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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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포천 평강랜드 -느리게 찾아오는 봄동산

작성자안명희수정일2020-09-01

포천 평강랜드 -느리게 찾아오는 봄동산

평​
강식물원은 2~3년전 가을이었나요. 9월 말 정도에 찾았던 곳인데요. 가을 초입이라 좀더 가을빛이 완연할 때,
야생화가 가득 피었을 때 다시 와야겠다 했었던 곳이에요. 그러고도 몇년이 후다닥 지나갔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해에 몇번이고 가보고 싶다 했던 곳인데 말입니다. 미리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서 꽃소식이 있나 살펴보고 왔는데요.
아직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안들리면 지금의 모습도 못 보고 지날 거 같아서 찾아갔어요.

18만평의 부지에 1999년 착공하여 2006년 5월에 개원한 곳인데요. 평안과 건강이란 이름에서 따온 평강식물원은 암석원, 고산습원,
습지원, 들꽃동산, 만병초원, 연못정원, 이끼원, 자생식물원, 고사리원, 화이트가든,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어요.

 



 

앞에 이쁘게 장식한 꽃들이 걸음을 잡아서 잠시 눈호강을 했구요. 매표소는 안쪽 데스크에 있어요.
이른 시기다 하면서 찾았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다들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찾았나보다 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공간은 때가 뭐가 그리 중요하겠어요. 화목과 같이 하고 있다는 것만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당신을 좋아하나 봄" 이란 글귀가 왠지 두근두근 설렘을 갖게 하는데요. 입구에 이른 수국이며 튤립 화분이 기분을 한층 달뜨게 만들었어요.
왠지 식물원 안에도 꽃이 가득할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 말이죠.




 

동절기, 개화전인 3월까지는 할인금액으로 매표가 가능하다는 걸 미리 알고 왔는데요.
4월로 접어들어서 지금은 아니겠거니 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들렀던 주까지는 할인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할인받는 것에 좋아서 안으로 냉큼 들어왔는데요.
주요 포토존은 이쁘게 꾸며져 있긴 하지만 아직은 봄꽃이 잠들어 있어서 입장료 다 주고 들어왔음 좀 아까울뻔했어요.^^

 



봄이구나하고 느낄 즈음, 남쪽에서 한창 꽃소식이 들려올 즈음. 갑자기 겨울 추위가 급습했었죠.
작은 양이지만 비소식이 있을 때 강원도쪽은 눈이 내려서 봄꽃과 눈내린 풍경으로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포천에서도 추위는 그냥 지나치지 못했나 보더라구요. 화분을 내어 놓고 심어 놓았던 거 같은데 서리를 맞아서 얼고 녹아서 짙무른 꽃을 하고 있더라구요.
봄인가하고 나왔다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포천 평강랜드의 공간이 뭔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 요즘 핫한 식물원 관광지를 보면 그 시기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축제,
아기자기한 센스 넘치는 포토존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잖아요. 평강식물원도 그 흐름에 맞춰서 변화를 한거 같더라구요.
뭔가 젊어진 느낌. 포토존이 많이 늘어났어요. 지금은 봄새순도 꽃도 피기 전이라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4월말 5월로 접어들면 어디를 가나 꽃길이라도 하더라구요.
 



 

입구에서 연못정원을 지나서 꽃가람 온실쪽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직원분들이 한창 꽃화분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내어 놓았다가 다시 안으로 들이기도 하고, 변화하는 날씨에 바삐 대비를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야외에서 꽃을 더 많이 보려면 지금은 이르다고 일러주시더라구요. 아네모네, 개양귀비.. 화분이 다양한데요.
그 중에서도 겹꽃이 어찌나 탐스러운지. 이름이 뭔지 여쭤보니 라넌큘러스라고 하네요.
주로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라틴어로 '라이나' 개구리를 의미하는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식물원 관람 시작하면서 안내도를 보면 눈치를 챘을텐데요. 평강랜드 안에는 "잊혀진 거인들" 토마스담보 존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코카콜라, 맥도날드, 쉑쉑버거와 같은 세계적인 업체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덴마크 업사이클링 전문 아티스트 토마스담보(Thomas Dambo)의 작품이데요.
버려진 재료, 폐목재를 재활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래요. 폐목재를 이용해서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자연보호의 경각심일 일깨우고 아름다운 평강식물원의 대자연에서 옛 추억과 동심을 함께하는 기회로 기획했다고 해요. 

 





내려오면서 잠시 들린 알파인하우스예요. 고산식물을 전시한 공간인데요. 아직 꽃은 다양하지 않았고
종모양의 마취목, 진달래와 할미꽃을 닮은 보랏빛 꽃이 있더라구요. 할미꽃인가 하고 다가갔는데 색깔이며 잎모양이 달라요.
이름표가 없어서 정확한 이름을 알 길이 없네요.




 

봄꽃을 실컷 보려고 했지만 이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왔기에.. 미련은 꽃밭의 거름 속에 던져버리고.
그런데 마지막 거인을 보고 도장도 찍고 돌아나오는데 개양귀비가 피어 있는 겁니다.
산책로 가장자리에 소박하게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이렇게 포천 평강랜드의 이른 봄풍경이었는데요. 이왕이면 꽃이 많은 4월말 5월에 들러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최대한 인공미를 빼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누릴 수 있게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바스락, 잘거락거리는 산책로,
자연색을 하나 빠트리지 않고 담아낸 풍경이 언제 찾아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꽃활짝 핀 봄꽃축제를 기대하면서 여행코스를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관람시간: 연중무휴 09:00~18:0

관람료: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찾아가는길: 운천터미널 10번버스 1일 5회운행 약 20분소요 / 운천터미널에서 택시 이용시 약 1만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 031-532-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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