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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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도 내리고 날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이제는 완연한 겨울에 들어선듯합니다. 지난 11월 중순 단풍이 예쁠 때 다녀왔던 강천섬 은행나무 단풍은 다 지고 없지만 다녀왔던 흔적이 외장 하드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기록으로 몇 장 끄적여 봅니다. 여주 갈만한곳 참 많은데요. 사계절 아름다운 황학산수목원, 명성황후생가 유적지, 영릉,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곤충박물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히 둘러볼만한 여행지가 많은 곳 중 한 곳입니다. 그중 강천섬은 가을날 노란 은행나무길이 멋진 장소로 비록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없겠지만 여주 드라이브코스로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강천섬 예전엔 찾아가려면 주차장이 협소해서 불편을 많이 겪었는데 이제는 주차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될 만큼 넓은 주차장이 자리합니다. 주말엔 주차요원도 있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답니다. 강천섬 이용 주차장 주소는 강천리 645번지 치면 바로 go~ 안제부터인가 이곳이 백패킹의 성지로 알려지면서 금요일부터 캠핑과 백패킹 하기 위해 찾는 분들이 엄청 많아진 것 같더군요.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캠핑 가방을 메고 들어가는 분들이 많답니다.
예전에 못보던 나무들도 강쪽으로 길게 심어 놓은 모습입니다.이곳 어딘가에 있는 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느낌도 들면서 역광으로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도 나고 멋진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다녀온 때가 11월 9일이니 한참이 지난 시간인데요. 당시에도 강천섬 은행잎은 많이 떨어진 상태로 오히려 바닥이 노란 황금길이 되었답니다. 매년 찾아보는 장소지만 제때 계절을 맞춰서 찾아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보고 올 수 있어 좋았던 날입니다.
강변을 따라 호젓하게 걸어봐도 좋고 산책을 즐기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을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을엔 은행나무 오솔길이 가장 고운 장소중 하나로 한국의 3대 강촌으로 불리는 여주는 대동강의 평양, 소양강의 춘천, 이곳 남한강의 여주 이렇게 3대 강촌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요. 산빛이 곱고 강물이 맑고 산과 들을 보듬은 여주는 한 폭의 산수화나 다름없는 지역중 한곳입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여주 어느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강천섬 여주 갈만한곳으로 인근 신륵사, 면성황후생가,황학산수목원 등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으니 여주에서 맛있는 쌀밥도 드시고 주말 나들이로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강천섬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길 7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