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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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 산 수리산도립공원 안산 수암봉 등산코스
춥지도 덥지도 않아 등산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경기도 산행하기 좋은 수리산도립공원 수암봉을 대중교통이 수월한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병목안 입구에서 하차하여 병목안캠핑장 다리를 그대로 지나치자마자 오른쪽 산기슭으로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있지만 초행길이라면 어느 코스 입구인지 헷갈릴 듯 합니다.
그 옆에는 문둥바위가 있지만 이곳까지 올라가지 않는데 이곳이 출발점입니다. 문둥바위는 실제 문둥이가 많이 살았다는 설과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퍼트린 헛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유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조선시대 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숨어살았으니까요.
병목안시민공원-수암봉-제3산림욕장을 경유하는 수리산 등산코스를 택했는데 총 산행거리는 약 6Km(3시간) 트레킹입니다.
안산 수암봉 코스로 수암동에서는 약1.5Km(약1시간 30분 소요), 창박골에서는 약2.2Km, 병목안시민공원~정상은 2.8Km(약 2시간)입니다.
안산 기점 4코스, 최경환성지나 슬기봉~태을봉 종주 등 수리산 등산코스가 다양하여 체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자성로 표지판은 이곳이 군부대와 인접한 곳이어서 아마도 군 시설물이 아닌가 싶네요.
어느 산이나 자갈이 많은 산은 돌탑 하나 정도는 있기 마련인데 기억에는 없지만 언제부터 있었을까 궁금한 돌탑이 있습니다.
최경환성지 갈림길이 있고 주변으로 예비군훈련장 부대와 인접하여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으니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길가에는 덜꿩나무인지 가막살나무인지 헷갈리는 하얀 꽃이 피었고 발 아래 야생화와도 눈맞춤하며 걷자니 산행의 즐거움이 쏠쏠합니다.
고개 숙여 피는 꽃 둥굴레와 은방울꽃, 제비꽃이 모여 피고 괴불나무, 노린재나무, 팥배나무, 노루발풀, 벌깨덩굴 등을 만났습니다.
특히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은 고개마루에 쉬어가는 휴게 공간 소나무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를 적에 진달래 지고 병꽃나무가 환하게 반겨줍니다.
정상(398m)은 날카롭고 뾰족한 바위산으로 되어 그 가운데 정상석이 있고 태을봉이 건너편 능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양 방향 능선이 완만하게 뻗어 있고 광명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군포 슬기봉 풍경이 펼쳐지는 안산과 안양, 군포를 아우르는 경기도 가볼만한산입니다. 정상에서 안산시 방향으로 안산 노적봉과 광덕산 등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시흥 물왕저수지와 주변 아파트 숲, 서해 바다까지 시원스런 풍경과 산 위를 거침없이 흐르는 바람 한 줄기는 가슴까지 시원합니다.
경기도 안산시와 안양시에 걸쳐있는 경기도 가볼만한산으로 본래 산세가 독수리를 닮았다고 하여 독수리봉으로 불리었다가 조선 말엽 산봉이 수려하여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데크에 안산 방면 등산코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암봉은 험하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아 큰 힘 들이지 않고 가볼만한 경기도 산행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태양산을 넘어볼까 하다가 아직 안가본 수리산 등산코스여서 망설여집니다. 안전하게 경기도 가볼만한산 수리산도립공원 제3산림욕장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계곡길로 내려섭니다.
이제부터는 계곡을 따라 임도를 걸어내려가야 하는데 잘 포장된 평지길이어서 놀망놀망 산천구경하면서 여유를 가집니다.
내려오는 길에 최경환성지도 있으니 시간이 허락된다면 들렀다 가도 좋습니다. 경기도 가볼만한산 수리산도립공원을 안양 병목안에서 안산 수암봉까지 수리산 등산코스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