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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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양평 여행 용문사 은행나무 보고 온 날

작성자차연희수정일2020-08-28

 


 

경기도 양평 여행 용문사 은행나무 보고 온 날

 


불과 며칠 전인듯싶은데 벌써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블로그는 참 이럴 때 난감한데요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넘어가면 일단 사람들 옷차림부터 달라지니 사진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부터 하게 되더라고요

  



가을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용문사 은행나무와 신륵사 은행나무입니다.
올해는 단풍이 늦어져서 예년 같으면 10월 말에 다 지고 없는 단풍에 허무해하기만 하고 있을 때인데 저보고 느긋하게 와달라는듯싶어
더그림에서 차 한잔하며 노닐다 느지막이 찾았습니다.
오후에 갔더니 산은 금방 해가 지네요.. 더군다나 사찰 서쪽으로 산이 있어서인지 더 일찍 지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몇 년 동안 매년 가을 단풍을 보러 온 거 치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본거 같아요.
두세시쯤 된 거 같은데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전날 TV 채널을 돌리다가 좋아하는 헨리가 나오는 모습에 리모컨을 멈추었는데요
동생인 줄 알았던 캐서린은 여자사람친구였더라구요
언제 방송한 건지도 모른 채 한참을 보고 있노라니 그곳은 제가 좋아하는 용문산 자락 용문사였어요

 

 


프로그램 덕분에 가볍게 다녀가려고 했던 양평 여행이 양평군립미술관에서  더그림, 용문사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는데요
코스로 잡자면 거꾸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다들 가을이라고 바쁜 나머지 우스개 소리로 우린 언제쯤 우리가 가고 싶은 곳에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거기서 저는 제외해 주세요. 우연찮게도 제일 아름다운 용문산 단풍을 보고 왔으니 올해는 참 잘 열심히 살았노라고 장담할 수 있겠네요


  

 


가다가 선홍색 예쁜 단풍이라도 만나면 다른 사람들처럼 기다렸다가 셀카도 찍어보고 다시금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길.
제 산행은 요만치가 딱 좋은 코스인데요
조금 더 올라가면 헉헉 걸렸을 텐데 가을을 만끽하면서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두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듯싶더라고요

  

 


아이랑 함께였다면 반대쪽까지 걸어갔다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평일날 정말 여유롭게 다녀온 길이라 사람도 많지 않았고 주변 풍경도 한가하게 감상했던 날이었어요

  


헨리가 이곳 상점에서 여러 물건들을 보며 여자친구와 꽁냥꽁냥 하는 모습에 일전에 출연한 동생인가 싶었는데
분위기가 왠지 연인으로 몰고 가는 듯하더라니.
검색해보니 아쉽게도 여자사람친구더라구요
경기도 여행 용문사 사찰 입구를 조금 남겨놓고 있는 이곳 상점가 옆 은행나무가 마침 절정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이곳엔 계곡이 있어서인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더라고요

 
 

 

 

다리만 건너면 이제 제가 기대하던 용문사 은행나무가 어떤 색을 띠고 있을지 보일 텐데요
요 순간이 가장 두근두근 두근.
초록일까. 노랑일까.
몇 번을 노란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이곳에 왔지만. 정말 초록이거나. 거의 잎이 다 떨어지거나. 한 모습만 봤는데요


 


사천왕문 뒤쪽으로 보일락 말락.
노란 거 같기도 하고.


 

  


산행이지만 일전에 쓰던 캐논 760D에 EF-S 10-22 렌즈를 마운트 해 갔습니다.
몇 번 안 찍어 봤지만 사찰 촬영에 있어 넓고 웅장한 모습을 잘 담아주는 거 같아 무겁지만 들고 가봤는데.
역시나. 들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여행에 있어 미러리스만큼 몸과 마을을 가볍게 해주는 카메라는 없지만 가끔 욕심이 나면 전에 쓰던 보급형 DSLR을 꺼내들곤 합니다.

  

 


와~

완연한 노랑은 아니지만 남쪽은 노랑 북쪽은 초록. 이 정도에도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요
지난주 일요일 완전 노랑으로 절정을 맞았다고 하네요
너나 할거 없이 오래된 은행나무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끊임없이 사람들이 오가고 있어 오롯한 은행나무만 담기 힘들다 싶었는데
제 손엔 광각렌즈가 있어 세로로 찍으니 펜스 바로 앞에서도 한 장에 다 담기더라고요

 


 

 

경기도 양평 여행에서 은행나무가 목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사찰 구경은 해야겠기에 위쪽으로 올라왔더니 여기서도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더라고요 오전에 왔다면 밝은 햇살에 더 아름답게 보여줬을 텐데 요즘 빛 계산을 못하고 자꾸 엉뚱한 시간에 단풍 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위치와 방향 그리고 빛에 따라  피사체가 달라져 보인다는 걸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도 염두에 두지 않은 탓인데요
용인 호암미술관 옆 은행나무는 오후 2~3시 사이가 숲속으로 가장 많은 빛이 들어와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것도 모르고 부지런 떤다고 아이들 등교시켜주고 달렸더니 영~

  

 



대웅전 옆 새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영~ 오래된 사찰의 분위기를 망치는 건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고 오랜 된 모습 그대로만 있을 수 없으니 자꾸 건물이나 조형물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년엔 용문사 단풍은 꼭!! 오전에 보러 가는 걸로.
사찰 너머 용문산 단풍이 곱게 물들었는데 어둑해져서 그 모습이 예쁘게 안 담기더라고요

 

  

 


혹시나 위쪽으로 올라가면 더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 삼성각 뒤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늘~ 시간에 쫓겨 뛰어다니다시피 여행 다니던 요즘 이렇게 혼자 여유롭게 다닌 게 얼마 만인지.

  

  


오후 시간에 와서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덕분에 가을 여행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유롭고 한가한 산행이었습니다.

  

 


그냥 내려가기 아쉬운 마음에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를 언제 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볼까 싶어 등산로 따라 조금 뒤쪽으로 가서도 찍어봤는데요
사람들이 다들 앞에서 찍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거기서 찍는 게 제일 예뻐요.
원체 오래도고 커서 한참을 앞으로 와야 오롯이 담을 수 있지만 오랜 세월을 견뎌낸 모습을 담는데 그 정도 수고는 해줘야겠지요

 

  

 


경기도 양평 여행 용문사 은행나무 사진으로 담아온 단풍 모습을 보며 가을과 작별 인사를 해야겠어요
곳곳에서 첫눈 인증샷이 올라오고 어제는 얼음이 언 모습에 다들 놀랐는데 곳곳에 보이는 롱패딩만 봐도 겨울이구나 싶더라고요


10-22렌즈의 단점이 왜곡이 심하지만 잘만 찍으면 키도 커 보이고 화각이 넓어서 시원하게 한 장에 담긴다는 장점이 있어
풍경이나 사찰 촬영에 있어서 좋네요

​일요일 비 소식이 있습니다. 아직 아래 지방은 단풍 철인듯싶은데 밤에 조금만 내리고 지나가길 바라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양평 용문사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전화번호 : 031-773-3797
♣ 입장료 : 어른 2,500원     중고생 1,700원     어린이 1,000
♣ 주차가능 : 전용주차장(주차요금 대형 5,000 소형 3,000원 경차 1,000원)
♣ 인근가볼만한곳 : 더그림, 양평군립미술관, 경기도민물고기생태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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