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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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코스, 고창 청보리밭 안부러운 가평 자라섬

작성자Romy수정일2018-05-30

많은 사람들이 '청보리밭' 하면 떠올리는 여행지는 고창과 제주도일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청보리를 볼 수 있는 곳이 많긴 하지만 대표적인 여행지는 이 정도. 이 중 처음 청보리밭을 접했던 건 고창 청보리밭으로 기억된다. 여하튼 이 멋진 풍경을 두고 서울에 사는 나로서는 매해 청보리축제 시즌이 되면 먼 걸음을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씻어낼 장소를 가평여행 중 자라섬에서 찾았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청보리밭을 만날 줄이야. 고창 청보리밭 1도 안 부러웠던 가평 자라섬 청보리밭. 다가오는 주말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추가해도 좋을 듯.

 

 


 

가평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자라섬이 될 때가 많다. 가평역과 가깝기 때문에 그런 영향이 큰 듯. 이번 가평여행에서도 어김없이 자라섬을 찾았다. 자라섬이 워낙 넓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토캠핑장과 레저시설이 있는 곳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세개의 섬이 연결된 자라섬은 뒤편으로 이어진 섬으로 갈수록 볼거리가 더 많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긴 하지만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를 찾아보길 좋아하는 사람이나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권할만한 곳. 이번 가평여행에서도 자라섬 안쪽으로 하염없이 들어갔다.

 

 

의외의 풍경을 만났다. 청보리밭이다. 가평 자라섬에서 청보리밭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눈앞의 풍경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고창이나 제주도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을 고작 교통카드 챙기면 찾을 수 있는 가평에서 만날 수 있을 줄이야. 함께 온 지인들도 맘이 들뜨긴 마찬가지. 짚라인으로 남이섬 가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남이섬 선착장까지 갈 걸음들은 모두 이곳에서 서성인다.

 

 

 

저 멀리 벤치가 보인다. 그 자체로도 멋진 풍경이 되지만 누군가 저기 앉아있으면 더 그림 같을 풍경.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벤치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저 바라볼 뿐. 청보리밭을 가로질러 가기엔 청보리가 상할 것 같기도 하고 이 청보리밭 안에 뱀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결국 벤치까지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런 움직임을 구사하기엔 초여름 날씨 같았던 가평 자라섬.

 

 

 



   

'산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이라는 자기 합리화가 이 자라섬 청보리밭에도 통하는 것 같다.  싱그러운 초록빛을 먼 걸음 하지 않고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어찌나 고맙던지. 자라섬 올 때마다 이 안까지 들어오는 이유는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청보리가 떠나면 이곳에 어떤 식물이 이곳까지 온 걸음을 반길지 궁금해지는 가평 자라섬.

 

 

 

 





     

가평 자라섬엔 이웃에 있는 남이섬을 재밌는 방법으로 찾을 수 있는 짚와이어가 운행 중이다. 남이섬을 찾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짚와이어를 타고 자라섬으로 이동 후 이곳에 있는 선착장에서 남이섬 가는 보트를 이용하는 것. 청보리밭을 만난 자라섬 가장 안쪽에 연결된 섬 끝에는 남이섬으로 향하는 배 선착장과 육지와 이어진 짚라인 종착점이 있다. 배는 짚라인을 이용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움직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심심치 않도록 독서를 즐길 수 있게 야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에 남이섬여행가면 이 짚라인과 배편을 이용해 자라섬을 찾아봐야겠다. 늘 자라섬 오면 생각하는 것이지만 교통카드 들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이만한 곳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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