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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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 따라 걸어요

작성자이진형수정일2021-10-08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


가평역을 출발한 경춘천 전철이 굴봉산역 도착을 위해 경강철교를 지나고 있으면 자라섬의 서도와 중도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폭우로 섬이 잠길 정도로 많이 피해를 입었고, 긴 복구의 시간과 노력 끝에 다시 예전의 멋진 풍경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2021년 6월. 음악의 섬 자라섬은 아름다운 꽃정원 조성에 맞춰 남도가 개방되면서 테마 키워드 '꽃'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3

자라섬 입구에서 출발하는 전기 셔틀버스가 남도 입구까지 운행합니다. 오후 기온이 30도를 넘고 있어서 노약자 동반 가족의 경우 도움 되는 이동 수단입니다. 운임은 편도 기준 2천 원, 현금 결제라는 약간의 부담은 있지만 막상 남도 입구까지 도착하면 잘 선택했다. 그런 만족으로 이어집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4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5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6

자라섬 입구에서 출발하는 전기 셔틀버스가 남도 재즈 중심의 음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섬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대규모 공연보다는 '경관'을 주제로 여행자들이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자라섬의 남도를 5월 21일부터 6월말까지 연장 개방합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7

유월 초순. 자라섬 남도에서 가장 예뻤던 개양귀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서울 근교의 가볼만한 곳을 찾듯 19세기 후반 파리 사람들도 파리 근교에서 휴일을 보냈던 지역이 아르장퇴유(Argenteuil)입니다. (서울서 자라섬까지의 약 55km 거리와 비교하면) 약 1/5에 불과한 거리였지만 요즘처럼 도로 및 철도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에도 기꺼이 도시를 벗어나 여가를 보냈고, 풍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들은 머물던 지역이었습니다.
클로드 모네는 1873년에 개양귀비 꽃이 활짝 핀 아르장퇴유 부근의 들판을 그렸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개양귀비 꽃은 유럽 사람들에겐 익숙했던 모양입니다. 개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단속하는 양귀비하고는 다릅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8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9

자라섬 남도에서 유채꽃밭을 구경하다가 나비를 보았습니다. 유채꽃 가까이 서있으면 스윽~ 하고 스쳐 날아가기도 하는 하얀 나비.
유리온실이 아닌 노지에서 만나는 나비가 생각보다 많아서 자연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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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전망을 제공하는 벤치 두 개가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쉬어 갈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노란 유채꽃밭 너머로 북한강이 흘러가고, 건너편 마주 보고 있는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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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의도적으로 색상을 부여해도 좋을 행잉 체어를 발견했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초승달 또는 그믐달을 보는 것 같아서 흰색이나 노란색으로 색을 입혀 쉴 공간을 부각시키는 것이죠. 달 모양의 행잉 체어 찾으셨나요? 가까운 거리에 별 모양의 벤치도 있으니 별과 달이 모였네요.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12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13

네모필라
작은 꽃이 모여 풍성함이 느껴지는 이유로 사람들은 네모필라 꽃밭을 그냥 지나칠 리 없어요. 경관용으로 재배되는 꽃인데 평지보다 완만한 경사면을 이용해 넓게 키워낸다면 하늘이 그대로 지면에 내려앉은 듯한 느낌을 전할 것 같았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핑크뮬리를 만났을 때의 느낌이라서 앞으로 해시태크를 통해 하늘빛을 자랑하는 꽃 이름이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14

아게라툼을 소개하며 '털복숭이'라고 수식하기도 합니다. 응원을 하듯 총채 모양의 꽃이 인상적입니다.
국내에서는 '멕시코엉겅퀴'라고도 부르니 꽃 이름을 들으면 원산지까지 짐작할 수 있지요. 둥근 톱니 모양의 잎의 가장자리와 마주 보며 잎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심장을 닮은 잎 때문일까? 오래 살길 바라는 인간의 심리도 엿보게 만드는 꽃.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15

연인쉼터(자라정)과 하트 모양의 프레임에 핑크빛 페튜니아를 가득 채운 포토존 사이에는 여러 색깔의 꽃으로 표현한 '일월오봉도' 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의 시그니처 장식이라면 커다란 장독을 비스듬히 기울여 물 대신 꽃이 콸콸 흘러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살린 연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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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없는 자유는 없다.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기념관에 가면 검은 대리석 심플하게 새긴 문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6개 참전국과 5개 의료 지원국의 희생으로 얻어진 자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자리였습니다. 아울러 학생모 대신 철모를 쓰고 자유를 지키려 했던 어린 학도의용군의 희생정신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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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를 보면 다르지만 색상이 비슷하여 수레국화와 솔체꽃이 같이 연상됩니다. 수레국화 가득 핀 가평 자라섬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데 몇 달 뒤면 솔체꽃을 찍으려고 경기도 어디엔가 잠시 머물고 있겠지요. 한국인이 생각하는 무궁화만큼 독일인이 생각하는 수레국화도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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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에 살고있는 토끼
자라섬 남도에서 처음 방목된 토끼를 발견했는데 올해는 가평 재즈 페스티벌 공연이 열렸던 장소인 중도에서 토끼를 보았습니다. 선선한 그늘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신선한 풀을 뜯어 먹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19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0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1

● 입장료: 오천 원 / 가평군민과 미취학 아동은 입장료 면제
● 대여 품목 :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장소: 입장권 판매소 앞 체온 측정 부스)
● 반려동물의 입장을 제한합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2

남도 임시 개방과 함께 남이섬과 자라섬 구간을 운행했던 유람선으로 매시 10분에 자라섬 선착장을 출발했습니다.
운행 종료일은 6월 13일 일요일이라서 아쉽지만 가을에도 남도꽃정원이 개방하면 유람선 임시운행이 예상됩니다.
<*6월 말까지 자라섬 남도 연장 개방이 결정되어 운행 여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3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4

[경춘선 itx-청춘 할인 제도 종료 안내]
9년 동안 유지했던 itx-청춘 열차의 30%~15% 단계적으로 적용되었던 요금 할인이 6월부터 종료되어 용산-춘천 구간의 정상요금은 9,800원입니다. ​
자주 이용하는 학생 및 직장인을 위해 itx-청춘 N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코레일톡 <정기/할인권>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1인/2인/3구간용으로 세분화되어 자주 이용하는 기차역 구간을 설정하고 이용할 횟수(10회~20회)와 기간(2~3개월)을 선택하여 구매하면 좌석 상황에 따라 최대 30%까지 운임 할인이 적용되며 할인받은 횟수만큼 차감되는 혜택입니다.
단, N카드 이용자의 경우 지정된 할인 구간을 벗어난 예매는 불가합니다.


가평 자라섬 남도 꽃길25

[대중교통 이용 정보]
서울 용산, 청량리에서 itx-청춘 열차를 이용할 경우 2층석은 4호차와 5호차입니다.
앱을 통해 발권된 승차권의 QR코드(사진 참고)는 기차역 출입 게이트에 설치된 스캐너를 통해 스캔 후 통과할 수 있습니다. ​

가평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하는 60-10번 버스만 자라섬 입구 버스정류장에 경유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 20분에 가평역에 도착합니다. (2021년 6월 기준)

※ 꼭! 도착 예정 2~3분 전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함.
※ 오후 6시 운행 버스만 6시 15분 가평역 도착 / 오후 8시 20분 가평역 도착 버스는 막차.
※ 편도 구간 운행 순환버스로 자라섬에 가평역까지는 도보로 이동 (약 25분)



 

제10기 끼투어 기자단 이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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