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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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아기자기한 테마골목 수원의 인사동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작성자이재형수정일2020-11-11

여러분은 수원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무래도 '수원 화성'이 생각나시죠? 수원 시내 한복판에 떡하니 있는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성곽 건축 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우아하고 장엄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름은 뜨겁기 때문에 요즘 같은 가을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죠. 1997년 12월에 화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은 물론 '2012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조선 제22대왕)이 강력한 왕도정치를 펼치면서 군사요충지로 삼기 위해 축조한 성곽입니다. 수원화성 내에 있는 화성행궁도 필수 관광지에 속하는데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愛民精神)이 깃든 곳이죠.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열린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수원화성 바로 옆에 통닭골목과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지동시장이 있어 한 번에 여러 곳을 다닐 수 있죠. 수원화성에 들렀다가 가마솥 통닭과 순대를 먹고 가는 코스가 유명합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수원화성 바로 옆에 오래된 행궁동 공방거리를 아시나요? 조금 예스러운 느낌도 나는데요, 오히려 이런 모습이 젊은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수원화성에 가면 화성행궁, 통닭골목, 순대타운 만큼 공방거리 역시 SNS 핫플레이스로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행궁동 공방거리는 수원화성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좌측에 있습니다. 팔달문에 이르기까지 약 500m 길인데요, 이 거리에 공예품점 30여 개소, 맛집, 갤러리카페 50여 개소가 모여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공방 느낌이 물씬 풍기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공방거리 이름에 걸맞게 집과 건물들이 공예품과 벽화로 치장돼 있어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공방거리에 들어서면 좌측에 추억박물관, 우측에는 행궁갤러리가 있습니다. 원래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갤러리에는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을 겁니다. 코로나19로 갤러리 문을 닫았는데요,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 다시 개관했으면 좋겠습니다. 행궁갤러리 벽에는 수원화성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습니다. 여의주, 용의 발톱 등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공방거리 내 트릭아트 포토존은 행궁갤리러 담벼락뿐만 아니라 공방거리 곳곳에 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행궁갤러리를 지나 조금 걸어오면 우측에 아주 오래된 듯한 우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우물 맞은 편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 한 채가 있습니다. 1961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란 영화를 촬영했던 한옥입니다. 요즘 세대들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란 영화를 잘 모르겠지만요, 이 영화는 주요섭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든 겁니다. 7080세대들은 잘 아는 신상옥 감독 연출, 배우 최은희, 김진규가 출연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봤는데요, 영화촬영지가 수원에 있다니 반가웠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행궁동 공방거리의 진짜 볼거리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공방 가게입니다. 가게들은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주택들을 개조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원 공방거리에 들어서면, 마치 서울 인사동 골목을 걷는 듯합니다. 공방거리를 걷다가 상점 앞에 내놓은 공예품이 예뻐서 발걸음을 멈추고 기웃거리게 됩니다. 가게 앞에 아무렇게나 전시된 옷이며 모자, 도예, 공예품, 액세서리를 보면 사고 싶어지죠. 물건을 사지 않아도 눈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거리입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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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 전시는 물론 판매도 하지만요, 직접 공예체험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체험은 1년 365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원석 수공예, 원판 만화 채색하기, 아쿠아 조개 캔들 제작, 한지 이불 만들기, 인두화, 나무공예 등 13개 공예점에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올 만큼 유명한 거리인데요, 저도 직접 해보고 싶은 체험거리가 많았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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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아시나요? 공방거리에는 재미있는 먹거리 체험도 있습니다. 어릴 적에 먹었던 솜사탕, 달고나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체험하며 특히 좋아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공방거리 중간에 옛날 부잣집이 살던 2층 양옥집이 보입니다. 대문 앞에 '열린문화공간 후소'란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은 수원 출신의 화가 오주석 씨의 서재는 물론 각종 전시를 하는 갤러리입니다. 이곳도 코로나19 때문에 휴관 중입니다. 공방거리에 있는 갤러리에 들러 그림을 보는 재미도 좋았는데요,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 갤러리가 문을 열고 마음 놓고 관람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가을이 오고 있지만, 아직 한 낮은 좀 덥습니다. 공방거리를 걷다 보면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죠. 공방거리에는 갤러리 카페가 많습니다. 굳이 안에 들어가서 마실 필요 있나요? 테이크아웃으로 한 잔 사 들고 거리를 느릿느릿 거닐며 마시는 커피가 훨씬 더 맛있죠.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눈은 공예품을 보면서 걷는다면 이것이 소확행 아닐까요? 요즘 집콕으로 많이 힘들 텐데요, 사회적 거리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원 공방거리를 거닐며 코로나블루 날려 보내기 좋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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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공방거리는 맛촌거리, 로데오거리, 행리단길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젊은 연인, 친구, 가족끼리 나들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수원 화성도 걸으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즉 한 번에 여러 곳을 다닐 수 있는 일석다조의 여행지죠. 코로나19가 조금 진정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래도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집콕에 답답하실텐데요, 수원 화성행궁 옆 공방거리를 걸으며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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