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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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 작품을 위한 새로운 쓰임

작성자이진형수정일2021-10-12

경기도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광명역 정류장에서 승차했던 17번 시내버스가 광명동굴 종점과 가까워지고 있었을 때 가학산과 높은 굴뚝이 있는 자원회수시설의 모습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경기도 광명시의 날씨는 맑았습니다.

17번버스 광명시 가학동 종점

운행을 마친 기사님도, 열심히 달렸던 시내버스도 잠시 쉬는 시간. 그 시간의 광명시 가학동 17번 버스 종점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사진 속 아치형의 버스정류장에서 17번 버스는 개봉역을 향해 운행을 시작합니다.
입장에 몰두하면 광명동굴의 입구와 버스정류장의 모습이 많이 닮았다는 것을 모르기도 해요.
구조물 하나에도 동굴과 관련된 아이덴티티(정체성)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아이샤와 친구들 캐릭터 조형물

방송용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아니고 광명동굴을 홍보하는 캐릭터입니다.
하늘색 머리가 특징인 캐릭터가 주인공인 아이샤. 그 앞에는 쿠오, 하얀 사슴은 림, 마지막으로 하얀 여우는 캉캉. 동굴 요정들은 햇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흙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로 밤에만 다니는데 쿠오가 우연히 동굴에서 발견한 것이 광산에서 사용되는 등불인 간드레입니다.
그리고 인간세계와 연결되는 입구를 발견하면서 아이샤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조형물 쿠오가 두 손으로 잡고 있는 것이 바로 간드레입니다.
곤드레라고 부르기 없기~!

엄아롱 작가 _ 도시의 고릴라

17번 버스종점 주변에는 광명동굴과 업사이클아트센터 그리고 자원회수시설이 있습니다. 아트센터 주변으로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쓰레기로 버려질 재료들이 모여 완성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의 파편(예들 들면 버려진 페트병이나 레코드판)들을 채집하여 작가는 숲속을 구경하는 커다란 '도시의 고릴라' 한 마리를 환생시켰습니다. 앨범 수록곡을 하나씩 찾아보다가 가곡 산유화를 찾았습니다. 작품을 통해서는 음악을 들을 수 없지만 스마트폰을 꺼내서 작품 앞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전시 


폐 자전거의 안장만을 22개 모아서 직접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안장 벤치를 완성했고, 양은 냄비를 포함한 고철은 입을 크게 벌린 하마와 나팔부는 로봇이 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이창진 작가의 작품

업사이클에 광명이 비치다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같은 소재의 페트병을 수거했는데 모양과 크기 그리고 와이어로 이어놓은 높이는 서로 다르지만 같은 색상의 물을 담아 하나의 수평선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잔잔한 호수를 보며 생각에 잠기듯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시간을 전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성공적!

업사이클에 광명이 비치다 : 무게중심(김경란 작가)

업사이클에 광명이 비치다 : 무게중심(김경란 작가)

페트병을 수거하여 만든 북극곰

페트병으로 완성된 북극곰의 슬픈 표정은 지구온난화와 연결되는 해양 생태계의 파괴가 원인이죠.
생존을 위해 필요한 해빙의 면적이 크게 줄고 있느니 그런 위기를 알리는 북극곰의 경고를 작품의 크기만큼이나 무겁게 생각할 때.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 전시작품들

페트병과 옷걸이를 사용해서 만든 거위들. 움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연스럽지 않은 그런 모습. 윤석선 작가는 '거위의 꿈'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과 유입되는 쓰레기 때문에 아파하는 거위들의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

감귤색 격자 모양의 패턴이 인상적이었던 강영민 작가의 플라튜보(PLATUBO)는 염화비닐을 주성분으로 하는 플라스틱(PVC)을 재료로 사용했는데 쇠 파이프에 입혀진 플라스틱은 일상에서는 입석 승객을 위한 버스 손잡이로 익숙할 수 있겠지만 작가의 손길로 새로운 모양의 의자가 완성되거나 새로운 질감을 전하며 벽면을 장식하기도 하네요. ​

폐 자전거의 바퀴는 이곳 전시장에서 모빌 아트가 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Superpositiion_mg6210(박안식 작가)는 전시장 내 공기의 흐름에 따라 모빌 작품에도 운동감과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니폼을 활용해 만든 노란 코끼리

엄아롱 작가의 '노란 코끼리'
이케아 매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근무자의 유니폼을 재료로 사용했음을 보며 알았을 겁니다.
코끼리의 몸집만큼 소비하고 분별없이 버리는 것에 고민을 해볼 때. 새로운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용하고 있던 일상용품들이 더 많은 쓰임을 위해 용도를 달리해 사용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죠.

폐기된 도서들을 활용한 폴딩아트

도서관에서 폐기되는 도서들을 가지런히 쌓아두고 원목 상판을 올려두어 23.4 작가는 '헌책 테이블'을 완성했습니다.
김준혁 작가의 두 작품도 인상적입니다. <빛: 지;해 로움>은 헌책을 접고 360도 펼치는 폴딩아트를 통해 등갓을 완성하고 전구를 달아 새로운 형태의 조명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멸:소생>도 같은 폴딩아트를 통해 원기둥을 만들었고, 불에 그을린 듯한 낮은 그루터기를 표현한 것도 눈에 띕니다.
전체적으로 헌책으로 완성된 숲을 통해 사라지는 숲의 최종 피해자는 결국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네요.

종이를 접어 완성한 거대한 종이꽃

PAPER FLOWER _ 김준혁 작가


​PAPER FLOWER _ 김준혁 작가

이번 작품은 헌책을 이용해 27개의 종이꽃을 완성했습니다.
시들지 않고 활짝 핀 모습으로 올해 연말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전시 작품은 업사이클의 작은 씨앗이 되어 온 세상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에 광명이 비치다
장소: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
전시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김소영 작가의 작품 <작은 욕망>

김소영 작가의 작품 <작은 욕망>은 작은 의자를 둘러싼 알록달록한 패턴때문에 화려한 느낌을 전합니다.
몸빼바지가 큰일 했네요. :-)


의류 라벨을 재료로 사용해 만든 금붕어

The Oxymoron- Gold  Fish
최신 유행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옷을 만들고 유통하는 패스트패션. 옷마다 의류용 라벨이 사용됩니다.
김지민 작가는 의류용 라벨 반복하듯 이어서 금붕어를 형상화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

관람안내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 무료 관람
도슨트와 함께하는 깊이 있는 전시관람 시간:  11:00 / 13:30 / 14:30 / 15:30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청 가능)

업사이클아트센터 전경 및 2층 식당에서 판매되는 메뉴

<참고하세요>
광명동굴을 둘러보고 식사할 곳 찾는다면 업사이클 아트센터 2층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문했던 메뉴는 짜글이(8,500원).
그 외 메뉴로는 고추장불고기, 산채비빔밥, 숯불 바비큐치킨, 소고기 볶음, 수제돈가스, 치즈돈가스, 만두.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이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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