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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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에버랜드에 새롭게 개장한 하늘매화길로 떠나는 경기도 봄여행

작성자김미영수정일2020-09-01



개장시간에 맞춰 도착한 에버랜드는 평일 월욜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게이트별로 줄서서 대기하는걸 보고 무슨일 있는줄 알았던 순간..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이벤트??..등등 무슨일일까? 싶었는데요. 월욜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려 용인 에버랜드의 인기를 실감했던 아침입니다. 그렇다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는데요. 튤립축제와 하늘매화길, 그리고 수많은 놀이시설을 마음껏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이었을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3월이 가고 4월이 되었음에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여전히 우리 곁에서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이럴때는 봄꽃 화려한 곳을 찾아 기지개를 켜듯 가슴을 활짝 펴고 싶어져요. 그런 느낌으로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봄마중 나서기에 최적의 장소란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달 29일부터 '하늘매화길'이 새롭게 오픈해 튤립축제와 함께 매화 정원인 '하늘매화길'을 걷고 싶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하늘매화길은 매표소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500년 미국의 역사를 테마로 꾸며진 '아메리칸 어드벤처'를 찾아가면 되는데요. '콜럼버스 대탐험' 바이킹 옆으로 가면 하늘매화길로 들어서는 입구가 있어요. 입구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 궁중정원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가 풍겼는데요. 하늘매화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도시락과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어 있어요.
 



하늘매화길은 완만한 산자락을 따라 걸어가는 길인데요. 전체길이는 약 1km로 왕복 30~40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매화향기 그윽한 꽃길을 휘리릭 돌아보고 나올순 없는 노릇.. 인생샷도 찍고, 힐링 쉼터에서 주변 풍경도 감상하며 한껏 여유로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꽃길이에요.




하늘매화길은 9,000여평의 면적에 매화 피어있는 꽃길이 완만한 산길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데요. 매화향 진득한 매화정원으로 꾸며진 곳입니다. 매화 피어있는 매화나무 아래에는 진보라색 무스카리가 빈 공간을 가득 메웠어요. 빽빽하게 심겨진 무스카리지만, 이따금씩 보이는 듬성한 부분은 해를 거듭할수록 보라빛 잔디로 빼곡하게 깔릴텐데요. 이제 막 조성해놓은 정원이지만, 무스카리와 함께 볼 수 있는 매화정원은 기품과 고매한 멋이 풍기는 정원이었어요. 이 길을 걸을땐 뒷짐지고한걸음 두걸음 천천히 걸어야 그 멋을 제대로 누리겠더라구요.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따뜻한 날.. 주변에 매화 향기 가득하고 노랗게 피어난 수선화와 보라색 무스카리가 활짝 피어 있으니 천상의 낙원이 이곳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요. 매년 매화 필 무렵이면 매화정원 찾아 자동차로 4~5시간을 달려 남도로 달리곤 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은 뚝!!! 수도권에서 봄나들이 삼아 매화 정원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흡족한 마음이 들었어요. 올해는 이제 막 조성한 상태라 부족한 부분이 보일 수 있지만, 내년엔, 그 후엔 수도권에서 매화를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북적거리는 힐링길이 되어줄겁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매화향기 가득한 정원을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죠.




완만하게 이어진 꽃길따라 걷다보면 멋스럽게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와 그 옆으로 분홍색과 빨간색으로 방울지게 매달린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곳은 향설대라고 해요. 향설대는 매화 향기를 느끼고 바람결에 흩날리는 매화 꽃잎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허리를 살짝 구부리고 서있는 소나무와 하얀색 프레임, 그리고 그 안을 가득 메운 빨간색 풍선들이 멋스러운 곳이에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서있는 웨딩포토존으로 이용해도 좋겠다 싶은데요. 하늘과 맞닿은 열린 공간입니다.




365일 언제나 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는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환상의 세계이기도 한데요. 글로벌페어와 매직랜드등 모두 5개로 나뉘어진 행복의 공간에서 신기하고 황홀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요. 포시즌스가든에서 짬짬이 진행되는 공연은 그 곳에 와있는 것에 대한 행복감을 충족시켜 주는 시간일텐데요. 퍼레이드도 시간대별로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포시즌스가든에서 진행하는 공연은 공연 관람과 함께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어요.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에버랜드 인증샷 남기기 좋을 시간이죠.




어쩜 이리도 색상이 다채로울까... 파스텔톤으로 피어난 튤립을 보고 있으니 누군가가 장난치듯 꽃잎에 물감을 들인듯 보였는데요. 현재는 여러 품종이 개발되어 다양한 색상의 튤립꽃들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노랑과 파랑, 빨강과 흰색의 사각형이 불규칙적으로 어우러져 몬드리안의 작품처럼 꾸며졌는데요. 여러색상의 튤립들이 서로 구획을 나누어 심어져 있어 마치 튤립으로 몬드리안의 작품을 땅 위에 그려 놓은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하늘매화길에 핀 매화가 어른 키보다 조금 높은 곳에 꽃을 피워 하늘을 우러르듯 고개를 들고 매화를 감상했다면, 튤립은 땅에서 채 30cm도 되지 않는 높이에 꽃을 피워 눈 아래로 바라봐야 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키 작은 꽃이기에 꽃과 눈맞춤하며 사진을 찍거나 앉은 체 꽃과 키를 나란히 해야 인증샷을 찍을 수 있어요. 튤립을 배경으로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쪼그려 앉는 모습은 튤립이 만들어낸 또 다른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에버랜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튤립축제는 네덜란드 출신의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작품 이미지를 곳곳에 배치해 튤립의 아름다움과 함께 몬드리안의 예술 세계를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몬드리안의 작품에 사용된 빨강과 노랑, 흰색의 튤립이 함께 하고 있어 미술 작품과 현실이 잠시 혼동 되기도 했어요.




꽃밭을 찾은 사람들 마음은 모두 같은 듯..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주변 조형물따라 이곳저곳으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포시즌스가든의 화려함이 가장 눈에 띕니다. 아름다운 정원..이란 소리가 툭툭 나와요.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 어드벤처 포시즌스가든은 로맨틱한 금빛으로 반짝이는 대표 정원 중 한곳인데요. 유럽마을을 그대로 옮겨온 듯 재현해 놓은 이 곳은 언제나 꽃들이 만발한 공간이랍니다. 꽃밭을 보기만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꽃 피는 계절이면 여행객들은 꽃을 찾아, 꽃이 있는 곳을 좇아 벌이 되어, 나비가 되어 찾아가는가 봅니다.




튤립정원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갖춰 입은 옷 스타일로 보면 아마도 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 같았는데요.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나 똑같다라는걸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외국에서 찾아온 그들도 고향에 꽃밭이 있을터.. 곳곳에 피어난 다채로운 꽃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에버랜드에서 만난 하늘매화길과 몬드리안의 예술세계, 그리고 그와 어우러진 튤립축제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한 최상의 장소라는걸 새삼 알려주는 듯 했는데요. 매화와 튤립 축제는 한정도된 시간에만 만나볼 수 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하늘매화길과 튤립축제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새 봄의 시작을 향기롭게 장식해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에버랜드에서 새롭게 개장한 '하늘매화길'과 함께 다채로운 컬러로 화려한 튤립축제.. 당일치기로 봄 나들이를 떠나보시는건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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