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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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화성 가볼만한곳,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작성자방재호수정일2020-08-31

 

송산그린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새롭게 조성하는 신도시입니다. 

​11.2km의 시화방조제는 군자만을 바다와 분리한 다음 막힌 해수를 담수화해서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일부는 간척해서 사용하려고 만들어졌습니다. 198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7년여의 공사기간 끝에 만들어진 시화방조제는 계획했던 것과 다른 환경문제들이 발생하면서 담수화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2001년 해수호로 공식 인정하였습니다.

2000년 이후 시화호의 수질이 개선되어감에 따라, 2008년 국토해양부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도시를 개발하는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을 승인하였고, 당시 계획은 2009년 착공 2012년 주민 입주였으나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4대강 정비사업에 참여하여 막대한 부채를 떠안으면서 2011년 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대부도를 가기위해 시화방조제를 건너 다녔는데, 솔직히 송산그린시티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들은 것 같습니다. 신도시나 국토개발에 대해 별 관심이 없으니, 뉴스가 나와도 그냥 흘려 들었나 봅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는 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육지로 변한 섬인 우음도 위에 만들어져 송산그린시티가 개발될 주변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공룡알 화석지를 구경하고, 다음으로 온 곳이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였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을 보고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공룡알화석지에서 차량으로 약 5분정도 거리(3.6km)라 안보고 돌아가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도착한 송산그린시티 전망대는 매우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언뜻봐서는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은 버스와 승용차 주차장이 나뉘어 있었는데, 주차구역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망대를 구경하는 가장 좋은 코스는, 멋지게 휘어진 계단은 무시하고 1층으로 바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전망대 부터 천천히 내려오면서 구경하는 것입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1층 입구에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용이 승천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건물의 디자인은 '시화호의 물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안내판에는 시화방조제가 만들어지기 전의 군자만의 모습(빨간선)과 만들어진 후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만들어진 간척지(송산그린시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가 세워진 우음도는 과거에는 군자만 바다 가운데 있던 섬이었는데, 지금은 챠량으로 올 수 있는 육지가 되었네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의 층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는 4층과 5층에 있으며, 4층은 유리로 된 실내이고 5층은 야외전망대로 꾸며져 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1층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향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5층 야외전망대에 올라 야외로 나오는 순간 강한 바람이 온몸을 강타했습니다.
워낙 날씨가 좋지 않기도 했지만, 바닷가 옆에 만들어진 전망대라 더욱 바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5층 야외전망대는 전망대 주변의 경관을 360도 돌면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성인의 가슴 높이까지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조금 더 높게 유리로 난간을 만들어 안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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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전망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긴 다리였는데... 이 다리는 평택시흥고속도로 였습니다.

길게 이어진 바다 위의 고속도로를 보다 보니, 아랫쪽에 뭔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멀어서 정확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복장이 어민이나 동네 주민 같지는 않고... 아마도 현장학습이나 갯벌체험을 온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갯벌체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갯벌이 살아났다는 건, 환경오염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시화호가 그만큼 깨끗해지고 살아났다는 반증으로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안산에서 시작된 송전탑은 시화호를 건너 대부도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멀리 각시당도 보였는데요. 사실 우음도에 있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 오기 전에 각시당을 먼저 구경하려고 갔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각시당 주변으로 넓게 팬스가 쳐져서 각시당을 볼 수 없었는데, 전망대에 올라와 멀리서나마 각시당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시당은 한때 해병대 초소가 세워지기도 한 곳으로, 예전에는 썰물 때만 보이던 바위섬이었습니다.
갯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지켜 주는 신령스러운 곳으로 여겨져 주변 주민들이 신을 모시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각시당에 전해지는 전설로 우음도에 살던 금술 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육지로 나가거나 바다로 나가면 아내는 각시당 바위에 앉아 남편을 기다렸는데... 하루는 늦게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던 각시가 물때를 잘못 맞춰 나오다가 밀물에 휩쓸려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각시당이 있는 갯바위에서 우음도로 나올 수 있는 물 때는 하루에 두번 뿐이었는데 때를 잘 못 맞춘 것이죠.

이후 마을 사람들은 각시의 한을 달래기 위해 제사를 지내게 되면서 각시당이라는 제당을 차렸다고 합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예전에 바다였던 곳이 지금은 넓은 평야지대를 보는 것처럼 육지가 되었습니다.

바닷물이 빠지고 갯벌이 마르면서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땅에는 갈대와 같은 식물들이 황색의 들판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과거 바다 위에 홀로 있던 섬 우음도는 넓은 평야 위에 홀로 봉긋이 솟아 오른 동산이 되었네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거샌 바람을 맞으면서 옥상전망대를 구경하다 보니, 한바퀴를 돌아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갈 수도 있었지만, 4층 전망대는 어떤지 궁금해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5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회전계단을 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4층은 유리로 막혀 있는 실내전망대였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너무 거새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날에는 실내에서 안전하게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시화방조제의 건설에 따라 국토의 모양이 바뀌어 버린 시화호와 송산그린시티의 모습을 지도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황량한 갈대숲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도시의 생성으로 인해 아름다운 갈대숲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개발의 필요성도 있기에 환경보전을 염두하면서 개발이 진행되기만을 바래봅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안산쪽 방향에는 시화MTV조감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안산, 다른 한쪽은 화성인데... 화성쪽의 개발단지가 송산그린시티이고, 시화호 건너편의 안산쪽에는 시화MTV라는 이름의 개발단지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4층 전망대도 360도 한바퀴 돌아보고 야외계단을 통해 천천히 걸어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안전상의 이유인지, 4층부터 이어져 있는 야외계단의 입구가 막혀 있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올려다 본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야외계단입니다.

유리로 되어 있는 4층 전망대부터 원형을 그리면서 이어진 야외 계단이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처음 건설 당시에는 계단을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전망대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한 것 같은데... 아쉽지만 계단을 내려오면서 풍경을 볼 수 없었네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관련 사진

날씨가 좋았다면, 조금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은 들었지만...

오랜만에 탁트인 넓은 대지를 볼 수 있었던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였습니다. 앞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건물들이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 주겠지만, 바닷물이 빠지고 갈대숲으로 변해버린 넓은 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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