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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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을 나들이

작성자송영직수정일2020-08-28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을 나들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간단하게 카메라만 차에 싣고 달려간 곳은

요즘 인스타와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는 장소 중에서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다.

지난봄에 다녀왔을때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황사가 심하다는 예보보다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다.


얼마전에 열렸던 시흥갯골축제를 못봐서 아쉬웠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화려한 꽃잔치가 벌어졌다.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주로 차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만히 보니

마을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10월 15일부터 시흥시에서는 마을버스5번을 신설하여 운영중이다.

주요 경로로는 갯골생태공원-(장현지구~시흥능곡역/이 구간은 아직 미개통)-시흥시청역-연꽃테마파크를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첫차가 아침6시, 막차는 밤10시30분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탐방코스를 5코스로 나누어 놓아서

짭게는 30분 코스부터 길게는 3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물론 코스대로 구경해야 하는것은 아니다.

갯골생태공원 탐방코스 안내

코스/거리/소요시간

이동경로

A / 2.2km / 30분

인포센터-잔디광장-천이생태학습관-흔들전망대-염전체험장-갯골체험장-인포센터

B / 3.8km / 1시간

인포센터-사구식물원-부흥교-갯골습지센터-바라지다리-소금창고-인포센터

C / 4.2km / 2시간

인포센터-소금창고-탐조대-갯골염생식물원-갯골캠핑장-소금창고-인포센터

D / 9.4km / 3시간

인포센터-소금창고-탐조대-갯골 자전거다리-조류관찰대-부흥교-암석원-잔디광장-인포센터

전기차 1.8km / 15분

인포센터-암석원-흔들전망대-염전체험장-인포센터


잔치 분위기 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화려하다.

아마도 갯골축제 하면서 만든것으로 보이지만 뭐 어때~

예쁘기만 하면 되지.



입구 한켠에는 소담스럽게 피어난 국화꽃 향기가 넘쳐난다.

꽃과 함께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다.

누구나 시인이 되고 감성에 젖게 만드는 계절 가을에는 국화가

가장 잘 어울린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가 전해주는 좋은 말이다.

댑싸리가 제대로 옷을 입어 예븐데 그뒤에서는 인증샷 중이다.

오늘 갯골생태공원을 다녀와서 행복한 일이다.


하늘을 닮은 파란색으로 액자를 세워 놓았다.

뒤에 서면 말 그대로 사진이 된다.

멀리 흔들전망대도 보이고 최고의 포토존이다.



도보와 전기차 외에도 자전거와 4륜자전거도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해서 탈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시간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이다.

그냥 걸어 다니기로 했다.

염전 체험장 주위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서두르면 코스모스와 함께 추억의 사진도 남길수 있겠다.

체험장 안에는 인적이 없다.

학생들이나 단체로 체험을 하지 않으면 아마도 보기 힘들듯 하다.


시흥시 염전은 1970년대에 상영되었던 추억의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사라져 버린 소래염전과 군자염전을 만날수 있는 영화인데

어렸을 적 보았던 기억이 있다.


염전 체험을 했던 흔적이 그대로 있다.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중앙으로 모으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도 시간을 정해서 체험을 진행했으면 어떨까 한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있지 않을까.


소금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엄마들이 불러도 아랑곳 없이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소금 창고 뒤로 연결된 길을 따라 걸으니

코스모스에 꿀벌이 날아들기도 하고

해당화가 곱게 피어 지금이 가을임을 확인 시켜준다.


조류 관찰대로 이동하는 데크에 올랐다.

뻘밭 위를 이동할수 있게 데크를 만들어 놓아서 편리하다.

입구쪽 전망대에서는 새들은 보이지 않았다.

갯벌에 사는 작은게들을 몇 종류 만날 수 있었다.


갯벌안에는 달랑게과의 농게와 바위게과의 방게,

밤게과의 밤게가 서식중인데 워낙 눈치가 빠른 녀석들이라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하게 구멍으로 숨어버리는 통에

한참을 기다리면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사진 왼쪽 하단의 큰 집게발을 가진 녀석이 바로 농게이다.


데크를 따라 안쪽으로 이동하여 만난 탐조대에서

새? 오리? 들을 만날수 있었다.

삼각대를 가져 가지 않아서 흔들리는 영상을 담았는데

아래 네이버티비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데크를 따라 돌아 나오면서 저멀리 보이는 흔들전망대.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산책도 즐기고 사진도 찍고

강아지와 놀아주기도 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라 아주 좋다.


커다란액자를 걸어 놓았다.

액자 안쪽에 걸터 앉기도 하고 단체로 인증샷도 찍고

갯골을 배경으로 사진을 닮는 사람들 뒤에 서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액자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자체만으로도 멋진 작품이 된다.


갯골을 따라 조류들이 유유히 헤엄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물살을 가르며 날아오르기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평화로운 모습이다.


기분 탓인가?

피사의 사탑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진듯 보인다.

그래도 탑 꼭대기에서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힘겹게 올라간다.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분들까지 흔들 전망대를 오른다.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탑 정상에 오르니 바람에 전망대가 흔들거린다.

살짝 어지럼증이 느껴지지만 어린아이들은 뛰어 다닌다.

안전하다고는 하는데 시원함을 느길 사이도 없이

후다닥 주변 경치를 보고는 서둘러 내려오고야 말았다.

다음에도 올라 올 수 있을까......


흔들 전망대 아래쪽에는 갈대들이 피어나서

가을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부서진다.

바람이 불라치면 사각대는 갈대들의 속삭임은 커져만 가고

한동안 그자리에서 갈대들의 속삭임에 귀를기울이고 서 있었다.


오늘 이 시간이 두사람의 인생에는 어던 추억으로 남을지......

가을속에서 예쁜 추억으로 남아 아름다운 사랑 하기를......

가장 아룸다운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다.

오늘도 갯골생태공원에는 사랑으로 가득하다.


봄에는 온통 하얀 벚꽃으로 터널을 만드는 곳.

길게 누운 가을 햇살이 흙길을 비추고

어느곳에서든 앉아서 쉬어가면 좋을 분위기 멋진 공간이다.

감성 더해줄 낙엽들까지 떨어져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수로에 비친 아파트의 모습이 이곳이 도심임을 알려준다.

양쪽으로는 수풀들이 우거져서 분위기를 더하고

저멀리 보이는다리를 건넌다면 더욱 센치해지지 않을까.....

가을과 함게 걷는 이길이 매력적이다


강아지풀이 이렇게도 컸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크다.

역시나 강아지풀에서도 가을이 물씬 풍겨난다.

대마침 사진을 찍고 찍히러 온분들을 만났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어떻게 찍어도 대박 멋진 사진을 가져갈거다.

오늘 돌아 본 갯골생태공원에서 가장 멋진 공간이었다.


까지 한마리가 나무에서 홰를 치며 푸드덕 거린다.

아마도 먹이를 찾아 온듯 한데

쉴새 없이 나무를 오르 내리면 연신 쪼아댄다.

너라도 배부른 가을이기를 빌어주마.


갯골생태공원에서 하루를 보냈다.

멋진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기에 고맙다.

가을 나들이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 시흥에서 해보자.

갈대와 새들, 흔들전망대, 푸른 하늘, 그리고 바람,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