. 4월부터 시작한 경기도 구석구석 여행 이야기도 어느새 깊은 가을의 낭만 스토리를 속삭이고 있군요. 두 주 전인가 올 들어 경기도 시흥의 갯골생태공원을 처음 찾았을 때도 늦은 오후 시간인데도 초가을의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마침 해 질 무렵의 풍경 속에 두 아이와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보듯이 서울 근교 여기저기에 생태 놀이터나 자연 속의 체험공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굳이 먼 곳으로 여행하지 않아도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생태 체험과 자연놀이하기 좋은 곳을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를 아는지 이곳 시간의 언덕에는 타임캡슐이 있습니다. 2014'시흥'이라고 불린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시민의 꿈과 희망이 깃든 2114점의 수장품을 이곳 타임캡슐에 보관했어요. 100년이 지나 211431일에 개봉을 하는 '시흥 100년 타임캡슐'입니다, 코키아 언덕에 가을의 붉은 단풍이 들면 그 시간도 100년이란 시간의 터널 속에 기록이 되겠지요. 아침부터 내린 비에 촉촉하게 젖은 코스모스가 이제 다가올 차가운 계절을 예정하듯 푸른빛을 발합니다.




 

염전과 소금창고 뒤로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 평에 달합니다. 그 당시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대부분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어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같은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시흥갯골은 20122월 국가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920일부터 22일은 '시흥갯골축제'로 이 고즈넉하고 넓은 생태공원이 떠들썩한 잔치 마당이 되었어요. 태풍의 영향으로 22일 행사는 결국 취소가 되었지만 20일과 21일 양일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투어 그리고 멋진 공연으로 시민들의 즐거운 축제 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아라도 21일 아침 일찍부터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 놀이터'그 축제의 현장으로 달려갔어요. 자연과 함께 하는 시흥갯골의 가을 풍경도 뷰파인더에 부지런히 담아 보았습니다. 평소에 주차장으로 활용하던 공간에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었어요. 대신 주거지 지역과 시흥 시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지만 교통 상항을 고려해서 조금 일찍 서두른 덕분에 930분경 시흥 시청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거의 만차였어요. 서둘러 주차를 마치니 셔틀버스는 이때만 해도 대기시간 거의 없이 탈수 있었어요. 11시가 넘어가는 시간부터는 셔틀버스 대기 줄어 상당히 길게 늘어섰어요.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축제의 현장도 조금 이르다 싶게 서둘러야 하나 봅니다. 게다가 시흥갯골축제는 14년째 열리는 축제이고 올해 문화 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해서 그 인기가 대단하답니다. 이른 시간부터 축제장에 몰려든 인파를 보니 그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았어요.

 



 




 

어디부터 갈까 하다가 중앙 진입로 대신 측면 산책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메밀꽃에 홀린듯한데 사실 메밀꽃이 이렇게 흐드러지게 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시기를 맞추어 팝콘 같은 꽃이 만개했어요 올가을에는 봉평도 제주도도 시기를 놓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갯골축제의 메밀꽃이 반갑게 맞아 주는군요. 물가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더 싱싱하게 피었고 날은 흐려도 비가 오지는 않아서 오히려 선선하게 축제장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이제 진정 자연의 갈색빛이 가을을 노래하네요. 벌써부터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기에 궁금했는데 꽃 수상자전거 줄입니다. 21조로 페달을 밟으면서 15분 정도 연못가의 힐링을 즐길 수 있으니 인기 만점이네요, 안전상 구명조끼도 착용해야 하니 다소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사실 요렇게 인기 있는 품목은 아침 일찍 먼저 타는 게 방법입니다. 분명 아이들이 타자고 할게 분명하거든요.

 






메인 프로그램은 입구 운동장에서 시작하는 가족 프로그램이 있고 소금 염전과 창고 주변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있는데 수상자전거부터 소금창고 사이에 수변 산책길을 따라 원두막에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곳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사계절 사랑받는 이유가 생태 놀이터는 기본이고 캠핑장과 그늘막 설치구간. 취사 지역 , 그리고 원두막 등 시민 편의 시설과 휴식처를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무료 체험 부스도 있고,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생태형 그리고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이 보통 2-3000원의 저렴한 체험비로 진행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특히 화관 만들기나 꽃다발 만들기같이 축제 장에서 사진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엄마들에게 인기였고 꽃향기 주머니 만들기나 풍경 만들기, 미니 화분 만들기 같은 체험부스는 아이들에게 인기였어요. 저도 갈대 화관 만들기는 한번 해보고 싶은데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는 상황에서는 무리여서 포기 ~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하나하나 만드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가을꽃의 향기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사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주변은 수많은 화학재료와 오염된 공기 속에 살아갑니다. 곳곳의 생태 공원이 그런 환경을 다소나마 완화해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번에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우리가 되찾아야 하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고민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시흥갯골축제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 놀이터'가 곳곳에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새 소금창고에 도착했군요.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에 소금 생산을 하면서 소금 저장을 해두었던 두 채의 소금창고가 보존되어 있어요. 원래는 수십 채가 있었는데 개발 진행으로 다 철거되었고 늦게나마 이 생태공원이 조성되면서 두 채는 보존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내부의 지지 기둥은 보완하고 다른 외관과 천정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아픈 역사의 한 단면이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 보면 우리 근대사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을 위해 모든 걸 제대로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2019 시흥 에코 뮤지엄의 프로그램으로 소금창고 전시관을 운영 중이었어요. 홍남기 작가의 '시흥의 빛과 소금'인데 9월 말에 전시가 끝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3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하며 염전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소금창고 아카이빙도 진행합니다. 또 다른 소금창고에서는 인형극이 진행 중입니다. 가시러 차 전시도 있었는데 당시에 생산된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을 통해 거의 대부분의 양을 일본으로 수송하였고 그때 이렇게 가시렁 차로 운반했다고 합니다.

