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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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양평 여름철 물놀이 여행 사나사 계곡

작성자박미연수정일2020-08-31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만으로도 피서가 되는 계곡 여행 가자!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오늘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로 중부지방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보다 더 더운 날이 계속될 여름의 시작.

그 열기가 대단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어디로 피서를 하러 갈까? 가긴 어딜 가~ 시원하게 에어컨 켜고 집에 있지" 하죠.

긴 여름 집에만 있기는 아쉽습니다. 이럴 때는 물놀이가 최고인데 바다가 좋을까? 계곡이 좋을까?
우리는 왜 이렇게 선택만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아니 둘 다 다 가보렵니다.
사진 정리를 하다 계곡 하면 수도권에서는 가평과 양평이 먼저 떠오르는데 폭염이 시작되기 전 다녀온 양평 사나사 계곡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사나사.

이국적인 이름인 '사나사'는 용문산에 있는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사나(舍那)'는 비로사나(毗盧舍那)의 약칭으로 '사나'는 노사나(盧舍那)라고도 합니다.
바로 이곳에 노사나 불상이 모셔졌기 때문에 사나사라 부릅니다.

삼신불의 하나로 수행에 의해 부처가 된 보신불로 가운데는 석가모니불, 왼쪽에 비로자나불
그리고 오른쪽은 노사나 불로 48대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이룩한 아미타부처님과 같은 몸입니다.
공주 신원사에 국보 제299호 노사나불 괘불탱이 있습니다.

일주문은 수도산 봉은사의 것을 옮긴 것이라 합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마을 입구에서 사나사로 가는 계곡을 사나사계곡이라 부릅니다. 이곳의 지번도 사나사길입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가뭄일 때도 물 맑은 양평 계곡은 마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사나사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329 

031-770-1001

관람료 : 무료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해발 210m 안팎의 평지의 사나사 경내로 들어와서 일단은 계곡 탐험부터 합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사찰 뒤로는 알프스의 마터호른과 흡사해서 한국의 알프스라 부르는 백운봉(940m)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길가에 야생화며 계곡의 모습이 마음의 평안을 줍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맑은 계곡으로 하늘도 숲도 모두 그 안에 모였습니다.

저도 따라 그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발을 풍덩 하고 담그니 어허~ 시원하다!

이 맛에 계곡에 오는 거죠.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아쉽게도 마을 입구부터 사나사 일주문 전까지는 계곡에 들어갈 수 있는데 사나사부터는 이렇게 보기만 합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려면 마을 입구에 식당이 있는 계곡에서 즐겨야 한답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담 넘어 조용하게 들리는 풍경소리. 마음을 진정시켜 주네요.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당장이라도 뛰어들어 물장구치고 싶지만 이렇게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멍 때리고 있다 정신이 드니 맑은 계곡물소리와 새소리만 들립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 산속에 들어가 마음을 진정시킨다고 하더니 지금 제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멀리 가는 물


                                    -도종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서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럽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 세상 그런 여러 물과 만나며

그만 거기 멈추어 버리는 물은 얼마나 많은가.

제 몸도 버리고 마음도 삭은 체

길을 잃은 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

흐린 것들까지 흐리지 않게 만들어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결국 다시 맑아지며

먼 길을 가지 않는가.

때 묻은 많은 것들과 함께 섞여 흐르지만

본래의 제 심성을 다 이지러뜨리지 않으며

제 얼굴 제 마음을 잃지 않으며

멀리 가는 물이 있지 않은가.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계곡 탐험을 끝내고 사나사 경내로 들어왔습니다.

사나사는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의 기슭에 신라 경명왕 7년(923)에 고승인 대경 대사가 제자 융문과 함께 창건했습니다.

한국 불교에서 조계종이란 이름을 처음 쓴 사나사는 통일신라 이후 전해 온 오교구산을 하나로 통합하였습니다.  

