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여행이야기
골프 예능에 자주 등장하는 전동 카트지만 이곳에서는 주차장 입구에서 언덕 위에 있는 카페까지 이동이 불편한 손님들을 위해 운행되고 있습니다. 장식을 보면 '꽃마차'라 부르는 이유를 인정하게 됩니다.
몇 가지 장점들을 생각하면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하는 것이 경기도 김포여행에 있어 달콤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를 이른 아침에 공급받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제빵사의 손길에 완성되어 바로 진열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고 그러한 메뉴들은 일찍 매진된다는 슬픔은 있습니다.
상온과 냉장이 필요한 메뉴들은 분리되어 있었는데 '매움주의'를 알리는 매운탕을 빵에 접목시킨 메뉴는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두어 매운탕빵을 올려두는 센스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매진이라 사진으로 남겨둘 수 없어 슬펐습니다.
초콜릿이 박혀있는 달콤한 머핀, 바삭한 식감을 제공하는 스콘에 크랜베리를 추가해 새콤달콤함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몇 줄의 메뉴 소개가 없어도 보면서 웃게 만드는 것은 적벽돌 케이크입니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3일 정도 저온숙성시킨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는. 추가적으로 100% 우유버터를 사용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스탠드 배너를 보면 다소 높은 판매 가격의 이유를 수긍하게 됩니다. 도보로는 15분 거리에는 김포 대명항이 있어 '항'과 '바다'와 연관된 메뉴가 출시되어 명란, 오징어 먹물, 통새우가 재료로 사용됩니다.
카페를 소개하며 가장 많이 온라인에 등록되는 사진이라 할 수 있죠.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는 바닷속 고래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로 입장하면서 체온 체크와 방문자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데스크에서는 계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아이스커피와 스콘 하나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만 원을 넘겨 최대한 카페의 장점을 최대한 누리고 떠날 생각이었습니다.
좌석의 구성이 다양해서 늦은 바캉스를 보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태닝 오일도 판매하냐고 물어보면 곤란합니다. ㅋㅋㅋ
베네치아의 곤돌리에를 상상하며 가로 줄무늬 셔츠를 입고 배 위에 앉아 음료를 마시는 것은 센스 뿜뿜.
박공지붕 때문에 개방감 또는 넓게 느껴지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페 이름이 '수산공원'이라서 횟집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층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하게 되는 고래초밥(회전식 초밥 매장)이 있어 '맞긴 맞네~' 하며 가격을 좀 알아봤는데 접시 색상에 따라 2천원부터 1만원(대명항 스페셜 접시)까지입니다. 오후 6시부터 초밥집에도 손님 좌석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생두 자루 포대를 활용하여 화분 외부를 감싸고 있었고, 실내환경에 잘 적응하여 관리하기 좋은 아레카 야자는 바닥면에는 그림자 패턴을 추가하며 식물 정원처럼 느껴지는 공간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음료를 다 마시고 분리수거와 쟁반 반납을 마치고 나서야 '천국의 계단'이 있는 옥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스터섬은 아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아이 석상을 옥상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볼 수 있었고 짧은 거리지만 트릭아트처럼 바닥면에 그려진 그림은 곧 구름 속으로 사라질 것 같은 상황을 전합니다.
해는 저물고 긴 그림자의 끝은 천국의 계단 시작점에 닿아있었습니다. 디딜 수 있는 계단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그림을 그려두었습니다. 그림이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스터섬을 품은 남태평양일 거야~~.
번지점프를 하듯 두 팔을 펼쳐서 뒤꿈치를 살짝 들어볼까?
배를 바닥에 대고 바짝 엎드려 두 팔을 펼쳐 버티는 상황을 연출해 볼까?
물론 고개를 숙이고 그대로 서있어도 좋습니다.
손을 앞으로 내밀면 서해바다가 닿을 듯한 천국의 계단에 올랐을 때 펼쳐지는 김포 대곶면 풍경.
가깝게는 누렇게 익어가는 논과 대명항과 연결되는 일반 도로와 강화초지대교를 지나면 도착하게 되는 강화도가 보입니다.
카페 앞 초미니 동물원
동물 친구들의 일일 섭취량을 채워주는 먹이 바구니(건초 및 채소 그리고 집게 포함)를 구입하면 입장 가능합니다. 얼렁이는 얼룩말입니다.
먹이 바구니를 들고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5세 전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얼룩말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도 (입장하는 곳에서) 증정하고 있으니 받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