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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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화성 융건릉을 방문한다면 '용주사'까지 들러보세요

작성자지나수정일2018-09-24

용주사 현판

경기도 화성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들어 있는 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융릉, 건릉(융건릉 포스팅 ☞ 클릭)이 이곳에 있어 그렇겠죠?
·건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용주사' 또한 정조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사찰입니다.
효행(孝行)의 근본도량, 즉 '효찰대본산'이라 불리는 조계종 제2교구 본사입니다. 

정조가 일으킨 사찰로 유명하지만 생각보다 용주사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신라 문성왕 16년에 창건된 '갈양사'가 그 유래로 안타깝게도 병자호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폐사되었던 이 절을 현릉원(지금의 융릉)을 지키는 능사로 다시 일으켜 세우고 '용주사'라 이름지었는데요, 
그 이름은 낙성실 전날 정조의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난 데서 유래했다 합니다.  

막존지선 비석

용주사 입구에는 석가모니 사적비와 함께
도차문래 막존지선(到此門來 莫存知鮮) 라는 글이 새겨진 비석이 있습니다.  

홍살문

일반 사찰에는 '홍살문'을 보기 드물죠.
왕실의 능, 원, 묘, 궁궐, 관아 등의 입구에 세워지는 건데 용주사에는 홍살문이 있습니다.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신 사찰이기 때문입니다.


용주사 가람 배치도

용주사 가람 배치도입니다. (이미지 출처: 용주사 공식홈페이지)
규모가 큰 사찰이라 건물들이 많은데요.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물 위주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천보루와 5층 석탑

조선시대 후기는 숭유억불 정책이 극에 달했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만한 규모의 원찰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조의 효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왕실과 관련이 있는 절이다 보니 다른 사찰에서 보지 못하는 건축 양식이나 보물들이 있습니다.

오층석탑을 지나 정면에 자리잡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6호인 천보루(위 사진) 건물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입니다. 
하부 석조 기둥이 절에서는 보기 힘든 궁궐 건축 양식에서 사용되는 모습이라 합니다.
천보루 앞에 있는 5층 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 2과가 안치된 '세존사리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제루

천보루를 들어가서 대웅보전 쪽에서 바라보면 '홍제루'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건물인데 보는 방향에 따라 이름이 다르네요.

대웅보전 전경

용주사 대웅보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42호' 지정이라고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대웅보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전당으로 2017년 8월 14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보물로 지정되었는지 궁금하여 대웅보전 내부를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대웅보전 천장과 불상

천장의 화려한 닫집(천장)은 극락조가 날고 좌우에 구름 속 동자가 비천하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각 기둥마다 5마리 용이 불단을 지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대웅보전 내에는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이렇게 삼세불상(목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 불상을 만들 때 각기 다른 스님이 조성하셨다 합니다.

삼존상 뒤에 위치한 삼세불의 후불탱화 또한 가치가 큰 문화재입니다.
비단에 채색한 것으로 1790년 절의 창건 당시 함께 만들어졌다 하는데...
불화의 제작자가 김홍도라 알려졌지만, 
'25인이 탱화를 그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김홍도의 주관 아래 25인의 화승이 함께 그렸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범종각

​대웅보전 우측에 자리한 '범종각'에는 또 다른 국보가 있습니다.

범종

​국보 제120호, 범종입니다. 고려시대에 제작됐으나 신라시대 범종 양식이 일부 표현되어 있다 합니다.
 


불음각

천보루 오른쪽에 자리한 불음각. 처음에 이 종이 바로 위의 국보인 줄 알았다는요. 
1985년에 만들어진 종인데 알고서 다시 보니 새 것의 느낌이 있긴 하더라구요. ^^
천불전 전경

건물 내부에 천개의 작은 불상이 봉안된 '천불전'

시방칠성각

시방칠성각.  칠성, 산신, 독성이 탱화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전통의 토착신앙을 배척하지 않고 수용, 융합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죠.


전강대종사 사리를 모신 탑

용주사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고승이며 용주사의 정신적 지주였던
'전강대종사(1898~1975)' 사리를 모신 탑입니다.

호성전과 부모은중경탑비

대웅보전 바로 옆에 세운 사도세자의 제각 '호성전'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셔두고, 매일 6번의 재를 올렸다고 합니다.
(현재 사도세자, 혜경궁홍씨, 정조, 정조비인 효의황후 위패가 있습니다)
그 앞에는 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설파하여 그 은혜에 보답할 것을 교훈하는 경전 '부모은중경'을 새긴
'부모은중경탑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효행박물관

용주사와 정조의 사연과 용주사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효행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안 되어 눈으로만 보고 왔습니다.


 오층석탑

효행박물관 앞 정원에 자리한 또 하나의 오층석탑.
이 또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12호의 귀한 문화재입니다.
석탑 양식이 고려시대 것이라고 해요.  


템플스테이 건물

조계종 제2교구 본사답게 규모도 크고 신도수도 많은 용주사.
이곳은 템플스테이를 위해 지어진 건물입니다.



템플스테이 간판


이곳의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용주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템플 스테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http://kb5.templestay.com/index.asp?t_id=yongjoosa

사찰 여행은 가을 단풍이 들 때가 가장 아름답죠.
 수도권에서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가까이 있는 융건릉과 함께 둘러보기 딱 좋은 곳.
아이들과 함께라면 조선 역사 속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의 기구했던 이야기과 효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공간
! 용주사 찾아가는 방법은요,
아래와 같습니다. (정보 출처는 용주사 홈페이지)
용주사 오시는 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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