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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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궁평항 일몰과 낙조길

작성자박미연수정일2021-10-08

궁평항 일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집콕할 예정이었는데 점심때가 지나니 하늘이 점점 예뻐집니다.
신기하게 한쪽은 구름으로 덮였고 한쪽은 파랗습니다. 이럴 땐 어디로 가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일몰이 멋질 것 같아서 화성 궁평항으로 달렸어요.
30분만 일찍 궁평항에 도착했더라면 좋았는데 이렇게라도 황홀한 일몰을 만나 기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궁평 낙조길 


얼마 전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찜했다가 잊지 않고 간 궁평 낙조길입니다.
화성 8경 중 4경은 궁평 낙조로 일몰이 황홀한데 궁평 낙조길을 걸으며 멋진 낙조를 바라볼 수 있어요. 저녁엔 다리에 LED 조명이 들어와 산책하기 좋다죠.


궁평리마을

경기 그랜드 투어 자연 분야에 선정된 궁평리마을입니다. 경기 그랜드 투어는 경기도를 일주하는 역사·문화·생태관광코스로 50곳을 메인 스폿으로
산재한 역사·문화와 생태 관광지를 연결해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궁평 낙조길 2

궁평항으로 들어가며 낙조길을 보며 평소 같으며 방파제 인근에 주차했는데 이번에는 멀리까지 가지 않고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가 푸드 트럭이 있는 곳에
주차했습니다. 그곳에서 궁평 낙조길이 보이며 가깝습니다.


궁평 낙조길 낚시터

낙조길 아래 바다와 분리된 어린이 낚시터가 있습니다. 썰물일 때는 저 아래로 걸어 궁평 해변으로 갈 수 있는데 만조일 때는 출입 금지입니다.


궁평 낙조길 3 


화성 궁평항에서 궁평 해변을 잇는 415m의 궁평낙조길. 중간중간에 포토존이 있어 다양한 인증샷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 일몰 시각은 오후 7시로 40여 분 남아서 먼저 궁평 낙조길을 걷고 해상낚시터인 피싱 피어에서 일몰을 볼 예정이었죠.


궁평 낙조길 포토존 


낙조 맛집, 토끼, 달 그리고 이렇게 등대 조형물로 포토존이 되어 발걸음이 자꾸 멈춥니다. 



궁평 낙조길 어린이 낚시터 2

보행교에서 내려다 본 어린이 낚시터. 건너편에 있는 암석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더니 선캄브라아시대 규암과 편암 등 변성암이 분포하고 마그마가 변성암을
뚫고 들어와 길게 형성된 고철질암맥도 있답니다. 암맥 내부에는 풍화철 지형도 관찰할 수 있다네요. 또한, 주향이동단층과 꽃다발구조
그리고 규암과 변성염기성암을 관찰할 수 있다죠. 선캄브라아시대는 약 46억 년 전 지구가 형성된 때부터 약 5억 4천 2백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시작 이전까지라는데 역사가 대단한 궁평항입니다.

 

궁평 낙조길 산책로

​궁평 해변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다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와~ 궁평루가 보이며 해님이 사뿐하게 내려오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궁평 낙조길 갯벌

화성 바다는 서해로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썰물 때 갯벌이 훤히 드러나며 골이 생기며 그 사이로 바닷물이 움직이는걸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곳 갯벌에서는 바지락, 맛조개, 굴, 가무락, 낙지, 칠게 등 다양한 연안 서식 생물을 볼 수 있답니다.


궁평 낙조길 초승달고 토끼 

 

궁평낙조길의 시작? 끝? 궁평항에서 시작하면 끝이고 궁평 해변에서 시작하면 입구가 되는 곳으로 이곳엔 초승달과 토끼가 있네요.

음~ 이게 바로 해품달인가요? ㅎㅎ 일몰이 곧 시작되겠죠. 왔던 길을 되돌아 궁평항 방파제로 갑니다. 해넘이가 시작되면서 더 눈부신 하늘이 되었습니다.



궁평항 선착장

2008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 궁평항에는 2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과 1.5㎞ 길이의 방파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궁평루이고 왼쪽으로는 해상낚시터로 오래전 기억으로 피싱피어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궁평항 선착장 2

유독 맑고 깨끗하며 궁에서 직접 관리하던 땅이라 하여 '궁평' 혹은 '궁들'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 궁평항인데 인근에 있는 제부도는 일 년에 몇 번씩 오면서
이곳은 몇 년 만에 왔더니 마리나도 조성되었네요.
 