   











갯골 습지 배움터에서는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습지 생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고
. 풀피리 연주는 엄마와 아이들을 연결해주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되었어요. 생태 동화 구연과 만들기 체험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열리니 모두 카메라에 담기도 어렵더군요. 어른들과 아이 모두 자연을 이해하고 왜 우리가 이 자연을 잘 보존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전 풍경 만들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갯벌에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예쁘지만 꾸미는 재료들만 봐도 바다 이야기가 한가득입니다. 소라와 조개 그리고 불가사리까지 알록달록 예쁘게 만들면 기분이 좋아지겠죠?













 

탐조대 주변 데크길을 따라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을 따라 걸어가 봅니다. 사실 시흥에 소래 포구가 있는 걸 알면서도 막상 바다와 잘 연결이 안 돼요. 내만 갯골의 특성이 육지인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실제로 소금 농사짓기에 좋은 환경이랍니다. 게다가 계절별로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을 관찰할 수 있고 또한 붉은발농게, 방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조용 조용 움직여야 볼 수 있는데 이날은 축제로 소리가 시끄러우니 모두들 꽁꽁 숨었어요. 물론 지금 같은 가을은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연 만들기 행사는 즉석에서 연을 만들어 날려 볼 수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 만점이었어요. 우리 어린 시절에는 팽이 돌리기 연날리기 사방치가 등 자연에서 놀 거리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사니 이런 재미를 느낄 여유가 없어요. 공부도 스마트폰으로 놀이도 스마트폰으로 심지어 자연 체험도 VR로 자연스럽게 진화의 길을 밟는 것도 좋지만 자연으로 회귀하는 길은 아마 우리 세대가 가르쳐 주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이런 체험 속에서 밝게 웃으며 뛰노는 아이들을 보면 몰라서 못한 거지 안 한 게 아니라는 ~그런 거 보면 학원에서 배우는 게 다가 아니랍니다.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중심은 역시 소금 놀이터예요. 소금 모으기는 물론 소금 촉감놀이, 소금 축구, 소금 컬링 염전 타일 공방 심지어 소금카페까지 없는 게 없더군요. 소금 아이스크림도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원래 소금이 단맛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해서 그런가요? 이날은 소금 모으기 일꾼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에게는 평생 한번 해볼까 말까 한 체험이기도 하지요. 염전체험은 1031일까지 상시 체험도 진행합니다. 평일은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30분과 1130분에 두 번 진행되고 체험료는 4000원입니다. (시흥시민은 30% 할인으로 2800) 주말과 공휴일은 36개월 이상 전 연령을 대상으로 오후 2, 3, 4시 세 차례 진행합니다. 평일은 전화예약이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인포 센터로 방문 접수하셔야 합니다. 염전에서 만들어진 소금을 아이들이 합심해서 제대로 모으고 있군요. 촉감 놀이터는 역시 유아들의 전유물이네요. 모래 대신에 새하얀 소금 위에 예쁜 의자에 우산까지 펼쳐 놓아서 아빠들이 귀여운 땔내미 사진 찍기 좋았어요. 컬링은 어딜 가나 인기더군요. 소금판 위라 생각보다 공이 원하는 위치로 가지를 않아요. ㅋㅋㅋㅋ 소금 컬링 역시 1031일까지 체험이 가능합니다. 주말에만 운영하며 10:20분부터 12:00까지 운영하고 이용료는 5000(시흥시민은 30% 할인으로 3500)이며 인포센터에서 선착순 접수합니다.








 

축제하면 푸드코트를 빼놓을 수 없어요. 이날은 소금 체험장 바로 옆과 공원 입구에 푸드코트가 만들어졌는데 시흥 화폐 시루를 이용할 수 있어요. 시흥 화폐 시루는 현금 9만 원을 내면 10만 원의 시루로 교환을 해주어 실질적으로 10% 할인의 혜택을 볼 수 있었어요. 스테이크에 햄버거, 핫도그에 회오리 감자까지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간식을 책임져주는 코너였지요. 어르신들은 우리 음식을 찾는데 입구에 설치한 부스에서는 국수에 닭꼬치 부침이 등등 맛깔스러운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흔들 전망대는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면 바람에 흔들리는 전망대를 바로 느낄 수 있어요. 물론 안전하게 설계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다소 좁은 통로를 이용해야 해서 유모차나 인라인 등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가을 일몰 풍경이 압권이더군요. 멀리 시흥 시내와 소래 시가지를 배경으로 호조벌과 너른 염전 그리고 습지가 펼쳐지는데 마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 주는 것 같아요. 축제 기간 동안 사진 전시회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의 360도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지금 가을 계절이 가장 아름다운 갯골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곳곳에 생태 교실과 생태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도 이곳의 장점입니다. 특히 에코뮤지엄 행사를 통해 크고 작은 전시회와 설명회가 열리더라고요. 103일부터 45일간의 경기만 소금길 투어도 시작됩니다.








