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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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을 가다

작성자이재형수정일2020-11-12

경기도 파주 하면 '임진각'이 생각납니다. 해마다 설날, 추석이면 실향민들이 임진각 앞 망배단에 모여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절을 하는 모습이 방송되죠. 임진각은 서울의 중심인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54km 떨어진 곳이죠. 이곳은 안보와 평화관광지로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평화누리공원에 있는 바람의 언덕은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언택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40
바람의 언덕, 야외 잔디 언덕 등
이용료 무료 / 주차료 있음
문의 031 956-8300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 관광단지에 들어서면 우측에 얕은 구릉같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연을 날리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어 연날리기에 최적의 장소기 때문이죠. 그래서 '바람의 언덕'이라도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화누리공원을 돌아보겠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평화곤돌라 앞 주차장(1,100대 주차)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평화누리공원이 나옵니다. 이 공원을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산책해봤습니다. 
주차요금은 경차 1천원, 소형 2천원, 중형 3천원, 대형 5천원(시간 제한없이 일단 입장하면 기준요금 징수)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DMZ for holiday!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행을 꿈꾸고 계신가요? 재충전이 필요한 당신에게 선물하는 경기도의 '동화같은 하루'가 사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DMZ 안보관광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캠핑도 하며 지내라는 광고 사진들입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평화누리공원 앞에 해병대 장단 사천강 전투 전승 기념비가 있습니다. 좌우측에 한문으로 '상승해병, 무적해병'이란 글씨가 있습니다. 해병대 신조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죠. 서울과 파주의 수호신 해병대의 전투 약사와 776명 희생자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여기가 평화누리공원에 있는 음악의 언덕 공연장 뒷모습입니다. 이 앞에는 약 2만 여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잔디 언덕에서 바라본 공연장 모습입니다. 실내보다 탁 트인 공연장이라 좋은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공연하기 어렵네요.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공연장 왼쪽으로 한바퀴 돌아보겠습니다. 평화누리공원에는 조작품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정의지 작가의 'Revival-buck'입니다.(2012년 제작) 버려진 존재와 그 안에서 발견한 생존의 갈망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버려진 땅, 아니 갈 수 없는 DMZ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야생동물을 보면서 생존의 갈망을 표현한 것입니다. 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김길권, 권현진 작가의 공동작 '평화의 벽'입니다.(2005년 제작) 국내외 저명인사 및 일반인 300명의 시민참여형 작품입니다. 평화기원 메시지를 담은 도판을 활용하여 화합을 기리는 사람으로 재형상화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연못 위에는 글로벌 카페 '안녕'이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잠시 쉬고 싶으면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하기 좋습니다. 연못에는 대형 수도꼭지 조형물을 만들어놓았습니다. 호수에 수도꼭지가 있어서 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쏟아질 듯합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배우 이광기의 'Pin project' 작품이 보입니다. 대형 빨간 핀이 땅에 꽂혀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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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람의 언덕'입니다. 김언경 작가가 하나인 한반도를 오가는 자유로운 바람의 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2005년 제작) 3,000개의 바람개비가 바람을 타고 돌고 있습니다. 바람개비는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인데요, 바람개비가 일제히 돌아가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멀리서 보면 한반도 모습입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바람개비 샷이 많이 나오는데요, 거기가 여기입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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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옆 계단 위를 보니 거대한 사람 설치 작품이 보입니다. 최평곤 작가의 '통일 부르기'입니다. 대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올라가서 보면 더 크게 보이는데요, 점점 사람이 더 커지는 모습이죠. 맨 앞으로 가서 보면 거인을 보는 듯 합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평화누리공원에는 수도꼭지가 많네요. 여기도 대형 수도꼭지가 있는데요, 한반도 통일의 생명수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노부부가 평화누리공원을 산책하고 있는데요, 이왕이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가시면 좋은데, 한국 남자들은 손을 잡고 걷는 게 쑥쓰러운가 봅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이제 만나러 갑니다' 소망함입니다. 실향민과 탈북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고 합니다. 60여년의 그리움이 담긴 편지와 선물... 통일이 되는 그날 북한의 가족들에게 전하려 합니다. (채널A : 이제 만나러 갑니다) 그 소망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랍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이경림 작가의 '솟대집'입니다. 사람을 품어 안고 평화와 안녕의 염원이 자라는 공간을 상징화했다고 합니다.(2009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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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니 잔디에서 연날리기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족들이 와서 이렇게 연날리기 하는 모습을 보니 직접 날리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이 연에 꿈을 담아 하늘 높이 날리던 어린 시절의 생각도 나고요.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시와 작가 이철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염원을 담고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작품 'We are One : 우리는 하나다'를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판문점이 소재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전시하였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이것은 조각가 왕광현의 '평화의 발'입니다.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에 맨발로 첫 발을 살포시 내딛는 형상입니다. 북한의 DMZ 지뢰도발로 잃은 장병의 다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바닥에는 DMZ의 흙을 깔았고 '평화의 발'에는 북한 포격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155밀리 포병탄의 뇌관을 녹여 넣었다고 합니다. 남북이 분단의 아픔을 넘어 전투화를 신은 발이 아닌 맨발로 DMZ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의 그날이 오길 희망하는 조형물로 구상하였다고 합니다.(2015년 제작)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하늘의 도깨비라 불렸던 F-4D 팬텀 전투기도 있습니다. 이 전투기는 적에게 공포감을 주는 듯한 외형에 걸맞게 팬텀(Phantom, 유령 또는 하늘의 도깨비)이라고 불렸으며, 1965년 최초로 비행을 하였습니다. 한국 공군은 1960년대에 운용하던 F-5A 전투기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미국의 특별군사 지원으로 F-4D 18대를 도입하였습니다. 동남아 국가 중 최초로 팬텀 전투기를 보유한 것입니다. 이 전투기는 수많은 전과를 남기며 41년 동안 대한민국 영공수호 임무를 마치고 2010년 한국 공군에서 퇴역하였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하면 분단, 비무장지대가 떠오르죠. 그래서 철책도 있습니다. 작품명은 'Re-Born Race'(리본 레이스)입니다. 다시 태어난 DMZ를 달리며 다짐도 Re-Born 하자는 의미입니다. 2016년 평화통일마라톤 참가자들이 리본에 소원을 적어 완주 후 묶었다고 합니다. 그때 묶었던 리본은 보이지 않습니다. 비바람에 훼손되어 다 없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라톤 형상만 남아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 관련 사진

파주 임진각관광단지 평화누리공원은 이름 그대로 평화를 누리는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전쟁, 갈등, 분열은 물론 코로나19도 없는 깨끗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바로 지척에 북한이 보이지만요. 연을 날리며 노는 사람들 얼굴에는 행복만 가득해 보입니다. 갈색으로 변한 잔디 언덕 위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와서 연도 날리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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