선·교 일치의 통일 종단을 세운 후에 왕사, 국사라는 지위를 누리면서도 궁궐에 있기보다는 산사를 좋아한 고승 보우가 말년을 보낸 사찰입니다.

원증국사 태고 보우 스님은 1301년 양평군 옥천면에서 출생했습니다.
1356년 고려 공민왕은 스님을 왕사로 책봉하고, 1371년에는 국사로 높여 봉했습니다.
이어 스님의 고향인 익화현을 양근군으로 승격했고 그 후 양평은 지평과 합쳐 양평군이 되었습니다.

보우 스님이 머물렀던 시기는 사나사가 가장 융성했던 때로 140칸의 대규모로 중창되었다고 합니다.
 

미타전은 원래 대웅전이던 건물을 옮겨서 새로 꾸민 목조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건물로 안에는 아미타불상과 후불탱화를 모셨습니다.

대적광전 앞마당에는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1호)과 사나사원증국사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2호)과
원증국사석종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3호)가 있고 대적광전의 오른쪽에는 석조미륵여래입상이 서 있습니다.
원증은 보우 스님이 죽은 후 고려 왕이 내린 시호입니다.

사나사는 순종 원년(1907)에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는 의병들의 근거지라 하여 사찰을 모두 불태워졌으며
복구, 재건, 전소 등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1993년에 대웅전과 지장전을 재건하였습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옛 권세를 누릴 수는 없지만, 지금은 소박한 절이 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 시켜 줍니다.

여름휴가!

더위만 피하는 휴가가 아니라 힐링도 되는 휴가로 경기도 양평 사나사 계곡은 어떠한지요~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고려 때 지방호족이었던 함왕의 전설이 깃든 함왕혈이 있는 계곡.

먼 옛날 용문산을 중심으로 함씨족 마을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하늘에 무지개가 뜨고
샘 주변에 학, 까치, 사슴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때 샘에서 튼튼하고 총명한 눈동자를 가진 옥동자가 태어났는데
함씨족이 그 옥동자를 함씨왕으로 추대하여 나라를 이루고 함왕성을 세웠다고 합니다.
사나사에서 2㎞ 오르면 함왕성지가 나옵니다.

함왕성지는 고려 후기 성터로 둘레 2,150m의 경기도 기념물 제123호로 고려 말기에 몽고병이 침입하였을 때
주민들이 피신하고 저항하였으나 결국 함락되고 마는 비운의 산성으로 지금은 성벽이 대부분 무너지고
남아 있는 부분은 북벽과 남벽의 일부뿐입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사나사계곡은 지인에게 몇 년 전 여름철 계곡 여행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이번 여름철 물놀이에도 많은 피서객이 올 계곡 여행지입니다.
계곡 근처에서 야영이나 민박을 할 수 있습니다.
산악인들에게는 백운봉과 용문산 산행으로 유명한 계곡으로 여름철 산행 적격지더군요.
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한 양평 계곡. 이번 여름철 수도권 물놀이 계곡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양평 사나사 계곡 관련 사진

 

사나사계곡 공용주차장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19-7

주변가볼만한곳 : 더 그림, 설매재자연휴양림, 사나사, 어비산, 백운봉, 마유산(유명산), 용문산(가섭봉)

대중교통 : 양평 터미널 → 용천 2리, 사나사입구

6-2번 시간표 : 07:30, 09:30, 11:10, 13:40, 15:40, 17:00

6-12번 시간표 : 06:50

 



 

2019 양평물축제

2019년 7월 26일(금)~7.28(일)

옥천레포츠공원 사탄천 일대

요금 1일 이용권 : 5,000원

양평물축제 임시주차장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545

옥천수 기우제(개막식)

우제 7월 20일(토) 옥천수공원 오후 2시

옥천수로 키질을 하여 비를 기원하며, 아낙과 어린이에게 물을 뿌리는 형식의 전통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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