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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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고양시 가볼만한곳, 서오릉 산책

작성자박은정수정일2020-08-31

 

 조선 왕릉은 몇 기나 있을까?

 

조선 왕족의 무덤은 모두 120, 그중 능이 42, 원이 14, 묘가 64기가 있다고 한다.

 

조선 왕족의 무덤은 무덤의 주인 신분에 따라 능(왕과 왕비),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의 사친 私親) 그리고 그 외 왕족의 무덤을 묘라고 한다.

 

 

 

 

 

42기의 능 가운데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의 능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있는데, 500년이 넘는 한 왕조의 무덤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것은 세계에 그 유례를 찾기 힘들며 문화사적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한다.

 

 

 

 

 

 

 

 

 

519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은 조선왕릉 42기 중 하나도 훼손되거나 인멸되지 않고 모두 제자리에 완전하게 보존되어 인류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20096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다섯 개의 능'이란 뜻으로 구리 동구릉 다음으로 규모가 큰 조선 왕실의 왕릉군으로 5기의 왕릉과 2기의 원, 1기의 묘가 있다.

 

조선 제19대 왕 숙종은 9명의 부인을 두었다는데, 서오릉에는 숙종과 숙종의 3명의 왕후, 장희빈의 묘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어렸을 적엔 조선왕조에 크게 관심이 없었고 왕릉을 방문하다 보면 구조도 비슷하게 생겨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왕릉을 천천히 산책하며 자료도 찾아보고 역사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게 되니 왕릉 산책이 재미있기도 하다.

 

 

조선왕릉은 진입공간, 제향 공간, 능침 공간 등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능 재실과 금천교까지가 진입공간, 판위와 홍살문을 거쳐 비각과 예감이 있는 곳까지 가 제향 공간 그리고 능침 공간은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어 멀리서만 볼 수 있다.

 

 

 

 

 

 

 

 

 

 

 

서오릉 매표소를 지나 처음 나오는 곳은 명릉으로 숙종의 능은 숙종의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와 쌍릉으로 되어 있고, 서쪽 언덕에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능이 조성되어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와비 인경왕후의 능은 어느 곳에 있을까? 천천히 산책하며 찾아보기로 한다.

 

 

 

 

 

 

 

 

명릉의 향. 어로는 조선 왕릉 향. 어로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2로 되어 있는 향. 어로 옆에 신하들이 걸어갔던 '변로'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명릉과 재실을 지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니 숲이 울창해 꼭 왕릉을 관람하지 않아도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산책로에서 바로 보였던 순창원

 

순창원은 제13대 명종의 아들 순회세자와 공회빈 윤씨의 원이다. 순회세자는 7세 때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13세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공회빈은 왕비가 되지 못했다.

 

 

 

 

 

 

 

 

 

 

순창원을 지나 다시 산책길로 나섰는데 커다란 돌무더기들이 있었는데 이곳이 재실 터였다고 한다. 앞에 표지석이라도 있다면 산책하는 시민들이 관심 있게 볼 것 같은데, 설명서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

 

 

 

 

 

 

 

 

 

 



서오릉에서 명릉 다음으로 향로와 어로가 길게 뻗은 경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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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릉은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의 능인데, 덕종은 세조의 맏아들로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왕위에 오르기 전 20세에 세상을 떠나,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 성종이 임금이 되면서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정자각 뒤편으로 가 보았는데, 앞에서만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창릉과 홍릉보다는 아래쪽에 있지만 서오릉 입구에서 한참을 들어와야 만날 수 있는 대빈묘

 

대빈묘는 조선 제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생모인 옥산부대빈 장씨(장희빈)의 묘다. 숙종 12년에 후궁이 되었고, 경종을 낳아 희빈이 되었다가 인현왕후가 폐위되자 왕비로 책봉되었다가 갑술환국에 다시 희빈으로 강등되었다.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난 후 왕후를 무고한 죄로 43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경종이 왕위에 오른 뒤 옥산부대빈으로 추존되었다.

 

 

 

 

 

 

 

 

 

장희빈은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다뤄졌는데, 역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사극 드라마가 표현하는 역할이 진짜로 오해되는 경우도 많아 정선경, 김혜수 씨가 희빈 장씨 역을 맡아 출연했던 드라마 장희빈의 모습이 내가 기억하는 장희빈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드라마의 내용에 나오는 모습이 진짜 장희빈의 모습일까? 가끔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본다.

 

 

 

 

 

 

 

 

 

 

 

 

가보지 않은 홍릉은 제21대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의 능인데 원래 정조의 능을 조성하려고 옆을 비워 뒀으나 영조는 세상을 떠난 후 동구릉의 원릉에 능을 조성하였고, 창릉은 제8대 예종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의 능인데 예종 능침의 고석이 북고리 무늬로 조각되어 있는 것이 조선왕릉의 고석 중 유일하다고 한다.

 

 

대빈묘에서 발걸음을 돌려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다가 서오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익릉으로 향한다.

 

 

 

 

 

 

 

 

 

익릉은 조선 제19대 숙종의 첫 번째 왕비 인경왕후의 능인데 숙종의 능과 함께 있지 않고 홀로 떨어져 있다.

 

인경왕후는 11세 때 세자빈이 되었다가 숙종이 왕위에 오르자 왕비가 되었는데 20세 때 천연두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숙종 사이에 공주 둘을 두었으나 모두 오래 살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일찍 세상을 떠났는데도 지아비와 함께 안장되지 못하고 홀로 외로이 있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다.

  

익릉의 특이한 점은 오르막으로 향. 어로 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고 정자각 옆에 익랑이 붙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왕릉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였다.

 

조선왕조의 세세한 내용까지 알 수는 없으나 공원처럼 넓은 왕릉을 산책하면서 잠시 조선시대 왕후가 된 마음으로 산책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고양 서오릉은 개별적으로 방문해도 되지만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고양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할 수도 있다. 고양시티투어버스는 정발산역 2번 출구 고양시 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한다.

 

 

서오릉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32

02-359-0090

 

관람시간

2~5, 9~10: 6~ 18

7~8: 6~ 18:30

11~ 1: 630~ 17:30

관람료 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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