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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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지하철 타고 가는 가을 등산하기 좋은 소요산

작성자이제이수정일2018-11-06

경기도 지하철 타고 가는 가을 등산하기 좋은 소요산

 

이제는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지금쯤 가을 산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도권과 가까운 전철로 이동하기도 편한 소요산은 어떤가요?


 

    





 

단풍이 완전하게 들기 전에 이르게 다녀온 소요산이라 지금의 사진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은 수도권에서 단풍 산행하기에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소요산은 서화담, 양래봉과 매월당 김시습이 자주 거닐던 산이라 해서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하여 봄, 여름, 가을 시원한 계곡과 폭포, 오색단풍으로 경관이 매우 빼어나 휴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소요산은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를 비롯해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의 여섯 개의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의 능선과 산봉우리가 기암괴석으로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의상대까지 올라갔으나 요즘은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자재암까지밖에 오르지 못해 아름다운 절경을 다 보지는 못했는데,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금만 올라가도 좋고 상급자 코스인 의상대까지 올라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요산에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1호선 소요산역에 하차해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소요산 입구가 나옵니다.

저는 점심때쯤 도착해 출출한 배를 채우려고 소요 맛거리 골목에서 칼국수를 한 그릇하고 올라갔습니다.
찰보리와 오곡, 강황을 넣어 만들었다는 국수 면발은 특이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면은 리필이 된다고 했지만 워낙 양이 많아서 리필하지 않아도 충분했고 단출하게 나온 열무김치 맛도 좋았습니다.

가격 6,000

배도 채우고 속도 든든하니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천천히 산으로 올라가 봅니다.
산에 오르는 중간중간 표지석과 안내판이 많았는데 잘 읽어보면 재미도 있습니다.









처음 만난 표지석은 이태조 행궁지 표지석이었습니다.
이태조 행궁지는 조선 태조의 행궁이 세워졌던 자리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형제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에 대해 증오심이 매우 커서 태종이 즉위한 뒤 한동안 한양을 떠나 소요산과 함주(지금의 함흥)에 머물렀는데 함주로 떠나기 전 소요산에 있을 때 거처했던 별궁지를 말합니다.










소요산에는 원효대사에 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산에 오르다 보면 요석공원이 나오는데, 신라 29대 무열왕녀 요석공주가 원효대사를 사모하여 공주궁을 짓고 설총을 길렀다는 주초의 흔적이 남아있고 산 정상 의상대 옆에는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두고 이름을 지었다는 공주봉도 있습니다.
 









동두천시민과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입장료는 1천 원입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평탄한 길로 10여 분 정도 더 올라가면 작은 다리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원효폭포와 원효굴이 나옵니다. 
 

청량감을 더해 주는 원효폭포 옆 원효굴에는 극락삼존과 사천왕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원효굴에서 나와 다시 가던 길을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자재암으로 가려면 다시 왼쪽 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108계단이 기다리고 있으니 심호흡 한번 하고 천천히 올라가면 해탈문이 나옵니다.

작년에는 해탈문에 종이 달려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종이 없어져 버렸네요.
원효대사가 정진했던 원효대에 올라 해탈의 경지도 느껴봅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원효대를 내려와 작은 돌담길을 지나면 탁 트인 공간에 자재암이 나타납니다
.

자재암은 신라 중엽 원효대사가 개산하였으며, 고려 광종 25(974)에 각규대사가 왕명을 받아 정사를 세웠으나 고려 의종 7(1153)에 소실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재건과 소실을 되풀이하다가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1년에 재건하였습니다.

여러 번의 소실로 재건을 거듭한 자재암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산과 바위에 둘러싸여 고즈넉했습니다.









힘들게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평상도 설치되어 있고 원효대사의 샘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원효스님은 차 의 달인으로도 알려졌는데 스님이 자리 잡은 절터엔 필연적으로 약수가 나오며 맛이 으뜸인 석간수가 솟아올랐다고 합니다. 소요산 자재암 석간수는 찻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수名水로 이름나 있는데, 고려 시대 시인 백운 이규보는 이 물맛을 '젓처럼 맛있는 차가운 물'이라고 했답니다.
 











올해 여름이 비가 많이 오지 않고 무더워서 인지 작년만큼 단풍이 예쁘게 들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가을, 서울 근교 여행으로 가까운 산에 등산 계획이 있다면 경기도의 소금강 소요산으로 단풍 나들이 다녀오세요~^^


 
소요산 찾아가는 길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 2910
주차 2천 원
입장료 1천 원
지하철 소요산역 하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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