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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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화성여행] 우음도 전망좋은곳 송산그린시티전망대

작성자Romy수정일2017-08-16

8월이 시작된 날 떠난 화성여행은 시화호가 중심이 된 여행이었다. 화성의 여러 여행지를 찾았지만 사진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우음도의 새로운 모습은 내 기억 속 그곳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였다. 그동안 우음도를 다녀갈 땐 드넓은 갈대밭만 생각했었는데 실제 이 우음도의 모습이 어떤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더 뜻깊은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우음도에는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위에 오르면 시화호를 중심으로 화성뿐 아니라 주변의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60 파노라마 전망이 펼쳐진다. 우음도를 찾아서 평지만 돌아보기 너무 아깝다. 앞으로 우음도 여행은 이곳부터 시작하자.

우음도전망대_ (1) 우음도전망대_ (2)

송산그린시티전망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망대로 5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0m 높이의 건축물이다. 이곳을 찾는 방법은 시화호환경학교에서부터 이어지는 우음도 둘레길을 이용해 걸어가는 방법과 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날씨가 겉이 부적합한 요소로 작용되지 않는다면 우음도 둘레길을 통해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천시에는 4층에 있는 실내 전망대를 이용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5층 옥상 전망대를 이용하면 된다. 내가 찾은 날은 밖에서 관람하기 충분한 날씨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장 5층 옥상 전망대로 향했다.

우음도전망대_ (8)

지금 내 눈엔 드넓은 초록의 들판처럼 보이는데 이곳이 바다였을 때를 생각하면 인류의 힘이라는 것에 대한 놀라움을 새삼 느낀다. 한때 시화호가 생기면서 우린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환경을 망치는 인간의 모습을 우린 직접 눈으로 목도할 수 있었던 우음도가 그 과오를 인정하고 환경을 다시 되돌리는 인간의 노력과 스스로 치유능력을 발휘한 자연의 합작품으로 변화된 모습을 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 과정을 생각하고 발아래 이 자연경관을 본다면 '멋지다! 아름답다!'라는 감탄사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죽은 줄만 알았던 이 자연이 되살아도 예전과 같을 순 없다. 해수화된 시화호로 예전처럼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섬이 있는가 하며 이젠 그 바닷물 대신 초록 풀잎들에 몸을 담그고 옛 추억을 더듬는 산이 된 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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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선 우음도 출사지로 빼놓을 수 없는 각시당도 보인다.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로는 각시당 위에 건축된 군사기지가 잘 보이지 않아 옥상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을 통해 확대해 겨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시당은 바다로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이 남편이 다른 배편으로 돌아온 것을 모르고 기다리다 불어나는 바닷물에 목숨을 잃었는데 그 넋을 기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 있는 군사기지는 우음도 출사 종종 나오는 건물인데 각시당 전설처럼 이곳에 물이 불어나 이곳에서 초소근무를 보던 군인 몇몇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서 보면 날 맑은 날에는 화성을 물론 안산과 시흥 공업단지, 동탄 신도시까지 보이며 멀리 인천까지 볼 수 있다. 내가 찾은 날에도 사진으론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지만 인천대교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었다. 우음도 둘레길 시작점인 시화호 환경학교도 내려다 보이는데 다가올 가을 우음도 둘레길 따라 트레킹도 하고 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 올라 시화호 주변 경관을 즐기면 한나절 즐거운 화성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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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전망대에서 시화호 환경학교로 가는 길. 계단길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가진 버섯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비록 이 버섯들이 어떤 버섯인지 몰라 '독버섯'으로 통일되었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눈에 밟혀 하산길이 점점 늦춰진다. 비록 입으로 들어갈 경우 몸에 해를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는 보물이라도 찾은 듯 기쁨을 전해주는 우음도의 작은 생명들. 중간에는 쉼터도 설치되어 있어 쉬엄쉬엄 산책하듯 우음도 둘레길과 송산시티그린전망대에 오르면 건강도 챙기고 맘도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음도전망대_ (30)
우음도는 더 이상 죽은 땅이 아니다. 생명이 되살아 난 우음도에는 많은 생명이 숨 쉬고 있기에 종종 마주치지 말아야 할 녀석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직은 한여름 같은 날씨라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찾고 있지 않기에 종종 길이 덮일 만큼 풀이 무성한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일수록 뱀을 만날 확률이 높으니 트레킹시 긴바지와 스틱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송산그린시티전망대와 함께 화성 가볼만한곳으로는 공룡알서식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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