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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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갯골 생태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흥갯골축제

작성자최용찬수정일2020-08-31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시흥갯골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어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주 가보던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농게와 저어새가 춤추는 도심 속 생태예술축제로
자연 생태 속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였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9 문화 관광 우수축제, 경기도 2019 경기관광 대표축제라는 타이틀을
모두 선점할 정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자연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축제였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은 갯골생태공원으로 차를 가지고 갈 수가 없어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축제장을 가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최대한의 공해를 줄이고 차로 인한 복잡함과 피로를 대폭 감소시켜 좋았는데요.
셔틀버스는 15개동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었고 목감동, 배곧동에서는 30분 간격,
장곡동은 15분 간격, 시흥 시청에서는 10분 간격으로 운행이 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시흥 시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역시나 인기만큼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해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갯골 드레스룸 안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외에도 농게 모자 만들기, 나비 날개 만들기, 무당벌레 망토 만들기, 저어새 요술봉 만들기,
농게 페이스 페인트, 깃발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어 아빠, 엄마와 함께 만드는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공원 안에 넓은 잔디밭에서는 생태예술 공연 중 하나인 어쿠스틱 음악제가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의자가 아닌 돗자리를 깔고 앉아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마치 소풍을 나온 기분이 들게 하네요.
솔솔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편안한 자세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을을 느끼기에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거 같네요.


아이들이 오랜만에 도심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
얼굴에 미소가 가득 행복한 모습들로 축제장을 환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요.
주말 가족 나들이로 많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엄마, 아빠들의 얼굴도 미소가 가득하네요.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갯골 전국 미술대회도 열리고 있어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자연을 그리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연을 그리며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회라 너무 좋은 아이템이었던 거 같습니다.


시흥갯골축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도 있어 야외에서 먹는 즐거움도 주고 있었습니다.
마음껏 뛰어놀고 와서 먹는 맛은 정말 꿀맛이 될 거 같은데요.
밥을 잘 안 먹던 아이들도 아마 이곳에서는 많이 먹게 될 거 같네요.


또한 지역화폐인 시루도 판매하고 있어 좀 더 저렴하게 체험과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 시흥갯골축제에서는 9만원을 내면 10만원의 시흥 화폐를 주는 행사도 하고 있어
추석과 같은 풍족한 마음까지 받을 수 있었네요.
또한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어 윈윈하는 제도로 모바일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함께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한 일행들과 맛있는 점심을 시작합니다.
예로부터 잔칫집에 오면 국수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저는 잔치국수를 주문해 먹었는데요.
잔칫집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전까지 함께 먹으며 즐겁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 후에 천천히 시흥갯골축제를 구경하러 다녔는데요.
길마다 파라솔로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어 찾아온 사람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활짝 피어 있어 성큼 다가온 가을의 느낌도 가득 품을 수 있었는데요.
모두들 코스모스가 반가운 듯 사진을 찍으며 가을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갈대들도 바람에 몸을 맡겨 살랑살랑 흔들며 우리를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아직 가을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곳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는
가을이 가득한 모습이라 축제를 구경하는 내내 가을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코스모스 밭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되어 주네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행복한 오후를 즐기는 모습들 속에 행복이란 단어가 가득합니다.


각양각색의 모습이 있는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이라고 하는데요.
센티해지는 가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꽃말이네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저도 가을을 따라 걸어갑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어 가을 분위기에 너무 좋은 시간을 만나게 해 주는데요.
자연과 함께 하는 공연이 이렇게 좋은 줄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타 소리는 바람소리와 함께 듣는 이들을 매혹시켰는데요.
하루 종일 듣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연과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데요.
연을 날리고자 열심히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은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듯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뛰어다니는데요. 오늘 밤 완전 꿀잠을 자게 될 거 같습니다.


어릴 적 많이 했던 딱지치기도 있어 옛 추억도 떠올리게 합니다.
달력이나 두꺼운 종이가 있으면 무조건 딱지를 만들어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하는 모습을 보니 디지털 시대의 요즘 아이들에게도 재미가 있나 봅니다.


이곳 시흥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이자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이 전망대는 높이 22m로 나무로 지어져 있는데요.
바람에 흔들거려 조금은 아찔한 기분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일부로 바람에 흔들리도록 만들어 더 안전하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갈대의 원리가 아닐까 싶네요.


전망대를 오르면서 보이는 모습들~~

꼬불꼬불 되어 있는 길들은 마치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외국의 풍경을 생각나게 합니다.
혹시 우주인이 내려와 만든 작품이 아닐까라는 동심의 상상도 하며 천천히 올라가 보는데요.
각층마다 사진 전시도 열리고 있어 멋진 작품들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올라가 봅니다.


