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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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안성팜랜드 핑크뮬리

작성자송영직수정일2020-08-28

안성팜랜드 핑크뮬리


 

이번 가을에는 양주 백일홍축제부터 시작해서

인천드림파크, 서울 상암 하늘공원까지 꽃구경을 다녀왔는데

최근 SNS에 많이 올라오는 사진들중에

안성팜랜드의 핑크뮬리가 단연코 눈에 들어와서

눈으로도 담고 카메라로도 담고 싶어서 서둘렀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출발할때부터 지푸린 하늘이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왕 출발한거 다녀오자고 마음먹고 달렸다.


대놓고 사진직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그래도 산뜻해보여서 좋다.

제일 안쪽 코스모스 군락지에 만들어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안성팜랜드는 전구역에 걸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어서

어딜 가든지 사진에 빠져 있는 모습들이다.


입구에서 출발 하기전 동선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어딜 가던지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갈 코스를 미리 확인하고

움직인다면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으니

꼭 확인을 하고 움직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팜랜드라는 이름을 떠올린다면 당연히 목장이라 생각이 들고

가장 먼저 소를 비롯한 가축들을 생각나게 만든다.

소가 수레를 끄는 모형이 있어서 아이들이 단체로 추억을 담는 곳이기도 하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찾아온 친구들이 많아서

곳곳에서 인솔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줄을 맞춰서 돌아 다니고 있었다.


전동 자전거 대여소에서 대여를 하면 언덕길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어서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힘들이지 않고 안성팜랜드 전체를 돌아 다니면서

중간에 쉬고 싶으면 세워 놓고 꽃구경을 하는 모습들이다.

가격을 체크하지 못했다.



체험목장을 지나 뮬리정원으로 접어든다.

핑크물리가 얕으막한 언덕에 아주 예쁘게 흐드러졌다.

정상에는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어

예전 엽기적인 그녀의 한장면을 소환한다.


보자마자 웃임이 빵~~~ 터졌던^^

건초를 말아 놓은 비닐뭉치에 눈을 그려 붙여 놓으니

완전 양처럼 보인다.

만화에서나 볼것 같은 비쥬열이라 귀엽기만 하다.


핑크뮬리와 뮬리가 바로 옆에 군락지를 만들어 놓아서

색감의 비교도 되고 뮬리가 핑크뮬리를 감싸 안은듯 보여서

몰리서 볼수록 더욱 멋지다.

날씨가 흐려서 예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봄마다 유채꽃이 만발한 군락지.

내년 봄을 온통 노란빛으로 화사하게 수놓을 유채가

파릇파릇하게 올라와서 초원을 보는듯 초록초록하다.


제일 안쪽에는 황화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었다.

언덕을 따라 비스듬하게 심어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엔 최고다.

진노랑과 연노랑의 조화가 너무나 잘어울리는 모습이다.


코스모스 군락지는 키도 작고 듬성듬성 심어져 있어서

다른 꽃들에 비해 감동은 덜하지만

바람이 한번 불고 지나가자 바람의 세기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이

흡사 파도가 치는 바다를 보는 것처럼 물결친다.

꽃 군락지마다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다.


피크닉 장소를 별도로 만들어 놓았다.

오늘은 흐려서 그렇지만 햇살 좋은 날에는 자리를 펴고

직접 준비해온 음식들도 먹고 마시고

누워서 한가로운 여유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들어 갈때는 10여팀이 있었는데 나올때 보니 두어팀만이 자리를 지켰다.


이렇게 담아 놓고 보니 왕따나무가 한그루핑크뮬리 밭에

우뚝 서 있는것처럼 보인다.

나무 옆에는공간이 넓어서 의자도 몇개 놓여 있고

안내원드리 자리르 지키면서 핑크뮬리가 훼손되는 것을

쉴새 없이 지키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 언덕에는 면양마을이 위치하고 있는데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이런 목가적인 풍경을 우리나라에서도 볼수 있음에 고맙다.

날끼사 좀더 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성팜랜드에 머무는 동안며

몇번이나 할수 밖에 없었다.


가축한마당이라고도 부르는 도그쇼는

평일에 두번 주말에도 두번씩 공연된다.

가축들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양들도 뒤고 그 위를 비둘기들이

새하얀 모습을 뽐내며 날아다닌다.


제일 신기했던 장면이다.

오리들이 뒤뚱거리며 한마리의 이탈도 없이

무리를 지어 이쪽에서 반대편 끝까지 달음질 친다.

관중들이 모두 배꼽을 잡는다.


조랑말도 한마리 등장하여 꽃단장을 한채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속보도 하고 뛰기도 한다.

귀여운 모습에 다들 즐거워한다.


댑싸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코키아라고 안내문에 적혀 있다.

명아주과 일년생 쌍떡잎 식물로 댑싸리, 대싸리 라고도 하며

고려시대에는 당축, 조선시대에는 당추라고 불렀다.


이런 센스 넘치는 문구들이 핑크뮬리 군락지 곳곳에 있다.

본인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관리하는 분들이 잠시만 눈을 돌리면 어느새 줄을 넘어 들어간다.

이제는 우리도 성숙해진 국민의식을 보여줘야 할때이다.

그런데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ㅎㅎㅎㅎ


걸어다니는 파,

전동자건거를 타는 파 두부류이다.

필자는 당연히 걸어다니는 파에 속한다.

다음에는 전동자건거에도 도전해봐야겠다.

물론 장단점이 있다.


유채밭이 초원으로 변한 그길을 아이들이 힘차게 달려온다.

아이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살살만 달려서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이들이 황화코스모스 밭에서 차례로 줄을 서서

본인의 사진 시간을 기다린다.

아주 예쁜 사진을 엄마아빠한테 보여 줄 수 있겠다.

상큼하고 귀엽고 예쁜 포즈로 선생님과 사진을 찍는다.


코스모스 군락지에는 유달리 커플들이 많았다.

캔버스로 액자도 만들어져 있고

커다란 코스모스 모형도 놓여 있다.

코스모스의 키도 그리 크지 않아 예쁜 사진 담기에는 멋진 장소이다.


아마도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면 가을 꽃들로 만발한

안성팜랜드 꽃구경은 끝이 아닐까 싶다.

서둘러서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좋은 추억 만들러

안섬팜랜드에서 멋진 인생사진도 건지고

가을의 정취에푹 빠져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