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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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데이트코스 양평 구둔역 가을오는 풍경

작성자안명희수정일2020-08-28

경기도 데이트코스 양평 구둔역 가을오는 풍경

가을이 오면 한껏 물든 은행나무 아래 노란 은행잎이 카펫처럼 깔린 모습. 가을 양평 구두역을 기억하는 한장면인데요.
그래서 직접 그 순간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조용한 폐역의 분위기가 은근 매력적이라 서울근교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있어요.
이전에는 폐역에 카페며 체험거리가 있어서 소소하게 시간 보내기가 좋았는데요.
다시 찾은 구둔역은 군에서 관리를 하면서 오롯이 폐역만 만나는 조용한 장소가 되었더군요.



양평으로는 종종 여행을 하지만 양평에서도 여주 쪽에 더 가깝다 싶게 꽤 먼거리라 쉽게 가지지 않는 곳 중의 한곳이었어요.
오랜만에 먼거리까지 가볼 기회가 있어서 이곳을 선택했는데요.
가을이 오는 즈음이라 은행나무가 얼마나 물들었을까 그 모습도 궁금했었고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아직도 찾고 있을까 그런 부분도 궁금했었어요.




구둔역은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폐역인데요. 1940년 4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서 중앙선의 간이역이었어요.
청량리 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기존 노선이 변경되어 2012년 8월에 폐역이 되었는데요.
원래 이 역이 있던 자리에서 약 1km,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였고요.
이름도 일신역으로 변경하여 지금 이곳은 구)구둔역으로 불리고 있어요.




이곳이 알려진 것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것도 한몫을 단단히 했을거 같은데요.
건축학개론에서 한장면이 이곳 철길 위에서 연출되었었죠. 저도 그 장면은 본거 같은데요.
영화 촬영지로, 뮤직비디오 촬영배경이 되면서 꾸준하게 알음알음 찾는 곳인데요.
이날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왔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더라구요.
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데이트코스로 찾은 연인들이 많았어요.




이전에 왔을때는 좀더 활기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이었거든요.
알고 보니 그때까지는 개인사업자가 들어와서 폐역 활성을 위해서 이런저런 이벤트도 하고 볼거리 체험거리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거죠.
지금은 양평군에서 관리 운영하면서 다른 시설들은 다 없애고 사무실만 들어와 있었고요.
해설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데이트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이곳에서 참 잘 어울린답니다.



 

역사 내부의 모습. 옛날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 내부에는 구둔역을 담은 그림전시도 하고 있었는데요.
수채화인듯 어반스케치로 담은 구둔역의 모습이 정겨웠어요. 나도 한번 흉내를 내봐야겠다 했었는데요.
아직도 시도를 못해보고 있어요. 

여행지에서 담은 소소한 사진 한장에 다시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재미가 쏠쏠할 거 같은데요.
조금씩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부분일거 같긴 합니다. 



 

보고 싶었던 은행나무인데요. 지금 막 물들기 시작해서 지금쯤이면 훨씬 가을색 짙은 은행나무로 변신을 했을 거 같습니다. 

너무 북적이게 사람이 많지도 않고 가을 감성이 몽글몽글 생기는 그런 곳이라 서울근교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창 물들었을 때도 이쁘지만 늦가을 바닥에 노란 은행잎을 깔고 있을 때도 참 이뻤던 곳이에요. 



 

영화속 장면처럼, 오늘은 우리도 여주 남주...

영화속 배우들의 풋풋하던 젊은 시절을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싶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시간을 흐르고 흘러도 이곳만은 변함이 없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그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서 옛 시간을 되돌려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철길에 주변 경치가 이뻐서 드라마에서도 종종 등장을 하는데요. 한번 와본 분들은 이곳만의 모습이 있어서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겁니다.



 

가을가을 노래하는 코스모스. 요즘 가을날엔 핑크뮬리가 대세라서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가을하면 한들한들 코스모스가 아니겠어요.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대우가 달라지는데요.
철길 옆에 무심하게 피어나 있음에도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걸음이 향했어요. 양평 구둔역의 정취랑 잘 어울리는 가을꽃이다 싶었어요.



 

지는 햇살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던 오후. 서울근교 데이트코스로 많이 찾는 양평 구둔역에 들렀었는데요.
오랜만에 들리는 것으로 설렘이 있었던 날이었어요. 근교라고는 하지만 좀 거리가 있는 곳이라 쉬 가지지 않던 곳인데요.
차로 드라이브 삼아서 나들이를 한다면 들러보셔도 좋을 곳이에요.

이전에는 좀 활기가 있었던, 관광지다운 면모가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옛 폐역의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고 할까요.
일장일단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주어진 문화자원이다 생각을 하면 찾은 이들에게 하나라도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곳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되는 구둔역이었어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1336-9

031-77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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