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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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서울 근교 파주 파평산 일몰 산행, 들머리 및 벙커 가는 법!

작성자우민제수정일2021-10-12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우민제임스입니다. 오늘은 파주에 있는 파평산 벙커로 일몰 산행을 다녀왔어요. 적당히 낮으면서 뷰가 좋은 곳은 찾다 보니깐 파주에 있는 파평산이 유명하더라고요. 특히 파평산 벙커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답다고 하여 동서울 터미널에서 여자친구를 픽업한 뒤 파주로 달려갔습니다. 너무 멀리 가진 못하고 저와 여자친구 둘 다 수도권에 살아서 서울 근교로 산을 찾다 보니 적당한 곳 찾기가 쉽지 않네요.

파평산 들머리

파평산 주차장

파평산 들머리는 파평체육공원으로 검색을 한 뒤 오시면 됩니다. 체육공원 앞에 주차공간이 꽤 있어요. 파평산 입구에도 주차공간이 조금 있는데 주말에는 꽉 찬다고 해요. 길도 좁고 자리가 없으면 차를 돌려서 나오기도 힘드니 주말에 파평산을 방문하실 생각이면 안전하고 맘 편하게 체육공원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오는 방법은 월롱역이나 문산역까지 지하철 타고 오셔서 92번 버스를 타시면 파평체육공원 근처 정류장까지 올 수 있습니다.

파평산 화장실

파평체육공원 앞엔 화장실이 있어서 산행 전에 들리기 좋아요. 물론 체육공원에서 관리하는 화장실인 만큼 등산객이나 다른 방문객은 깨끗하게 사용하셔야 하고 가져온 쓰레기는 화장실에 버리지 않고 꼭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파평산 가는길

파평체육공원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임도를 따라서 쭉 올라가시면 돼요. 빠지는 길이 나오긴 하는데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파평체육공원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거리가 꽤 돼서 평일에 오신 분은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끌고 가셔서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올라간 거 살짝 후회했습니다.

파평산 등산코스

파평체육공원 들머리에서 파평산 정상까진 3개의 코스가 있어요. 3코스는 다른 코스보다 2배는 길고, 군사도로를 통해 이동하다 보니 주변 산이 울창하여 뷰가 정말 좋지 않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통 1코스 아니면 2코스로 가는데 파평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벙커로 가려면 2코스 능선길로 가야 해요. 그래서 저도 2코스로 올라갔습니다.

파평산 등산코스

파평산은 한숨을 약 세 번 정도 하면 도착한다고 해요. 2코스가 젤 쉬운 능선길이라고 하지만 보통 생각하는 능선길은 아니고 오르막이 꽤 가팔라서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벙커까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파평산 등산코스

길이 은근 헷갈리게 되어있어요. 동네 주민분들만 자주 오르는 산인지 다들 잘 다니시는 거 같은데 저 같은 초행자는 길 찾기가 쉬운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파평산에 가는 분들 중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헷갈리지 않게 자세하게 루트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계곡과 사방댐이 나오는데 거리를 건너야 제대로 된 산 길이 시작돼요. 계곡을 꼭 건너셔야 합니다. 여름에는 모르겠는데 10월인 지금 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파평산 등산코스

파평산 등산로엔 돌이 많아서 일반 운동화보단 튼튼한 등산화를 추천해요. 돌도 많은데 낙엽도 많이 떨어져 있어서 상당히 미끄러운 구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파른 곳도 꽤 있으니 조심 또 조심입니다.

파평산 등산 시작

파평산 등산코스

사방댐을 건넜다면 산 길 시작입니다. 시작부터 가팔라서 당황했어요. 근데 숲도 울창하고 습해서 여름이 다 지났지만 날파리가 엄청 많았어요. 그나마 모기는 없어서 피를 뜯기진 않았습니다. 산에 벌레만 없다면 오르는데 편할 텐데 벌레에 사는 곳에 저희가 가는 거니깐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근데 작은 벌레는 괜찮은 큰 벌레는 진짜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파평산 등산코스

길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두 갈림길이 나와요. 제가 제대로 된 표시를 못 찾았는지 둘 중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정상을 기준으로 하면 오른쪽이긴 했지만 왼쪽 길로 더 많이 등산객분들이 간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독도법과 감으로 여자친구에게 혼날 각오하고 왼쪽으로 갔어요.

파평산 등산코스

왼쪽이 의심스러운 이유가 정상에서 멀어지는 느낌이고 평평한 길이 쭉 이어져서 그랬어요. 근데 왼쪽 길로 가는 게 2코스인 능선 길이니 벙커로 가시려면 두 갈림길이 나왔을 땐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두 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1코스인 거 같아요.

파평산 등산코스

완만한 길 끝엔 오르막길이 나와요. 여기서부터 쭉 오르막길에 경사도 점점 가팔라지니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등산로 옆으로 로프가 되어 있는 길은 로프가 없으면 오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길도 미끄럽고 큰 돌도 많아서 오르는데 고생 많이 했습니다.

파평산 등산코스

벙커봉 직전에 쉼터가 하나 나와요. 계속된 오르막 끝에서 나온 쉼터는 가뭄 속 담비 같았어요. 저는 등산하면서 많이 많이 쉬는 편이라 쉼터가 많았으면 해요. 파평산은 조금 힘든 거 알고 간 거긴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가파른 오르막 덕분에 운동 제대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산이 싫었는데 계속 오르다 보니깐 등산의 매력에 조금씩 빠지고 있는 거 같아요. 원래는 무조건 바다였는데 이젠 산이 좋네요.

파평산 등산코스

하늘을 막고 있던 나무가 없어지고 뻥 뚫린 하늘이 반겨줬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벙커봉에 도착했어요. 일몰에 맞춰서 올라온 산행인 만큼 벙커 쪽으로 노란 일몰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벙커봉은 군인들이 사용하는 벙커가 있어서 벙커봉이라 불리는 거 같아요. 벙커봉 위로는 평평한 곳이 있어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파평산 일몰

파평산 일몰

벙커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파평산 일몰의 포인트는 북한으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는 거예요. 북한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처음이라 더 신기하게 느껴진 날이었습니다. 산에서 바라보니 북한이 엄청 가까워 보여요. 사진에 살짝 보이는 임진강만 건너면 북한이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파평산 일몰
파평산에서 바라본 마을

해가 지자 하늘이 아름다운 주황빛 그라데이션으로 물 들었어요. 10월이 되자 확실히 해가 빨리 떨어지는 거 같아요. 낮이 짧아지는 게 아쉽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는 건 너무 좋습니다. 하루빨리 단풍으로 물든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어요. 이제 차도 생겼으니 단풍으로 유명한 곳으로 열심히 달려갈 생각입니다. 가을 산행도 많이 다닐 테니 기대해 주세요!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우민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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