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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연천 가볼만한 곳/호로고루, 경순왕릉

작성자이제이수정일2018-11-07

연천 가볼만한 곳/호로고루, 경순왕릉

 

 

연천 DMZ 가까이에 경순왕릉이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그런데 이름도 생소한 호로고루와 경순왕릉이 가까운 곳에 있어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호로고루

 



 

호로고루성지 주차장은 승용차는 들어갈 수 있지만 큰 버스는 안쪽까지 진입할 수 없어서 근처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들판의 벼들은 황금색을 띠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어울려 풍성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사적 제467호인  연천 호로고루성지는 임진강에 위치한 고구려의 방어 성곽이었습니다.

현재 연천에는 고구려 3대 성터가 있는데요, 연천 당포성, 연천 은대리성, 그리고 이곳 호로고루입니다.













 호로고루는 남한지역에서 고구려 유적들 중 가장 많은 기와가 출토 되었습니다.  고대사회에서 매우 귀한 건축 자재였던 기와는 왕궁이나 사찰, 관아, 학교 등 공공건물에만 사용되었는데, 호로고루에서 이처럼 많은 기와가 발견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호로고루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호로고루성지가 고구려의 성터여서인지 고구려의 전성기를 누렸던 광개토대왕비 복제품도 홍보관 앞쪽에 있습니다.
홍보관은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이곳이 고구려의 성터인지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성벽의 남아 있는 곳을 보면 아래쪽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쪽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화강암은 신라시대 때 사용했고 현무암을 고구려가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구려가 더 오랫동안 이곳 성에 주둔하며 성벽의 보수를 쉽게 하기 위해 현무암을 썼으므로 고구려의 성터였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성벽이 어떤 돌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세히 보지 않아 몰랐는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정말로 구멍이 숭숭 뚫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호로고루가 위치한 고랑포 여울목은 임진강 하류 역에서 만나는 첫 번째 여울목으로 배를 이용하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하네요.

강의 가장자리 절벽을 보면 주상절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임진강 장단 적벽은 임진강의 양안에 발달한 20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를 일컫는 것으로 개성의 유명한  8곳의 경치인 송도 8경 중 하나라고 하나로 고려부터 조선까지 많은 왕들과 선현들이 이곳에 찾아와 석벽의 절경을 감상하며 글과 그림을 남겼다고 해요.










이곳은 개성과 사울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육상 교통로가 지나는 지점으로 호루고루는 고구려의 임진강 방어선을 관장하던 국경 방어 사령부가 위치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올라올 때는 성벽이 나지막해 보였지만 안쪽으로 들어오니 성벽이 꽤 높이가 있네요.
성벽 위에 올라가 해가 지는 저녁 무렵 그림자놀이로 사진 찍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성벽 위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넓은 공터가 보이는데, 군데군데 옛 성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니 쉬엄쉬엄 돌아봐도 좋습니다.





경순왕릉

 

 




경순왕은 제57대 신라의 마지막 왕(927 ~ 935)으로 성은 김 이름은 부입니다.
신라 문성왕의 후손으로 927년 경애왕이 견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후 왕위에 올랐죠.

경순왕이 왕위에 오를 당시 후백제. 고려. 신라로 분열되어 있었고 특히 후백제의 잦은 침입과 각 비방 호족들의 할 거로 국가 기능이 마비된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
경순왕은 신라의 왕인데 왜 경기도에 묘가 있을까요?
그리고 묘의 모습은 경주의 왕릉과 다르게 조선시대 양식일까요?


경순왕은 태조 왕건의 딸 낙랑공주(그 낙랑공주와 동명이인)와 결혼하여 여러 자녀를 두었으며 고려에 나라를 귀부한지 43(고려 경종 3) 후인 978년 세상을 떠났는데, 비보를 전한 신라 유민들이 경주에 장례를 모시자고 했으나 고려 조종에서 '왕의 구 는 백리 밖으로 나갈 수 없다.'하여 이곳에 왕의 예로 장례를 모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많은 외세의 침략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묘를 지금의 형태로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비석은 원래 고랑 포구 주변에 방치되어 있던 것으로 1976년 고랑포 초등학교로 옮겨 놓았다고 해요.

비의 마모상태가 심하여 현재 한쪽 면에서만 몇 개의 문자만 판독될 정도여서 내용은 전해 알 수 없고 비석의 건립 연대는 모르지만 형태로 보아 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비석을 자세히 보면 사람의 얼굴 형상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모습이 보이나요?

연천 여행을 한다면 경순왕비와 근처에 있는 고구려의 옛 성터 호루고루성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순왕릉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산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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