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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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시흥 갯골생태공원 어떤가요?
저는 자주 가는 편인데요, 갯골생태공원은 1936년 조성되어 1996년 폐염되기까지 60년간 대단위 소래염전이 있던 지역으로 염전터와 습지 자연이 잘 보존되어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갯고랑을 따라 내륙 깊숙히 바닷물이 들어오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형 갯골로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염생식물이 자라고 저서생물이 서식하여 아이들 자연체험학습장으로도 힐링 여행지로 여행지기들의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명소가 되었습니다.
소금 생산 대신 염전 체험장으로!지금은 자연관찰과 함께 염전체험을 할 수 있어서 옛 역사의 현장에서 소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하기도 좋고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체험 여행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흔들전망대에 올라 사방이 탁 트인 시흥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걸 느낍니다.
전망대에서 보면 갯골을 중심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그 옛날 염전밭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한때는 갯골 물길 따라 어부들의 고깃배가 배가 드나들고 또 염전에 바닷물을 공급하기도 했답니다.
자료 사진으로 파란 갯골 물길을 따라 하야 소금꽃이 핀 염전, 염전과 염전 사이 소금을 나르는 염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염전 중에 한 곳으로 일제강점기 소래염전 생산 소금 대부분이 수인선에 실려 일본으로 반출되는 아픈 역사를 품은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입장료 무료, 주차료 없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입구도 출구도 하나이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하고 인포센터에서 리플렛 하나 챙겨들고 힐링 산책길에 나서도 좋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안내센터에 홍보관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예전 기억이 떠오르는데 달라지긴 했지만 시흥갯벌과 습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홍보관이 있으니 들러도 좋겠습니다.
시흥 갯벌이 소래염전에서 폐염전이 되고 생태공원이 되기까지의 기록과 그저 매일 그만큼 흐르는 하천이 아니라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오므로 바다와 똑같이 하루에 밀물과 썰물이 일어난다는 것, 뱀처럼 구불구불한 물길이 사행성 내만갯골을 이룬다는 이야기 등 그래서 지형과 생태 분야에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갯골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이 넓은 갯골 안에 바다를 품고 있단 말이지요?
저서생물, 염생식물, 소금밭 찾으러 가 볼까요.
걸어서 힐링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노약자나 장애인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전기차 이용이 편리할 것입니다.
이용료는 외지인은 2,000원(시흥시민 1,000원)으로 한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단체관광이나 체험시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이모저모를 들려주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덜컹덜컹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도 들고 경치를 감상하며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산책하며 시간의 언덕, 사구식물원, 천이생태학습원, 갯골 수로길, 벚꽃터널길 등 테마를 찾아 걸어도 좋습니다.
탐조대에서 새들을 관찰하고 농게와 방게도 보고, 80여년의 역사를 지켜 온 소금창고도 보고.
일제시대 소금 반출을 목적으로 지어진 소금창고는 무려 40여 동이나 되었다는데 현재 2동이 남아있습니다.
전기차를 타고 쉽게 해당화 곱게 핀 염전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염전체험장 주변은 해당화꽃길입니다.
가끔 보긴 했는데 해당화가 이렇게나 많이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해당화 꽃길 끝나는 곳에서 벚나무길로 이어지네요.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염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주중에는 학생 단체, 주말에는 개인 체험이 이루어지는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체험 시간 및 방법은 사진을 참고하시고면 좋겠습니다.
소금 생산 원리와 과정 학습, 염전체험, 소금 500g 담기, 소금놀이터, 수차돌리기 등 체험을 합니다.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지만 체험용 소금입니다.
염전체험장에서 생산된 소금은 체험자들에게 제공되기도 하고 소금족욕과 소금놀이터 등 염전체험장 운영에 사용됩니다.
어른들은 소금 족욕하고 아이들은 소금놀이터에서 소꼽놀이하기 좋아요.
우리 일행들도 염전밭에서 가래질도 하고 소금족욕 체험을 했습니다.
체험도 하고 지인들과 흔들전망대에도 올라가 보고 서울 근교 당일치기 힐링 여행했습니다.
부흥교 다리 건너 갯골습지센터도 방문해 보세요.
방게와 농게, 펄털콩게, 쇠스랑게, 말뚝망둥어 등 갯골에 살고 있는 저서생물과 염생식물에 대해 여러 자료를 통해 갯골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곱 번 변한다 하여 이름도 칠면초, 마디마디 통통한 퉁퉁마디, 별모양의 열매가 신기하고 귀여운 나문재 등 염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시흥 갯골생태공원 갯벌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차이를 알 수 있는 염생식물들, 알수록 신기합니다.
가을에는 하얀 물억새 꽃과 모새달, 갈대도 멋을 더한답니다.
갯골생태공원은 시흥 늠내길 2코스 갯골길 구간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달리는 라이더들을 만나게 되는데 들판을 가르는 시원한 바람맞이 하고 싶네요^^.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음에는 시흥 늠내길을 자전거로 달려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찾아가는 길 :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 (장곡동 724-32).
문의 전화 : 031-488-6900 (인포센터).
휴원 : 매주 월요일.
염전 체험 프로그램 : 4,000원 (시흥시민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