시흥갯골 생태공원은 1930년대 이후 염전으로 사용되었으나 염전 사업이 중단되고
자연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갯골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갯벌에 난 수로를 통해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을 생산하던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이었습니다.
염전이 중단 이후로는 자연 생태들이 다시 살아나 생태 환경 1등급이 되었고
국가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우리의 소중한 자연으로 돌아온 아름다운 곳입니다.


조금 더 가을이 깊어지면 삘기와 갈대들이 가득해져 정말 예쁜 풍경이 될 거 같네요.
가을의 깊어지는 날 다시 찾아와 일몰과 함께 멋진 풍경을 담아봐야겠습니다.


하늘 높이 나는 연을 바라보며 저 또한 저 하늘을 훨훨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 보게 되네요.


그래도 군데군데 칠면초의 붉은색과 갈대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데요.
왠지 바바리코트의 옷깃을 세우며 걸어야 할 분위기 같았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피사의 사탑처럼도 보이는 전망대를 뒤로 한 체
이제 축제장으로 들어가 재미와 기쁨을 즐겨봅니다.


내려놓고 가세요.라는 곳에 있는 큰 하얀 벽에는 빼곡하게 글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하고 싶었던 말, 마음에 품어 두었던 말 등이 적혀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있는 뒷모습을 보며 무슨 말을 적을까?
궁금해 다 쓸 때까지 기다려 봅니다. 과연?


소금창고 앞에서는 염전체험을 할 수 있는 소금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로 북적대고 있었는데요.
아마도 직접 소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은 처음이라 신기해하면서도 재미있어하는 얼굴들이었습니다.


소금 놀이터에는 소금 모으기, 소금 올림픽, 소금 컬링, 소금 운동장, 소금카페, 연판 타일 공방, 소금 버킷 챌린지
소금창고 미디어아트, 소금 촉감놀이, 소금길 걷기 프로그램이 있어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소금과 함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염전 위에서 신난 표정들로 소금을 모으는 모습들이 마냥 귀엽게 보이네요.


모래가 아닌 새하얀 소금 운동장에서 노는 모습들은
마치 겨울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운동장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저도 들어가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하늘에는 파란 천들이 바람에 펄럭이며 하얀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이곳은 마치 강이 얼어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시렁차라는 소금을 운반하던 차로 국내에서 마지막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1996
년 폐염이후 다른 곳에서 보관 중이었던 걸 다시 소래염전으로 찾아와 제자리를 찾게 되었는데요.
소금창고와 함께 연계하여 관람하면 좋았습니다.


소금창고에서는 지정된 시간에 미디어아트도 진행되고 있어
소금창고 안도 구경하고 미디어아트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볼거리가 되어 주고 있네요.


염판 타일 공방에서는 직접 그린 타일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아이의 초조함도 보이는데요.
과연 어떤 예쁜 모습을 보여줄지 뒤에서 지켜보는 저도 함께 초조해집니다.


수영장 예술 극장에서는 특이하게 튜브를 의자 삼아 공연 관람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재미난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곳에 놀러 온 아이와 함께 꾸미는 공연은 보기도 좋고 즐거움도 주었는데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모습들로 가득하네요.


천천히 걷다 보니 귀여운 짚풀 인형이 저의 발길을 그곳으로 이끌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절 시골 논에서 놀았던 추억의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푹신푹신한 짚들을 걸으며 옛날 시골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형을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도전하던 어릴 적 모습도 눈앞에서 보였는데요.
남자형제들은 왜 그렇게 힘자랑을 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조금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요즘도 아마 남자형제들은 똑같지 않을까 싶네요.


맨손으로 열심히 물고기를 잡는 체험도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물속을 뒤지며 미꾸라지를 잡고 있었는데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잘 잡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바람데크 국악당에서는 우리의 국악공연이 열려 자연과 함께 하는
색다른 국악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너무 감미롭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해금과 가야금으로 연주된 공연은 가을바람에 살랑대는 갈대의 소리처럼 들리며
가을의 운치를 가득 안겨 주었는데요.
우리의 가락이 이렇게 좋다는 걸 새삼 다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 가득~~


듣는 내내 그 소리에 점점 빠져들어 갑니다.


아름다운 소리와 풍경에 가을을 흠뻑 느낀 날이었네요.


시흥갯골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나오는 길에 보게 된 댑싸리들도 조금씩 물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빨갛게 물들은 예쁜 모습이 될 거 같은데요.
그 모습을 보러 다시 갯골생태공원을 찾아와야겠네요.


상상만 해도 정말 예쁠 거 같네요.


멀리 하늘을 날고 있는 행글라이더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저걸 타고 시흥갯골을 바라보는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탈거리도 보였는데요. 이걸 타보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꼭 타봐야 일 순위로 찜해 놓았네요.


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인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시흥갯골축제는 자연과 함께, 가족들이 모여 하는 축제로
가장 편안하고 화목한 분위기로 행복이 가득한 가을축제였습니다.
오늘로써 축제가 끝이 나 아쉽기만 한데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내년을 다시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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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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