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여행이야기

나의여행기 [남양주 가볼만한 곳] 조계종 교종 본산 '봉선사'

작성자권지은수정일2020-08-28

 



주차장에 있는 일주문. 요즘은 사찰의 일주문 글씨가 이렇게 한글로 많이 적혀 있더라구요. 
현판 내용 그대로 운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봉선사입니다. 



봉선사 관련 인물들의 부도, 비석들이 입구 쪽에 줄지어 있었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이라 가을 색이 짙에 내려앉아 있었구요. 



봉선사는 조선시대 승과 시험을 치르던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승과 시험터에 연꽃밭(승과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봉선사 연꽃이 유명해서 저도 여름에는 여러 번 왔었는데요. 
가을 봉선사 풍경은 처음 봅니다. 연 줄기가 다 꺾여서 연잎들이 다 아래로 거꾸러져버렸습니다.

   


카페 앞쪽에 있는 작은 연못.
비 온 다음 날이라서 날씨가 맑았는데 사진은 미세먼지 낀 날처럼 찍혔네요.

---------------------------------

봉선사는 임직왜란, 병자혼란, 6.25 전쟁 때 연이어 불타고
현재의 모습은 1960년 즈음부터 재건불사로 지어진 모습입니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 정책을 펼쳤다고 알려져 있는데... 항상 그랬던 건 아닌가 봐요.
명종 6년에 문정왕후는 불교중흥 정책을 펼쳤나 봅니다.
그때 강남 봉은사를 선종 본산 사찰로,이곳 봉은사를 교종 본산 사찰로 삼고
전국의 사찰을 관장하게 했다고 합니다. 

---------------------------------------





입구에서 만나는 가장 큰 건물, '청풍루' 누각 형태인데
아래층은 사무실, 2층은 교육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봉선사에서 가장 수령이 오래된 나무는 느티나무.
절 이름을 '봉선사'로 고쳐 부를 때 심었다고 전해지는 느티나무입니다.


요 누각에는, 사찰 예식에 사용되는 북, 목어, 운판, 종이 2층에 있고,
1층에는 '보물 제397호' 봉선사 동종이 있습니다.
이 종도 봉선사로 중창할 때 만들어진 것이라 조선시대 범종 특징을 따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단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히려 깨끗한 흰색 벽 회랑 건물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눈썰미 있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는데
회랑 앞의 관음상은 길상사에 있는 그것과 같습니다. ^^




교종 본산 사찰 답게.. 불교 교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는 것처럼 보였고요.
기도드리는 마음으로 불을 밝힌 신도들도 많았습니다. 
수능을 앞둔 날이라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초들이 유난히 많이 보였습니다.


청풍루, 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교종 본산 사찰의 위용이 느껴지죠.





봉선사 가람 배치는 궁궐건축과 사원건축이 섞인 형식




대웅전에 건물에
 '큰법당'이라고 한글 현판이 달려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사찰 중에도 이런 곳이 있나요? 저는 처음 본 듯.)
운허스님(1901~1980)이 불교 대중화의 의지로 한글 현판을 달았다고 합니다.

 

또 기둥마다 '법화경' 구절을 동판에 새겨 붙여놓았습니다. 




봉선사도 '템플 스테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놓아 버려라, 달빛 머문 자리.... 눈길을 사로 잡는 문장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봉선사 템플 스테이는 체험형, 휴식형, 당일형,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는데요.
체험형: 백팔 번 참회 / 명상 / 스님과의 차담 / 비밀숲 걷기 명상 / 사찰음식 체험
(전통사찰의 문화를 처음 체험해 보는 사람에게 추천)
휴식형: 예불, 공양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느림의 여유를 갖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당일형: 한나절 봉선사에 머물며 사찰의 문화를 짧고 굵게 체험하는 프로그램. (단체에 적합)
맞춤형: 기업이나 일반 단체의 연수, 워크샵 등을 위한 프로그램. (맞춤형으로 프로그램 재구성 가능)



요긴 식당인데요. 때가 때인지라... 봉선사에도 김장 담그는 날이었습니다.


이웃 나눔도 하나 봅니다. 좋네요.


봉선사 갈 때면 항상 점심 공양해 주시는 걸 먹습니다. 
마음 같아선 앉아서 김장을 함께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이후 일정이 있어 마음으로만 응원했습니다.
 


 
이 나들이 다녀온 이후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던 것 같습니다.
템플 스테이까지는 아니었지만 기도의 마음으로 소원도 빌어보고
이웃 사랑 나눔의 정으로 푸근해지기도 했던 
가을의 끝자락 고스넉한 봉선사를 둘러 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봉선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봉선사 
(지번: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255

031-527-1951 

http://www.bongsunsa.net/


 

권지은의 프로필 이미지
작성자권지은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경기도와 글쓴이에게 있으며, 불법복제 임의도용을 금지합니다.

경기도관광포털 모든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