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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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기 양주 가볼만한 곳, 장욱진 미술관

작성자깔깔여사수정일2016-04-16

오랜만에 야외 미술관 나들이를 나섰다. 목적지는 송추IC 근처 장욱진미술관. 정식 명칭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지만 장욱진 미술관으로도 다 통한다. 길 건너편에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서 한나절 산책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나풀나풀 바람따라 떠나본다. _DSC6780 장욱진, 그는 누구인가 1917년 대지주의 아들로 충남에서 출생, 그림에 대한 안목이 있는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게 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자랐음에도 시골에 작업실을 얻어 작품 활동을 한다. 한때 수덕사에서 불교에 귀의 하기도 했다고. 덕소, 명륜동, 수안보 등으로 작업실이 옮겨 가게 되는데는 도시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70세가 되던 해부터 작고하던 75세까지 용인군 마북리에 들어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되는데 전체 작품의 1/3인 220여 점을 이 시기에 그렸다고 한다. 노년에 열정이 대단했음을 보여준다. _DSC6784 자, 표를 사들고 입장~! 성인 입장료는 5천원. _DSC6789 미술관 가는 길에는 넓은 조각공원이 펼쳐져 있다. 봄날 소풍지를 제대로 선택했구나. 하나 하나 천천히 감상하기로 한다. 20160405_162317 이 곳에는 ‘만지지 마세요, 들어가지 마세요’ 하는 제약이 없어서 자유롭다. 조각공원 설명을 보니 시민들이 작품 감상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애초에 설계된 곳이다. 여유롭게 감상하다보면 저절로 힐링되는 그런 곳이다. _DSC6793 세 개의 존(ZONE)으로 나뉘어 있는데 블루존부터 감상해 보자. 작품명‘여행자’,커다란 여행가방 위에 앉아 시선을 멀리 하고 있는 , 그가 되고 싶어진다. _DSC6866출정’ 출발도 아니고 출정이라, 제목이 담대하다. _DSC6994통로’ 어디로 향하는 통로일까. 이 곳을 통하면 어디든 도달할 수 있겠다. 지구 저편까지. _DSC6997HERE’ 큰 키의 그는 망원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무엇이 보일까. _DSC7001 미술관 옆 캠핑장으로 통하는 문앞을 지키고 있는 그들, 이름은 ‘양철나무꾼’   _DSC6870 누구나에 해당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 공간인 오렌지 존이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갑다. 어린 아이를 동반해서 미술관을 가면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 피곤한데 이 곳은 아이들이 맘대로 뛰어다니며 보고 느낄 수 있게 해 놓았다. _DSC6853바라보기’..치타인지 표범인지 아리송한 그가 목을 주욱 빼내 무언가를 응시하는데 마침 시야에 ‘기린인 척’ 하는 누군가가 보인다. 혹시 잡아먹으려는 흑심을 갖고 보는 바라보기일지도 ... _DSC6834돈키호테 데 라만차의 상상’ 로시난테의 창끝을 앵글에 담기위해 애를 썼지만 실패했다. _DSC6846 눈이 앞뒤로 달려있는 ‘고양이 가족’은 뒤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되겠다. _DSC6842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풍선곰_DSC6979 작품명,'가족' 마지막으로 그린 존에는 한국 구상 1세대 작가인 ‘민복진’ 의 작품 세상이다. 가족, 인간애등을 주제로 하여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가족’, ‘자매’, ‘모자상’, ‘아기와 엄마’ 등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_DSC6975 많은 작품들 감상으로 뿌듯함을 안고 이제서야 미술관 내부로 들어 가 본다. _DSC6901 장욱진 화백의 그림을 감상 할 수 있으려나 하고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정작 장욱진 본인의 그림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동영상으로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감상 할 수 있었고, 신진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들이 신선함을 준다. _DSC6908 장욱진의 작품들은 주로 산, 까치, 아이, 집, 나무등을 소재로 그렸으며 아주 단순하지만 향토적이다. 크기도 크지 않아 30센티 미만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_DSC6915여름의 강가에서 부서진 햇빛의 파편들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수면 위에 떠도는 아지랑이를 타고 동화가 들려올 것 같다. 물장구를 치며 나체로 뛰노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에서 적나라한 자연을 본다. 그리고 천진했던 어린 시절에의 향수가 감미롭고 서글프게 전신을 휘잡는 것을 느낀다. 태양과 강과 태고의 열기를 뿜는 자갈밭, 대기를 스치는 여름 강바람, 이런 것들이 나 역시 손색없이 자연의 아들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이럴 때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공허하지 않다“ -장욱진-   죽기 바로 전에서야 손에서 붓을 놓았다는 그,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을까. 그림에 들어있는 아이가 자신인 듯, 자주 등장하곤 한다. 순수하고 동화적이며 간결한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포근하다. _DSC6916 창문 밖 풍경이 예술인 카페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도 자연을 감상하는 시간이 된다. 위에 언급한 작품들 외에도 많은 작품들로 가득한 곳이다. 바로 옆, 권율 장군 묘소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근사하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위치;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 문의;031-8082-4245 홈페이지; changucchin.y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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