해안낚시터 피싱피어
 

​​해안낚시터인 피싱피어.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데 현재는 코 뭐시기로 인해 출입 금지입니다. 해넘이가 시작되면서 달님은 출근하네요.
오늘 달님은 다이어트를 했는지 홀쭉한 초승달입니다. 추석 때 송편 많이 먹어 빵빵한 보름달로 변하겠죠. 


화성 궁평항 일몰 


화성 궁평항 일몰은 이곳 낚시터에서 보면 짱인데 출입 금지에 어~ 저 앞은 뭐가 가로 막았죠?

아~ 저것이..... 해넘이를 바라볼 수는 있지만, 오여사는 제대로 못 만나겠군요. 아이쿠~ 어쩌나!몇 년 만에 왔더니 이렇게 방파제가 생긴 것도 몰랐네요.
이제 곧 해넘이 시작인데 저쪽에 정자가 있는 방파제로 가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몇 년 만에 왔더니 이렇게 방파제가 생긴 것도 몰랐네요. 이제 곧 해넘이 시작인데 저쪽에 정자가 있는 방파제로 가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화성 궁평항 방파제 일몰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반대편 방파제로 갑니다. 그러면서 선착장에 멈춰 일몰을 바라보니 곧 사라질 듯하네요.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궁평낙조길은 일몰을 보고 걸으면 좋았을 텐데.... 주차장에서 더 멀리 가지 않고 정자로 갈 것을....
이제 와서 이런 생각하면 뭐 하나요. 다음엔 가로막은 방파제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 정자로 가면 될 일이지요. 해안 낚시터만 출입할 수 있어도 좋았는데.....


화성 궁평항 일몰과 배 


이 황홀한 광경을 바라보기 위해 한두 분씩 모여듭니다. 그러면서 곧 사라질 테니 뒤에서 천천히 오는 분에게 빨리 오라고 소리치네요.

저도 정자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선착장에 멈췄습니다. 오~ 배에 불이 켜진 듯 해님이 조명 역활을 하네요.


화성 궁평항 일몰과 배2 

 

​​일단 멈춰서 오랜만에 삼각대 세우고 화성 궁평항 일몰을 바라봅니다. 앗싸~ 오여사 만나겠어요.



화성 궁평항 황홀한 해넘이

가로막힌 방파제로 인해 자리 선점에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다행히 선착장에서 그 틈으로 황홀한 해넘이를 바라봅니다.


화성 궁평항 일몰 갈매기 


캬~ 오여사가 나타나니까 배가 마중 나왔습니다. 

​어쩜 시간 맞추기라도 한 듯 오여사 품으로 배가 들어가고 갈매기도 황홀하게 바라봅니다. 멋진 일몰로 아름다운 저녁입니다.


화성 궁평항 일몰과 배 3 


어느 시인은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고....."했죠. 그래서인가요?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아름답습니다.


낙조길 일몰 


궁평항 일몰을 보고 낙조로 붉게 물드는 하늘과 작별 인사하며 다시 궁평낙조길에 왔습니다. 어두워지니 보행교에 불이 들어오는데 더 어두워지면
그 불빛으로 이어진 다리가 바다에 동동 뜬 것 같아 신비롭겠죠. 토끼와 글씨에도 불이 들어온다는데 그것까지는 못 봤네요.


화성 궁평항 주차장 

 

화성 궁평항 주차장 한켠에 푸드트럭 존이 있네요. 해넘이가 끝나고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구름도 붉게 물드는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몰 서해바다 


집으로 가기 전 다시 한번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선착장에 섰습니다. 가로등도 켜지고 하늘은 붉은 빛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네요.

늦게 도착한 커플이 하늘을 바라보며 너무 아름답다고 인증샷 담기 바쁘고 피크닉 온 부부는 하하 호호하며 맛난 저녁 시간이 되는 궁평항입니다.

 

 

궁평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

대중교통 : 수원역 환승센터(6승강장) 400번 버스 승차 - 궁평항 하차

주차 : 무료

주변 가볼만한곳 : 궁평항수산물직판장, 궁평리어촌체험마을, 궁평해송군락지, 궁평해수욕장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박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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