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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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마음속의 경기도 250. 화성시 제부도

작성자빌시수정일2018-09-03


 


섬의 규모를 비교해도 밀리고, 가까운 안산 대부도에 비해 인지도도 조금은 밀리지만, 
제부도는 다른 섬들도 부러워하는 '모세의 기적' 현상을 일 년에 한 번도 아닌 
하루에 두 번씩은 꼬박꼬박 보여주니 이색적인 섬은 분명하다. 

 


제부도의 해안선도 6km를 넘지 않고, 섬에서 가장 높다는 
탑재산의 높이도 67미터라고 하니 (섬의) 규모를 대략 짐작할만하다. 
濟扶(제부)에는 순서대로 '구제할 ', '붙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자성어와 관련되어 있지만, 지명을 소개할 때 전하는 내용은 
동행하는 어린이와 노인을 업거나 부축해서 건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루에 두 번, 8시간씩 오갈 수 있는 포장도로인 노둣길을 따라 
제부도로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사진 속) 멀리 보이는 섬은 누에섬(또는 햄섬)이다. 
누에섬에는 등대 전망대가 있어 탄도를 방문한 여행자들이 물때가 맞으면 
길을 따라 1km 정도 걸어서 도착하기도 한다.

834미터(총연장 1km). 내가 걸어볼 해안산책로의 길이였다. 
시작점은 선착장, 빨간 등대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해안을 따라 연결된 데크길에는 
계단 없이 평탄함을 간직하고 있어 해안산책로를 찾은 가족들의 
유모차 또는 휠체어 이동이 자유로운 무장애 구간이다.



▲시간의 섬 - 제부도 해안산책로







제부도 산책해안로는 가까이 있는 탑재산과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
만조시간에 데크길을 걷는다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도 예상할 수 있었다.
브라운 컬러의 데크길과 포인트를 주듯 지정된 민트 블루가 리듬을 타듯 반복되고 있다. 
잠겼던 갯벌도 바닷물이 빠져나가고 표면이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듯 날갯짓을 멈추고 가만히 있는 갈매기도 풍경이 된다.





이곳 제부도에서도 터줏대감인 괭이갈매기의
귀여운 실루엣 형태를 레이저 절삭 가공해 완성한

장식도 걷는 구간에서 발견하는 작은 볼거리가 된다.
뛰어난 적응력을 가진 괭이갈매기는
떠나지 않는 텃새로 분류되어 서식하면서

대부분의 먹이를 가리지 않고 먹고산다.

특별한 재주가 있어 내는 소리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여
사람들은 괭이갈매기라 부른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제부도 해안산책로
가장자리 난간을 방부목 대신
투명한 강화유리를 사용하여 마감한 구역도 있다.

어린이 또는 휠체어 이용자에게 낮은 위치에서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잠김과 드러냄을 반복하는 갯벌은
스스로 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생물들이 갯벌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니
생태계의 보물을 바라보는 좋은 자리다.



▲화성 제부도 해안산책로




섬과 바다 사이의 길 - 해안산책로에서
안산 대부도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무료로 운영 중인 전망용 망원경이 있어

멀리 대부도의 고래뿌리 선착장, 할미섬, 큰햄섬, 누에섬전망대,
탄도 주변의 풍경도 조금 더 당겨보면 좋은 위치다.




▲갯벌 속 바지락과 방게 모양의 조형물


조석(하루에 두 번은 바닷물이 들고나가는 현상)은
태양과 지구와 달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조화.
어부들은 보름을 주기로 자연의 시간표 '물때'를 정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며 살았다.

보름달(턱사리)를 중심으로 대칭되는
달의 모양 맞춰 각각의 이름을 달았다.
예를 들면 음력 8일 상현달이 뜨는 날엔 배꼽사리,
음력 22일 하현달이 뜨면 허리사리라 했다.

반달이 뜨는 날에도 차오르는 바닷물의 높이가
배꼽과 허리. 그렇게 차이를 둘 정도였더라.

날마다 물이 차오르고 빠져나가는 높이에 따라
신체의 배꼽, 가슴, 턱, 목, 어깨, 허리를 기준으로 하기도 했다.
허리보다 수면의 높이가 낮아지면 '꺽기'와 '조금'이라 불렀다.

보름달이 뜨면 가장 물이 많이 들어올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 다음날이 최대치다.
'한사리'라고 부르는데 진짜 '사리'라 할 수 있다

여름철 북상중인 태풍이 접근하는 '사리'가 붙여진
시기와 맞물리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반복되는 'J'.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노랫말처럼 묘하게 연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쓸쓸히'가 아닌 
'다정하게', '느낌 있게' 걸어보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부도 여행을 시작한다면 이왕이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요.




게장정식과 영양굴밥, 바지락칼국수와
얼큰한 꽃게탕이 바다가 품은 영양을 전하고
맛과 여행의 콜라보 그 중심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가 있다.
그리고 경기도 유망 관광지 10선에 뽑힌 곳이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로에서.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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