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물의 정원/운길산역/북한강 물의정원
남양주 북한강가, 운길산아래 강바람 시원한 물의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더디 가는 8월,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꺽였다 해도 아직은 후덥지근한데 강가는 시원하네요.

남양주 물의 정원
평일 한낮에도 자전거팀이 지나갑니다.
뒤이어 남녀 한 쌍이 씩씩하게 달려옵니다.
데이트도 하고 건강도 다지고, 보기 좋네요.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길, 북한강변이지요.
차로 왔다면 물의 정원 표지판 조금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운길산역 주위에 장어집이나 막국수집 등 식당과 까페가 많지만 이 근처엔 식당이나 편의점이 없습니다.
미리 도시락이나 커피를 사와 한강 조망을 즐기며 식사를 해도 즐겁겠지요.
안내도 가운데 붉은 줄이 팔당과 가평을 잇는 자전거길이지요.
여기서 운길산역까지 0.6km, 대성리역까지 17.4km 거리입니다.
강변 산책로와 공원사이사이 산책로가 구불구불 연결되어 있네요.

연꽃 벤치
뒤로는 지나온 운길산역이 보이고요,
운길산역에서는 공휴일, 주말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답니다.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 네트웍에서
자전거 쉐어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www.green-square.co.kr/
신분증과 대여료를 내면 다양한 자전거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걸 고를 수 있지요.
가볍게 전철타고 와서 북한강 자전거길 달리다가 다시 반납하고 전철로 귀가하니 편하지요.
앞으로는 동방 사찰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곳(서거정), 수종사를 품은 운길산이 한강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강가 연밭뒤로 나지막한 집들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뱃나들이 벤치
가족 사진 찍기 적당한 액자가 있고요,
아래 틀에 나란히 앉아 추억을 남깁니다.
한강을 건너는 자전거길 멋지고요,
강바람 뚫으며 달리는 기분이 짐작되네요.
땀 뻘뻘 흘리면서도 자전거 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운길산역을 떠난 전철은 양수리로 부지런히 달려가고요,
강변 버드나무 수풀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네요.
북한강변 아름다운 물의 정원입니다.
물의 정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T.031-590-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