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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가을 여행 추천 미리 가본 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

작성자이은주수정일2020-08-31

경기도 가을 여행 추천 미리 가본 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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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 입구에서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목
,
아름드리 큰 키를 자랑하는 가로수들이 가을이면 단풍 빛으로 고운 길을 만든다지요.

안성 인근에 갈 일이 있어 아직은 여름 내음 폴폴~ 풍기지만
단풍이 들면 경기도의 가을 여행하기 좋다는 미리내성지를 들러 보았습니다
.

경기도 가을 여행 추천 미리 가본 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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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라는 순 우리 말이 정겨운 곳
,

정겹고 순수한 이름 뒤에는 아픈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미리내라는 이름이 붙은 것 또한 천주교 박해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천주교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밤마다 집집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친 냇물과 어우러져 은하수처럼 보여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니
아름다운 풍경이 무색하게 숙연함이 오버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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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한다면 종교에 대해 문외한인 지라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고 우르술라와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교구 제
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와
신부의 시신을 몰래 빼내어 일주일을 지고 이곳으로 옮겨와 안장했다는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으며
뭇 신자들도 함께 묻힌 천주교성지이면서
자연 속에 잘 가꾸어진 잔디광장이나 둘레길 등 자연 풍경은 힐링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1972년부터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1989103위 성인 기념 대성전이 완성되었으며
이 구역은 예전 방문 때 공사중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성체조배실이 완공되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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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미리내성지에 대한 설명글과 안성시 관광 안내지도가 있어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성지에 대한 예절을 안내하고 있으며 성지 개방시간은 오전 9~ 오후 5시까지이며
단체 순례는 해설사와 동행하여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으니 미리 연락하고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전화 031-674-1256~7)

천주교박해로 순교한 신자들의 숭고한 넋이 머무르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면 경건한 마음가짐이 절로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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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에서 한국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전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묘소 및 성해 발뼈 조각이 있는 성지 경당 영역과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 고 우르술라묘
, 이민식 빈첸시오 묘, 12위 무명 순교자의 묘,
김대건 신부의 성해 중 하악골(아래턱뼈)를 모셨다는 돌로 지은 미리내 성 요셉 성당 등
눈여겨 보아야할 명소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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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드리워진 단풍나무를 보니 가을 여행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

단풍이 든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니 경기도 가을 여행지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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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음 마다 묵상의 길이 이어집니다
.

묵주기도길에는 크기가 예사롭지 않은 큰 석상들이 있고 마리아가 예수를 낳았다는 말구유도 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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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을 따라 가도 대성전을 지나 경당에 이르고 낮은 길을 걸어도 만나게 됩니다
.

십자가의 길에는 청동 조각 14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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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천주교 미리내성지는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입구 언덕 위에 서있던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리내 본당 성 요셉 성당과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전 대성당, 김대건 신부의 경당 그리고
12위 무명선교자의 무덤과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입니다.

뾰족한 십자가 탑이 높이 솟은 건물은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전 대성당이고 그 옆은 성모당입니다.

이곳이 2번째 영역입니다.

1972년 미리내성역화사업이 시작되고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사업이 입안되고
1991년 완공된 웅장한 대성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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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문당하고 형을 집행하는 순교장면과
형구 모형 전시공간입니다
.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어 절로 고개가 돌려지고 보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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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 더 올라가니 한창 미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

신자들의 시선이 느껴져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대성전과 점점 멀어져도 웅장함은 작아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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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성모당은 신자들이 안계셔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가까이 가 볼 걸 그랬습니다.

성모상 좌우로 진짜 스테인드글라스인지 스테인드글라스를 닮은 작품인지 모를 장면 그림과
김대건 신부와 정하상 신부상인가요
?

동상이 서 있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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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경당 구역 입구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과 예수상이 맞아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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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경사진 언덕을 오르면 경당과 마주하는데 한강가 새남터에서 참수당하고
장례도 치르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어서 장례는 커녕 시신 수습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이민식 빈첸시오와 뜻을 같이한 몇몇의 신자들이 몰래 시신을 거두어 사람의 눈이 많은 낮에는 숨었다가
밤의 어둠을 이용하여 일주일을 들에 지고 미리내로 왔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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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당시 이민식 빈첸시오의 선산이었고 자신의 선산에 신부를 안장했으며
원래는 지금의 경당 자리에 모셨다고 합니다
.

묘소가 있던 곳에 경당을 세우고 그 앞에 모신 셈이네요.

김대건 신부의 묘소 옆과 맞은 편에 3기의 묘가 더 있는데 초대 주임신부 강도영 마르코와
페레올 주교
, 3대 최문식 베드로 주임신부가 나란히 모셔져 있습니다.

페레올 주교는 김대건 신부 옆에 묻히기를 원하는 유언을 남겼고 이에 신부 곁에 안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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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하악골(아래턱뼈)은 미리내 본당 제대에, 대성전에는 비골(종아리뼈),
경당에는 발뼈 조각과 발굴 당시의 관 조각 일부를 모셨는데 제각각 다른 곳에 모신 것이 말이지요.

이렇게 따로따로 모시는 것은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천주교의 전통이라고 하더군요.

전통은 따라야겠지만 신자가 아닌 저로서는 의아한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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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옆에는 별도로 마련된 이민식의 묘가 있습니다
.

아마도 성인의 반열에 오르지 못해 이곳에 모셔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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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길을 걷다보면 예수와 마리아가 하늘로 올라가느 조각상
, 빛 구름 위 하늘로 오르는 예수상 등을 만납니다.

신자라면 묵상과 함께 종교에 의지하며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분만 둘러보았지만 겟세마니동산이나 무명순교자의 묘지 등도 둘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신자 아니어도 마음의 위안을 줄 힐링 여행지로 경기도 가을 여행 추천하면서 묵주기도길 은행나무 노랗게 단풍드는 날에 다시 다녀오고 싶습니다.


안성 천주교미리내성지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20

성지 개방시간 : 오전 9~ 오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