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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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광명동굴이 달라졌어요! 업그레이드된 컨텐츠로 재미 UP↗ : VR체험관, 레인보우 팩토리, 광명동굴길, 제2출입구(동문) 오픈, 타임캡슐관

작성자권지은수정일2020-08-28

 특별한 관광자원이 없었던 광명에서 '폐광을 관광지로 개발'한 건 정말이지 신의 한 수였는데요.

타 지역의 동굴 관광지도 다녀봤지만 여기만큼 컨텐츠를 잘 개발하는 곳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갈 때마다 새로운 뭔가가 생겨난다는 사실!
기존의 컨텐츠도 업그레이드를 하기 때문에

 

한번도 안 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또 없다는 거!
오랜만에 다시 가 본 광명동굴은 새로운 컨텐츠가 가득했습니다. 지금부터 보시죠. 




▲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빛의 광장'에는 16m×22m 거대한 'LED 미디어 타워'가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촬영한 사진을 광물형상으로 이 LED 미디어타워에 송출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는.

 

(체험료 1,000원 / 사진인화 3,000원 / 이 체험은 새로 생긴 건 아니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소개합니다.)





▲ 이번에 갔더니 '빛의 광장' 아래쪽 광장에 '인공 폭포' '바닥 분수'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인공 폭포 앞 쪽에 포토존도 마련돼 있으니까 오랜만에 가시는 분들은 요기 새로 생긴 포인트 놓치지 마시길. ^^



▲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공사 중이었는데, 'VR체험관'이 올해 3월에 오픈했더라구요. 


VR 체험관 입장료운영시간표는 위 내용 참고 하시구요. 





Mine Adventure 광차 체험 (12인승): 오큘러스를 착용하고 VR 화면으로 다이나믹한 갱도 여행을 떠납니다.
Climbing 암벽등반 (1인승) : 위 사진. VR 착용하고 컨트롤러로 등반을 하면 실제로 몸이 올라갑니다.
암벽 정상에 도착하면 빠르게 낙하하기 때문에 떨어질 때가 실감나는 체험기구
행글라이더 (1인승) : 360 드론 촬영 기술로, 광명 가학산 주변을
마치 실제 행글라이더를 타고 보는 듯 재현합니다.
월요일 휴관, 17:00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라스코 전시관도 매번 갈 때마다 항상 새로운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꼭 들러 봐야 하는 곳!
검정색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라스코전시관'은

산업적 재활용을 강조해 현대건축의 거장 '장 누벨'이 설계한 건물입니다.

'라스코'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가 발견된 프랑스의 동굴 유적에서 따 온 이름.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굴 중 하나일 거에요.

















▲ 현재 진행 중인 전시
' '

'감성과 상상을 자극하는 빛의 놀이터'라는 부제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빛으로 색과 그림자 등 재미있는 체험 놀이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컨텐츠로 채워졌습니다.

#광명동굴 #레인보우팩토리 #체험전시 #아이와가볼만한곳

이렇게 4개의 해시태그를 SNS에 올려주면 #야광팔찌 를 받을 수 있구요. 그게 아니면...




▲ 체험을 하면서 미션지에 도장을 받으면 야광 팔찌 3개를 받을 수 있습니당.

 

 

▲ 과거 안산 염부들이 소금을 싣고 서울 염창동에 갈 때 이용했던 소금길 '도고내길'

 폐로가 되어 교통로로 사용되진 않는데 이 길이 '광명동굴 길'이 되었나 봅니다.

원래 숲이 있었지만 자작나무 구간도 따로 조성하는 등... 산책로를 예쁘게 조성해 놨습니다.

 

라스코 전시관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니까 광명동굴로 들어가는 제2출입구(동문)가 나오더라구요.



▲ 제2출입구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광명동굴 후문(제3공영주차장 인근)~ 광명동굴 동문 입구 사이 코끼리차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 동굴: 어른 개인 6,000원 / 라스코전시관: 어른 개인 10,000원 / 통합권: 어른 개인 13,000원

※ 더 자세한 입장 요금은 사진에서 확인하세요.




자, 그럼 이제 광명 동굴 내부로 들어가 볼게요.





'마루 드 까브'. 예전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됐었는데 지금은 카페로만 운영하네요.

예전에 레스토랑으로 운영할 때 일반 동굴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 입장이 안 됐었는데

지금은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카페로 바뀐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광명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없는데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와인 종류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이곳 광명 와인 판매장.




포토존 시음장은 그대로.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리 와인들이 맛있더라구요. ^^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 센스있는 인테리어도 기존에는 없던 거!
이제 겨울인데
겨울산타 클로스랑 루돌프가 등장하겠는걸요?
 






LED 조명, 식물공장, 아쿠아리움 등은 그대로.
동굴 내부에서 나오는 지하 암반수를 순환시켜서 아쿠아리움과 식물공장을 운영합니다.

LED 조명과 지하수, 그리고 물고기 유기 배설물 등으로 만든 동굴 내 생태계는 언제 봐도 신기합니다.
교육적 가치도 크구요.

  




초신성과 황금길, 황금벽, 황금 소원지 등도 그대로. 황금 소원지는 엄청 많아졌네요.

