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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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기 경기도 남양주 가볼만한곳 - 고향밥상 생각나는 보리밥집

작성자anndam수정일2013-03-10

경기도 남양주 가볼만한곳 / 맛집 / 보리밥

 

경기도 남양주로 주말 나들이 간날.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먹을 곳을 찾던 차.  언니가 수년 전에 갔었던 보리밥집이 이 근처라고 기억을 더듬더라구요. 그래도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 맘에 드는 식당으로 아무데나 가자하고 가다 "여긴 거 같다!"하고 멈춰선 곳이 바로 [큰집 보리밥집]입니다.   식당 이름은 다르지만 집구조를 보면 분명 그곳인데 하더라구요. 그때는 시골밥상인가 시골보리밥인가..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그 기억을 믿고 들어갔는데요. 한옥 안채에 있는 듯한 네모난 앞마당은 작은 정원,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구요. 가장자리로 작은 방이 있어요. 옛날에 들렀을때 그 방이라고 하면서 언니가 방으로 들어갔구요. 그 전과 달리 메뉴도 많이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보리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보리가 대부분인 보리밥 한그릇과 푸짐하게 나오는 다양한 비빔나물들... 구수한 재래된장찌개 냄새까지..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부추전도 추가를 해서 느긋하게 즐긴 저녁시간이었습니다.   보리밥을 판매하는 큰집 보리밥집의 외관
네모난 마당공간에 만든 작은 정원의 모습 어둑 해서 도착한 시간. 겉에서 보면 양옥인지 한옥인지 모르겠는데.. 안으로 들어와보니 한옥 한채의 모습이더라구요. 가운데 네모난 마당공간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놓았구요. 아직은 겨울이다 하면서 꽃샘추위에 떨고 다녔는데 꽃화분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좋아하는 꽃이 만발하는 계절이 돌아오겠구나 하는 설렘도 생기고 말예요.     마루 한 가운데 쌓여 있는 메주와 말린 고추 가운데 마루에는 메주랑 말린 고추가 가득이고... 외갓집 대청마루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메주 말리는 모습이나 쌓인걸 보기 힘든데.. 이곳에서는 그림처럼 늘 있을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보리밥과 다양한 반찬들   열무김치 멸치볶음을 포함한 기본 반찬의 모습 메뉴는 다양한데요. 보리밥집이니 당연 보리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보리밥 네개를 주문하고 공기밥 하나 추가... 그리고 부추전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금액은 9,000원이구요. 언니가 왔을때만 해도 5천원이었다고 하니 세월이 꽤 흐른거겠지요.ㅎ 큰집 보리밥집의 이름에 담긴 대표메뉴답게 상위에 올려지는 반찬들이 다채롭습니다.     부추전 전도 먹고싶어서 추가 주문한 1만원짜리 부추전입니다. 난 감자전이 먹고 싶었는데.. 이게 더 좋아.하면서 언니가 냉큼 주문한 겁니다. 사이즈는 그리 않고.. 두툼하지도 않은.. 착한 사이즈더라구요. 부추전 먹으면서 "우리집에서 해먹음 10만원 어치는 더 먹겠다.."하면서 같이 웃었습니다. 부추전 한번 하면 한사람에 두세 덩이씩 먹으니 그럴만도 할 겁니다.ㅎㅎ 바싹한 가장자리 부분을 좋아하는 조카들.. 빙 둘러가면서 노릇하게 익은 가장자리만 먹더라구요.ㅎ 간이 거의 되지 않아서 심심한 전이라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딱 맞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다양한 반찬들과 밥이 다 나오고 맨 마지막에 등장한 된장찌개입니다. 재래된장 맛이 나는 그래서 짠맛이 강한 된장찌개였어요. 보글보글 끓은 상태로 나와서 좀 진정되는 모습을 보고는 안을 보니 냉이도 들어가고 향긋한 봄냄새, 봄맛을 먼저 보고 온듯 합니다.   된장찌개와 부추전을 비롯한 음식들이 상에 차려져 있는 모습 자.. 오늘 주문한 메뉴가  다 차려진 모습입니다. 양쪽으로 다양한 나물찬들이 있구요. 보리밥에 부추전도 있구요. 푸짐하지요.^^ 사진찍는다고 좀 기다려보라고 했더니 그 사이를 못참고 언니가 벌써 비빔채소들을 넣어서 마구 비빌태세입니다.ㅎ     보리밥   보리밥에 여러 야채들과 고추장을 넣은 모습 보리밥은 보시면 보리의 비율이 많은 한 90%이상 될 거 같지요.^^ 보리밥집이라고 해도 쌀과 비슷하게 섞는 경유가 많은데 말이죠. 이제 비벼볼까요... 흐..조금씩만 넣은 건데도 내용물이 푸짐하지요.^^ 다른 식구들은 배가 고픈지라 마구 비벼서 먹기 바쁘지만 사진을 함 찍어보겠다고 이렇게 색색이 세팅을 함 해봤어요.ㅎ 가운데 고추장까지 한스푼 올리고, 산나물이 많은 건 아니지만 미나리무침, 고사리, 시래기나물 등 다양하지요.     고추장 대신 된장찌개로만 비빈 비빔밥 빨갛게 비벼서 냠냠~~ 심심한 백김치랑 같이 먹으니 새콤한맛도 있고 맛있더라구요. 보리밥이 입안에서 마구 돌아다니기는 한데 씹다보면 구수한 맛도 생기구요. 왠지 쌀밥보다는 두어번 더 씹어줘야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속도 편한 거 같구요.^^ 따뜻한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서 먹으니 밥그릇 밑바닥보이는 건 시간문제랍니다. 평소에도 매운것 잘 못먹는 조카는 된장찌개로만 비벼서 하얗게 비볐는데요.. 맛있다고 저렇게 열심히 숟가락질을 합니다. 하도 천천히 먹는 것이 문제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먹더라구요. 입맛이 촌실촌실해서 아마도 건강하게 자랄거 같아요.^^     깨끗이 비운 빈그릇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을 보이는 그릇들이 하나둘..^^ 깨끗하고 비우고 느긋하게 앉았다 나왔답니다.   나오면서 여쭤보니 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하다가 중간에 잠시 쉬면서 이름을 바꿔서 새롭게 시작했다고 하시네요. 그러고보면 기억에 따라 맞게 잘 찾아온듯 하긴 합니다.^^ 다른 메뉴로는 옻닭에 오리주물럭 탕, 백숙 구이 등이 있던데요. 보리밥집이라는 식당명에 맞게 보리밥이 그래도 젤 먹고 싶더라구요.ㅎ 점심으로나 여행길에 시골밥상 떠올리는 구수한 밥을 먹고 싶다 하실때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경기도 여행하는 분들 많이 오가는 길목이라 가격도 그리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봄이 오면 땅기운 가득 받은 봄나물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니 또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보리밥: 9,000원, 부추전 10,000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139-1 031-57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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