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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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코스모스로 가득한 파주 율곡습지공원

작성자우민제수정일2021-10-12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우민제임스입니다. 10월 되자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을을 알리는 꽃이 여기저기 피며 소식을 알리는 거 같아요. 사진을 시작하고 봄에 피는 홍매화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 찾아가며 꽃을 따라다녔는데 가을이라고 안 따라갈 순 없죠? 그래서 가을꽃이 피는 여행지를 찾아봤는데 서울이나 서울 근교로는 이미 유명해진 곳이 많아서 사람이 많을 거 같더라고요.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저는 적당한 곳을 찾다 보니 파주까지 와버렸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주소: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191-3
문의 및 안내: 031-940-8161

율곡습지공원  주차장

이제는 차가 생겼으니 서울 근교는 금방입니다. 남양주 시골 동네에 살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해서 서울 어디 출사 가는 거나 파주까지 자차로 이동하는 거나 별 차이가 안 나요. 그래서 드라이브를 할 겸 서울 근교로 나가는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더 나은 거 같아요. 코로나 땐 차로 이동하는 게 마음 편하기도 하고요. 남양주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했어요. 율곡습지공원 주차장은 넓은데 주차라인이나 관리되어 있는 게 없어서 자유롭게 주차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지도

율곡습지공원은 재해예방시설(저류지)을 마을 주민들이 꽃을 심고 가꾼 곳으로 봄이면 유채꽃이 피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요. 율곡습지공원은 고향의 정겨운 시골 풍경을 떠오르게 하며, 넓은 꽃밭과 습지에 피어있는 연꽃 군락지, 억새, 옛 농기구가 있는 초가집, 높이 솟아 있는 솟대들, 삐뚤빼뚤 재미난 모양의 장승, 물레방아 등이 정감을 자아냅니다.

율곡습지공원  입구

주차장 입구에 나있는 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쫙 폈는데 여기뿐만이 아니라 율곡습지공원의 공간 대부분이 코스모스로 가득합니다. 드론으로 보면 장관일 거 같아서 드론 사고 싶단 생각을 하며 산책을 시작했어요.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율곡습지공원 내에 코스모스 군락이 구역? 별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차장에서 공원 입구 기준 오른쪽 코스모스 밭의 코스모스 상태가 가장 실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코스모스 키도 높아서 사진 찍기도 좋아 보이고 꽃 상태도 좋다 보니 보기에도 더 예뻤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근데 코스모스가 제가 생각하고 봐왔던 코스모스하곤 모양이 조금 달라 보였어요. 공원에 오신 분들께서 대화하시는 걸 얼핏 듣기로는 다른 종이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제 기억에 코스모스는 도로, 길 옆에 펴서 차나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살랑살랑거리는 연약한 느낌이었는데 여기 있는 코스모스는 키도 크고 색도 진하고 강해 보였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꽃이 있는 곳에 벌이 빠질 순 없죠. 코스코스를 자세히 잘 들여다보면 벌이 많이 있어요. 먼저 피해를 주면 별 탈이 없을 거 같은데 혹시라는 게 있으니깐 이점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근데 귀여운 꿀벌?이라 무섭진 않고 귀여웠어요.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

여자친구에서 코스모스 꽃반지 선물해 줬어요. 사실 여자친구가 이렇게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준 건데 이렇게 찍으니 더 느낌 있고 좋은 거 같아요. 코스모스로 꽃반지 해서 사진을 남기니 이번 가을 율곡습지공원에서의 코스모스가 더 오래 기억될 거 같아요.

율곡습지공원  아이스크림

천천히 사진 찍으며 코스모스를 구경하는 데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계셨어요. 어릴 때 먹던 옛날 아이스크림을 파시고 계셨는데 가격은 천 원이고 맛은 딸기, 멜론, 팥, 바닐라가 있었던 거 같아요. 하필 이날 다시 여름이 됐는지 햇빛이 뜨거워서 더웠는데 공원 내에 매점도 못 찾아서 아쉬웠는데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딱 계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옛날에 먹던 아이스크림 맛이라 어릴 적 향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율곡습지공원 사진기사

한 쪽에는 사진을 찍어주시는 사진 기사분들도 계셨어요. 옛날 아이스크림에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까지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어요. 율곡습지공원이 어른들께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여행지에서 사진 찍어주는 일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 아직은 실력이 안 돼서 열심히 연습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면 해외에 나가서 한국인 여행객 상대로 사진 찍어주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율곡습지공원 잔디밭

율곡습지공원에는 코스모스가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코스모스 밭 사이사이 공원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여기는 입구에서 직진을 하면 나오는 잔디밭인데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어서 강아지나, 아이와 함께한 분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계셨어요. 잔디가 잘 되어있어서 아이나 강아지가 뛰어놀기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쉼터

여긴 밤나무 밑 쉼터인데 지금 같은 계절에는 떨어지는 밤송이에 맞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여기가 그늘이 좋아서 저도 이곳에서 쉬었는데 밤송이 몇 개가 떨어지는 걸 봤어요. 근데 이미 거의 다 떨어진 상태라 괜찮을 거 같긴 합니다. 정자도 있고 누워서 쉬는 의자도 있어서 쉬기에는 좋았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코스모스를 따라 산책하다 보니 담쟁이덩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율곡습지공원 내에 이것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이번에는 코스모스만 보고 와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율곡습지공원

여름에는 다양한 수생 식물과 연꽃을 볼 수 있을 거 같은 수생식물원도 있었어요. 지금은 호수에 피어있는 게 얼마 없지만 내년 여름에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그래도 조경은 잘 되어있었어요.

코스모스가 만개한 지금이 딱 율곡습지공원에 방문하기 좋은 거 같아요. 이번 가을에 못 간다 해도 봄에는 유채꽃으로 가득하니 다가올 봄, 가을에 때에 맞춰서 방문하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산책하기에도 좋고 다른 곳에 비해 아직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으니 많이 가서 율곡습지공원의 아름다운 코스모스 풍경을 보셨으면 합니다.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우민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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