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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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수원화성 행리단길 재밌는 구석구석 골목 투어

작성자박성찬수정일2020-11-11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경기도 수원의 화성 행궁 근처에는 둘러볼 곳이 참 많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수원에 가서 수원화성 행리단길 구석구석을 둘러봤습니다. 화성행궁을 등지고 서면 왼쪽에 행리단길입니다. 아기자기한 공방과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골목골목에 숨어 있더라고요.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특히 수원 행리단길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 가꾸기 목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정겨운 곳으로 카페나 전시관 공방 등 가볼 만한 곳이 많기로 유명한 거리인데, 몰려 있는 게 아니고 골목 골목에 숨어 있어 괜찮은 곳들을 술래잡기하듯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첫 번째 찾은 곳은 나혜석 전시관이었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입구에 나혜석의 자화상의 그림이 보입니다. 때론 단 한 점의 그림이 그 화가의 삶을 응축해 보여주기도 하잖아요. 나혜석 하면 상징처럼 보여주는 자화상의 그림이지만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고뇌에 찬 우울한 모습입니다. 한국 여성 최초 서양화가이자 신여성인 나혜석이 당시 가부장적인 사회와 어울릴 수 없어 굴곡진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삶을 그대로 그려낸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그렇게 크지 않은 아담한 전시관입니다. 작가의 그림이 있고, 작가가 세계여행을 하면서 남긴 글들이 눈길을 끕니다. 나의 길, 나혜석이라는 전시를 보고 있노라면 당시에 쉽지 않았을 도전에 박수를 보내기도 합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잘 알다시피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면서 신여성이었고, 작가이기도 했잖아요. 전시회를 통해 세계여행까지 한 여성이란 것을 새삼스럽게 알았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우울한 자화상은 먹먹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화가이면서 작가였던 나혜석이 파리 등 세계여행을 하면서 남긴 여행 후기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은 코로나 시대에 쉽게 갈 수 있는 해외여행인지로 빨리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전시관 한 코너엔 나혜석의 글을 적어놓은 책갈피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책갈피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가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그렇게 많은 그림과 그렇게 많은 전시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아담하고 딱 집어 볼 만한 것들이 있으니 더 맘에 드는 전시관입니다. 특히 여행과 관련된 글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여행을 즐기고 나혜석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픈 전시회입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한 번에 그렇게 많은 분이 전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오래 머물 순 없었습니다. 전시회를 보려는 분들이 밖에서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죠.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다음으로 찾은 곳은 백년서점입니다. 이런 서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작은 미니서점입니다. 책만 있는 게 아니라 그림엽서나 메모지 등 팬시용품도 팔고 있는 예쁘고 독특한 서점이었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서점이면서도 작가의 작업실이 있고, 또 작가가 만든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는 공감 같은 느낌도 듭니다. 예쁜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잔잔하니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더라고요.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책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망설일 필요도 없이 골라볼 수 있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가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  한 권을 쉽게 골라서 샀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서점 주인이 추천한 이달의 책 선물 코너도 있더라고요. 이쁘게 포장까지 해주니 책 읽기 좋은 계절에 가까운 분에게 주는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다시 서점을 나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라일락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듯 자리 잡은 라일락레스토랑은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행리단길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예쁜 정원이 있는 2층 양옥집이라서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깔끔한 정원에 야외 테이블도 놓여 있고, 옥상까지 활용해 루프톱 공간까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엔 그곳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입구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생면 파스타 전문이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도 있었지만, 특히 생면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이젠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찾았습니다. 바로 생뚱맞은 간판에 발걸음이 멈춘 행궁 살롱입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첨엔 살롱이라고 해서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드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고 빈티지 감성으로 개화기 의상을 빌릴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더라고요.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그곳에서 개화기 의상으로 갈아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수원화성 행리단길 관련 사진

대중교통편으로도 수원 행리단길은 찾기 쉬웠습니다. 일단 수원역까지 온 뒤에 수원역 4번 출구 버스 정류장에서 11번ㆍ13번ㆍ35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화성행궁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화성행궁까지 도보 약 500m이고 수원화성 행리단길은 화성행궁을 등지고 바로 왼쪽 길로 이어집니다. 차를 갖고 온다면 화성행궁 바로 옆에 공용주차장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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