세계 각국 언어가 씌어 있는 걸 보니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됐나 봐요.





▲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 쇼'
빛과 레이저로 구현하는 디지털 아트 쇼인데 지난 번에 왔을 때와 내용이 바뀌었더라구요.
이렇게 올 때마다 컨텐츠 내용이 달라지니 매년 챙겨 올 만 하다는 거.





▲ 여기 '공포체험관' 귀신과 유령이 기계 장치로 작동하는 것도 있는데 사람도 있거든요.
(그것도 예상치 못한 포인트에서)
이번에 들어갔더니 기계 장치도 일부 달라진 게 있더라구요... 미끄럼틀 생겼습니다.(요기까지만)

전체적으로 체험 코스가 긴 구간은 아닌데 철렁~ 하는 순간이 쬐끔 있다는.
(무서워서 사진은 찍을 생각 1도 못했습니당)




▲ 또 하나 새로 생긴 게 있었습니다.

공포체험관 (일명 '귀신의 집') 이용할 경우 들어가 볼 수 있는 '타임캡슐관'




▲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기념이 될 만한 물건을 넣어 보관할 수 있는 '타임캡슐'!





보관 케이스는 2가지,
소형 캡슐와인병이고 보관 기간도 1~3년으로

보관 매체와 기간에 따라 체험료가 다릅니다.



 

▲ 불로장생 계단이나 황금폭포, 지하 호수, 광부 샘물, '반지의 제왕' 포토존 등도 여전합니다.




▲ 동문으로 들어갔더니 기존의 입구 쪽이 출구가 되더라구요.

3번째 방문이라 공간 내부가 익숙해서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관람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광명 동굴의 캐릭터: 아이샤와 친구들(쿠오, 림, 캉캉)

아이샤는 동굴 요정 난쟁이인데 빛을 보면 흙으로 변하기 때문에
밤에만 활동
하고 밤에도 잘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샤가 갖고 다니는 황금 망치로 돌을 두드리면 돌이 금으로 바뀐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이샤의 친구인 쿠오가 인간 세계로 통하는 입구를 발견하는데
그 입구가 바로
'광명동굴'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 아이샤와 친구들은 밤마다 인간세계의 숲으로 놀다가 동굴로 돌아가고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본따서 자신들의 동굴 안 황금 궁전 안에 황금 별 '초신성'을 만들어 놓았다는 스토리.
동굴 안의 설치물들이 그냥 만들어 놓은 게 아니고, 이런 스토리텔링이 있었다는 사실!

근데요... 아이샤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판타스틱한 동화지만

'광명동굴'에 얽힌 진짜 이야기는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 동굴 내부에 있는 '근대 역사관' 안에 자세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지만
이곳은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
강제 징용과 수탈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지하 7레벨까지 있는데 현재 관광 공간으로 개발된 대부분의 공간은 지하 1레벨 수준.

7레벨까지 들어가면 275m 깊이까지 파들어갔다고 합니다.




빛이 닿지 않는 깊은 지하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면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을
피지배민들의 비참한 삶이 불과 100여 년 전 이곳에서 실재했었습니다.
그들에 의해 금, 은, 동, 아연 등 다양한 광물이 채굴됐고
그것들은 고스란히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보내졌습니다.
석탁공사 자료에 따르면 1955~1972년까지는 52kg의 황금이 나왔다고 하며

1912년~1954년까지 수백 kg의 황금이 채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광명동굴의 최초 기록은 1903년 5월 2일 가학리에 「시흥광산」이 설립되었다는 기록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광업권침탈차원에서 당시 조선총독부는
대한제국 고종황제를 압박하며 '광상조사기관'을 설치하고 금ㆍ은광산을 발견해서 이를 독점하려고 안간힘을 쏟았다.
광명동굴 역시 1912년 고바야시 토우에몬 일본인의 이름으로 광산 설립이 되었고
'광상조사기관'을 앞세운 일제의 광업권 침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광산에는 대부분 농민 출신으로 징용과 생계를 위해 온 광부들이 많았으며
전성기 때에는 500여 명의 광부가 근무하였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채굴된 광물들은 일본으로 보내져 태평양 전쟁의 무기가 되었고
해방 전까지 엄청난 양의 광물이 수탈되었다

출처: 광명동굴 홈페이지 '일제 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 中"



해방 이후 광산은 계속 운영됐고 1972년 폐광 이후에는 새우젓 보관 창고로 사용됐습니다.
이 공간을 역사 교육의 공간, 문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 것이 오늘날의 '광명동굴'인데요.
연간 100만명이 찾는 관광지가 된 지금은 말 그대로 환골탈태한 '기적'의 공간으로 불릴 뿐 아니라

관광 개발의 성공 사례로 벤치마킹되고 있습니다.





▲ '광명 동굴' 지하 관람 통로 중에 만났던 '지하 호수'입니다.
깊이를 알 수 있는 지하 호수의 푸른 물이 그림처럼 예쁘더라구요.
이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조명을 주변에 깔아 놨더니 마치 푸른 밤 하늘 같기도 했습니다.
이 풍경을 그저 아름답게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시대를 살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 주신 선조들께 감사드립니다.

광명동굴 주소: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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