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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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김포함상공원에서 퇴역 군함을 체험합니다

작성자이진형수정일2021-10-12

공항철도와 김포골드라인 열차 내부 모습

대중교통으로는 장거리 여행이라서 철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공항철도와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서 구래역까지 도착했으니 목적지 대명항까지의 간선노선은 시내버스 환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60-3번 버스 대명항 종점

서울 경방타임스퀘어에서 이곳 대명항 종점까지 운행하는 60-3번 버스가 있습니다. 편도 구간만 60개가 넘는 정류장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이지만 승차하는 승객들을 꼼꼼히 챙겨가며 운행을 이어갔으니 종점에 도착해 뒷문이 열릴 때 '고맙습니다.' 짧게 전하며 하차했습니다.

김포함상공원 (경기도 김포시)

버스 종점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었습니다.
대명항 어판장을 방문하기 좋은 가을이지만 나의 목적지는 김포함상공원입니다.

운봉함 입구 (퇴역한 대한민국 해군 상륙함)

퇴역한 해군 함정 운봉함(LST-671)는 대곶면 대명리 해안에 정박하며 62년 동안의 임무를 소개하고, 전쟁과 안보와 관련된 영상과 사진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길이 99.6m 함정안에서의 대한민국 해군의 함상 병영생활의 일부를 엿볼 수 있도록 선실 재현공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김포함상공원 운봉함 내 디오라마를 포함한 전시공간

운봉함은 1944년 2월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제철소에서 건조되어 3월 말에 배를 만들던 조선대에서 처음으로 물에 띄웠고 군함으로써의 임무는 1944년 4월부터 시작됩니다.
굵직한 상륙작전을 통한 군 보급물자 지원에 참가했던 함정으로 미 해군에서 대한민국 해군에 인계된 해가 1955년입니다.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월남전 파병 수송에도 지원되었는데 함정의 탑재능력을 찾아보니 승조원을 제외하고 작전 병력은 500명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12월 28일 퇴역할 때까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왔습니다.

1/100로 축소한 운봉함 모형(좌측), 실제 운봉함 내부 모습(우측)

함상체험을 위해 입장하는 곳은 운봉함의 하갑판이고 관람 종료 후 퇴장하는 통로는 상갑판과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관심 있게 봤던 함상생활재현 전시구간은 하갑판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통로가 좁기 때문에 노란색 화살표를 바닥면에 부착하여 관람 동선을 알리고 있습니다.

함상 병영생활 전시공간

자유시간을 보내는 승조원의 일상을 마네킹을 통해 전하고 있고, 단체 급식을 위한 조리시설과 배급대의 위치 그리고 식당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된 커다란 거울과 이발 의자가 그대로 남아있어 함내 이발소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함정 내 의무실 모습

환자와 부상병에겐 진료를 위해 꼭 필요한 의무실입니다.

상륙작전을 위한 고무보트- IBS

상륙작전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105kg이나 되는 고무보트(IBS)가 필요하여 상륙작전의 주인공인 해병의 경우 상륙작전 IBS와 관련된 고된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해상과 해안을 구분하여 주파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팀원 모두 고른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단결이 요구됩니다.

가상체험공간

운봉함에 탑재된 상륙단정

운봉함의 좌현, 우현에 상륙단정이 각 2척씩 총 4척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병력 및 화물운반용으로 사용하는 상륙정인데 최대 36명이 승선할 수 있고 속도는 약 22km/h. 해상에서의 속도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의 자전거 운행속도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운봉함 6층 함교 내부모습

가장 높은 6층. 가장 높게 만든 갑판인 함교입니다.
함을 조종하는 함장의 지휘가 펼쳐지는 장소지만 지금은 전망대 기능을 합니다. 정면에 강화초지대교가 보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와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를 연결하는 길이 1.2km의 4차선 다리로 함교에서 보면 대교의 모습이 아주 완만한 아치형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을 위해 설치된 관광용 망원경

지난달 기준으로 69,302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강화군이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된 해가 1995년이라고 하네요.
관광용 망원경 앞에는 관측 가능한 주요 관광지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동검도, 초지진, 초지항, 길상산, 마니산, 정족산, 진강산의 위치를 알리고 있어 망원경 이용에 도움이 됩니다.

김포함상공원 내 운봉함의 외부 모습

함정에 게양된 국제신호기

 

선박끼리 신호 깃발을 사용하여 통신을 하기도 하는데 국제신호기는 총 40개입니다.
알파벳(A~Z) 26개, 숫자 10개(0~9), 대표기(제1~제3) 3개, 회답기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운봉함에는 좌우로 문자기를 같은 배열로 게양했습니다. 읽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문자기는 'L', 펄럭거리며 가려진 부분이 있지만 흰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문자기는 'A', 세 번째 체스판처럼 구성된 문자기는 'N', 마지막으로 노란색과 파란색을 가로 중심으로 배열한 문자기는 'D'입니다.

알파벳을 이어보면 'LAND'로 '상륙하다'라는 뜻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국제신호기의 의미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마스코트 - 해돌이


퇴역한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초계기

김포함상공원에는 해군의 해상초계기 S-2도 전시되어 있는데 퇴역한지 올해로 20년이 됩니다.
1976년에 9월에 대한민국 해군에 도입되어 적의 잠수함, 선박들을 파괴하는 대잠전을 포함한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여 해양 통제권을 확보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바다의 추적자'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김포함상공원

김포함상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하절기 3월~10월 오전 9시~오후 7시 (동절기는 오후 6시까지)
입장마감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료는 어른 3,000원 /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김포시민은 50% 할인 적용)
무료입장 대상: 만 65세 이상 또는 만 6세 미만 / 기타 대상자는 홈페이지 참고 (현장에서 증빙자료 제시)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이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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