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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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양평 두물머리&남양주 물의정원
일상 스트레스가 많아진 요즘 떠나고 싶은 마음 눌러 참다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물의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양평 두물머리보다 먼저 남양주 물의정원부터 들렀는데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여 걸리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는데 운길산역에서 걸어서 10분인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꽃을 심지 않아 아쉬웠지만 주차장 인근에서 소담스럽게 핀 코스모스를 보고 반가웠습니다.
처음 와 본다는 동생도 좋다고 하니 기뻤습니다.
연밭을 배경으로 연꽃 벤치가 있어 오며가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고 꽃이 없어도 산책길을 걸으니 한없이 여유로워집니다.
북한강물이 만처럼 유입하여 호수를 형성하는 남양주 물의정원은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자연스러움에 젖어드는 쉼이 있는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입니다.
강변 산책길을 걷다가 그네에 몸을 맡기고 쉬어간들 어떠리, 그늘 쉼터에 앉아 수다를 떤들 어떠하리, 자연을 찾아 남양주 가볼만한곳입니다.
바람 한 점에 먹먹한 가슴 쓸어내리고 구름 한 점이 비어있는 마음을 채워줍니다.
키 작은 수풀 가운데 우람하게 큰 나무와 강변으로 늘어진 가지는 멋을 더합니다.
예년 같으면 코스모스나 황화코스모스가 어서 오라 손짓할 텐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들꽃을 심지 않았지만 물향기길, 물마음길, 물빛길 등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산책을 즐기면 되는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입니다.
강에는 수상스키가 강물을 가르고 땅에는 바람을 가르며 걷고 달립니다.
“남양주 물의정원에서 양평 두물머리로“
남양주 물의정원에서 10여분 거리 양평 두물머리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고 평온한 강물이 현실 스트레스로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힐링 여행 코스입니다.
플라타너스 나뭇잎이 갈색을 내고 있고 강물 가운데 뱀섬이 떠 있는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절로 힐링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동생도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을 찾아 몇 번 와 본 곳이라며 느티나무쉼터, 소원나무쉼터, 물안개쉼터 등 요소요소를 잘 알고 있더라고요.
청동기시대 문화재 고인돌과 높이 30m, 둘레 8m 느티나무가 400여년 동안 두물머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수도권 또는 강원도 권역에서도 1~2시간이면 다녀갈 수 있는데 옛날에는 뱃길도 오가고 서울로 오가던 사람들이 주막집에 들러 잠시 쉬며 말에게 죽을 먹이던 곳이라 하여 말죽거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뜬금없어 보이는 빨간 전화부스도 탐방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생명을 다한 나무는 쉼터인 듯 포토존이 되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푸른 물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곳입니다.
그땐 상인들로 북적였다면 지금은 쉼을 찾는 발길이 들르는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입니다.
탁 트인 경치를 마주하노라면 무념무상 마음이 비워지는데 고사목 또는 액자 포토존에서 추억을 만드는데 어딘들 아름답지 않으랴 싶네요.
내노라 하는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는 촬영지이기에 외국인들도 애정하는 곳인데 코로나19가 하늘길을 막습니다.
오늘도 장르는 다르지만 촬영이 있었는데 양평을 소개하는 KBS 제2TV 생생정보통에 출연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은행나무도 가을 햇살 맞으며 노랗게 물들고 주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일은 언택트 여행지로 양평 두물머리 역시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입니다.
산책을 즐기기도 하지만 라이딩을 하며 쉬어가는 곳이기도 한데 자연에서 찾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누리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을 연계 여행할 수 있어 함께 들를 계획이었는데 이때는 임시 휴관 중이었지만 지금은 관람이 재개되었다고 하니 함께 다녀와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