 

지푸라기 체험장은 그야말로 추억의 놀이터네요 짚단 위에 올라가 미끄럼틀 타고 숑~하고 내려오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아이들에게는 참 생소한 경험이지만 우리 세대에게는 아린 시절의 추억입니다. 사실 동화 속에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나와도 이걸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게 요즘 아이들이지요. 쌀나무 세대니까요. 벼를 수확하는 계절이라 거기서 나온 짚으로 새끼도 꼬아서 생필품을 만들고 그 짚으로 퇴비 발효도 하고 때로는 이렇게 놀이터가 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해요. 웅성웅성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가보니 미꾸라지 잡기 대회입니다. 요건 가장 작은 미꾸라지를 잡은 사람이 우승입니다. 실제로 손에 잡아보면 미끄러지는 녀석들이라 작은 거 잡기가 더 힘들더군요. 바가지 들고 신나게 미꾸라지랑 한판승을 벌인 아이들은 온몸이 물에 젖었어요 ㅋㅋㅋ

 







곳곳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잘 만들어 놓은 건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막상 축제라고 가도 앉을자리 하나 변변하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도시락 들고 삼삼오오 앉아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답니다. 평소에도 그늘막을 설치하는 구간은 정해져 있더라고요. 이용 시간은 10:00-18:00시 흔들 전망대 건너편 잔디, 벚꽃터널 앞 잔디, 그리고 주차장 옆 잡석 마당 및 주변 잔디입니다. 3* 2.5m 이상 대형 텐트는 설치 불가입니다.

 








입구의 축제장은 정말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맞더군요.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 그리고 피크닉 존으로 싸온 음식을 먹거나 즉석에서 음식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공간입니다. 이날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머그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했는데, 일회용 재사용 컵은 해당이 안 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보온 머그컵이나 가정용 머그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자는 취지였어요. 아라도 집에서 음료를 싸가지고 갔던 보냉 컵을 이용해서 아이스티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횟수 제한도 없어서 정말 하루 종일 굿~ 이날 개인 그릇을 가지고 간 분들은 먹거리도 할인을 받았답니다. 요런 건 평소에도 주말에는 운영을 하면 좋겠더라고요. 물론 경기도의 다른 축제에서도 아이디어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시흥갯골축제는 가족 프로그램이 다양한 게 특징이더군요. 갯골 패밀리 런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즐거운 행사를 진행했어요. 갯골퍼레이드, 골드레스룸, 갯골뷰재즈살롱, 소금창고인형극장, 나무숲 클래식공연장, 바람데크 국악당, 수영장 예술극장, 갯골달빛야행, 갯골달빛난장시흥 댄서래퍼싱어, 갯골전국미술대회, 비건가든등 헤아릴 수 없더군요. 태풍으로 22일 축제가 취소된 게 너무 아쉬웠어요. 수영장 예술 극장의 공연시간에 맞추어 구경을 했어요. 수상자전거 체험, 소금 모으기, 미꾸라지 잡기와 더불어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던 시간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이 바뀔 때마다 웃음이 떠나지 않았어요.








 

이번에 특이한 걸 하나 발견했는데 갯골생태공원 취사 존이 따로 있더라고요. 매년 30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데 매일 13:00-16:0017:00-20:00시 두 차례 각 3시간씩 이곳 취사 구역에서 가스버너 사용만 가능합니다. 텐트나 그늘막,해먹 설치는 안되고 취사에 필요한 도구들은 개인이 준비해야 하고 숯불이나 장작은 금지합니다. 설거지나 쓰레기는 되가져 가셔야 하고 음주와 흡연 반려동물은 금지합니다. 다른 공원에서 볼 수 없는 이런 구역은 잘만 이용하면 외국처럼 좋은 문화를 정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취사가 허용되면 음주 문제가 따르곤 하는데 사용하는 사람들이 몫입니다





 

바람데크 존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지역인데 이번 축제에서는 국악 연주를 진행했습니다.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억새가 춤을 추는 가을이라 그런지 정말 멋진 공연 무대였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라도 이런 국악 버스킹 무대가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머지않아 코키아 언덕이 물게 물드는 시기가 되면 가을 풍경이 멋지게 펼쳐질 곳이라 기대가 됩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억새밭이 있어서 가을 해넘이를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요. 축제가 아니더라도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적극 추천해요.

 

 

 

 

 

 

 

 

민경덕의 프로필 이미지
작성자민경덕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경기도와 글쓴이에게 있으며, 불법복제 임의도용을 금지합니다.

경기도관광포털 모든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