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여행이야기
모처럼 청명한 하늘입니다
<여주도자축제> 중 들른 신륵사는 천년 고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특별한 아름다움을 가득 느끼고 왔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앙상한 나무 가지들이 예쁜 초록빛을 발산하고 있어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때 나옹선사가 입적 하면서 알려지게 되면서
유명한 사찰이 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길가에 연등이 달렸어요
알록달록한 연등이 꽃인 듯 예쁘네요
사계절 특색 있는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어요 겨울 여강길에 이슬이 맺혀 나타나는 상고대와
봄이면 도자축제 가을이면 오고 나루 축제가 열리면서
아름다운 단풍을 빼놓을 수 없는 정취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예쁜 하늘을 본 적이 언제 였던지!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면 파란 물이 주르륵 흐를 듯'
쉬어가는 정자에 여강길 바라보며 오래 앉아있고 싶지만
단체 여행이라는 점 때문에 바라보기만 하고 지나갑니다
<여주시티투어> 타고 다시 오리라 다짐 해 보아요
부처님 오신 날 염원이 담긴 연등
부디 중생들이 원하는 것들이 부처님의 자비로 다이우어지길 빌어봅니다
다른 사람의 염원이 다 이루어지는 게 내 바램입니다
여강길에는 황포돛배를 타고 여주를 돌아보는 관광코스도 있습니다
지남 번에 타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여주 여강길에는 여주의 아름다움을 걸어보는 여강길 코스도 있어
걷는 내내 여주에서 살고 싶어질 정도로 반했었지요
이성계가 심었다는 조사당의 앞의 향나무는 500살의 위엄을 자랑하네요
<보물 180호의 조사당>
신륵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 세 분을
기리고 법력을 승모 하기 위해 영정을 모셔 놓은 곳입니다
마당에 환하게 달린 연등 아래에는 <극락보전> (경기도유형문화재제128호)이 있습니다
신륵사는 지평 왕 때 건립되었고 나온 선사가 이곳에서 세상을 떠난 후
고려 우왕 2년(1376) 크게 중창되었습니다 왕실에서 영릉의 원찰로 삼았고 성종 3년부터 중창이 이루어졌고
아미타불이 봉안 되어있습니다
<다층석탑>은 흰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비룡 이 조각 되어 있어요
<구룡리 누각>
전설에 의하면 나옹선사가 마을에 나타난 사나운 용 9마리 용마를 고삐를 잡아 제압했다고 합니다
600살 먹은 은행나무의 연두색이 예쁘네요
초록을 보면서 가을에 웅장하게 황금빛으로 변할 은행나무가 떠올라
가을에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날씨가 좋아서 구름과 하늘이 좋아서 자꾸 사진을 찍어보아요
대 장가기는 대장간을 세운 내력을 새긴 비입니다
<목은 이색> 선생 이 공민왕과 부모의 명복을 빌고자 세우고
대장경을 보호하기 위해 2층으로 된 대장간을 지었는데
연꽃 무늬를 새긴 대석 위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 모양의 개석을 올렸는데
이런 형식은 고려 말기나 조선 초의 형식을 따른 것입니다
<강일헌>
여강과 어우러져 신륵사의 최고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강일헌에서 여강을 바라보니
생각이 사라지는 듯 하네요
<보물 제226호 다층전탑>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전탑으로 높이 9.4m이고
탑의 기단 부는 화강암을 사용하여 7단의 중단형으로 이루어졌고
탑신부는 돌을 쌓아 만들었고 지붕은 간단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왜 자꾸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걸까요!! 하지만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탑 이랍니다
요즘은 여주가 많이 가까워졌어요
경강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한 시간이면 여주에 도착할 수 있고
여주에서 시티투어를 타면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신륵사의 템플스테이도 참가 해 보고 싶어집니다
초록이 가득한 5월 여행으로 채우는 달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