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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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한국의 세렝게티를 바라보며, 화성 천등산

작성자우민제수정일2022-01-24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우민제임스입니다. 이번에는 화성에 있는 천등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어요. 천등산은 화성 송산면 천등리에 위치한 나지막한 산입니다. 높진 않지만 주변에선 지대가 가장 높은 곳이라 뷰가 좋아요. 산도 험하지 않고 20분 이내로 오를 수 있는 산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천등산을 정했어요.

<천등산 들머리(천등 교회 방면)>

천등산 입구 

주차는 천등교회 앞 공터에 주차를 했어요. 마을 주민분께 여쭤보니 교회 앞 공터는 교회 부지가 아니라 편하게 주차를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주민분께서 괜찮다고 하셨으니 마음 편히 주차를 했습니다.

천등산 등산로 

등산로 입구까지는 간단해요.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됩니다. 교회 앞에 주차를 했으면 교회 옆길을 따라 동네 마을 길로 들어가시면 돼요. 얼마 가지 않아서 빨간 지붕 큰 집을 만나게 되는데 길 따라서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빨간 지붕 집이 눈에 확 띄어서 헷갈리거나 그러시진 않을 겁니다.

천등산 등산로

왼쪽으로 가시면 산으로 향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마을 길인데 등산로가 어딨지?라는 생각이 드실 텐데 길 따라서 쭉 올라가시면 돼요.

천등산 등산로 

올라가다 보면 포도밭이 나와요. 화성 송산 포도 아시나요? 송산 포도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이 마을도 송산면에 속해있는 곳이라 곳곳에 포도밭이 참 많았어요. 계절이 맞지 않아서 못 사 먹은 게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포도밭을 따라서 쭉 오르시면 됩니다.

천등산 등산로 

포도밭 끝부분에 봉분이 나와요. 당황하지 마시고 위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드리는 이유가 천등산이 동네 작은 산이라 그런지 정보가 워낙 없어요. 저도 마을 길, 봉분을 보며 이게 맞나? 싶어서 왔던 길 되돌아가며 길을 열심히 찾았어요.

천등산 등산로 전경  

봉분 뒤쪽으로 눈에 띄는 큰 소나무 한 그루가 보이는데 이 나무 사이로 등산로가 나있어요. 천등산이 낮은 산이고 보통 동네분들이 다니는 산이라 여기 말고도 등산로가 많긴 하지만 천등교회를 들머리를 했으면 이 길이 가장 나은 거 같습니다.

천등산 등산로 

큰 소나무 옆으로 동물들이나 다닐 듯한 느낌의 등산로가 나있어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약간은 우거진 느낌이라 들짐승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동네 주민분께서 말씀하시길 멧돼지나 그런 건 없고 고라니만 있다고 합니다.

천등산 등산로 

그림 따라서 살짝 파인 게 보이시나요? 가을이 끝나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서 등산로가 덮여있어서 등산로를 찾기가 쉽진 않았어요. 산이 높지 않으니 바로 능선 길이 보여서 숨겨진 등산로를 따라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천등산 등산로 

능선에 오르면 비교적 등산로가 잘 보여요. 가파르지도 않아서 가볍게 걷기 딱 좋습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은 숲속 느낌이라 분위기도 좋아요. 사람에 많이 치여 스트레스 받을 때 아무도 없는 여기로 오면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신기하게도 데이터도 잘 안 터져서 핸드폰과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천등산 등산로 

정산 부근에 가까워지면 잣나무 숲이 나오는데 눈 덮였을 때 와도 정말 예쁠 거 같아요. 짧은 잣나무 숲을 통과하면 바로 천등산 정상이 나옵니다. 저는 길을 헤매서 오래 걸렸지만 제 글 보고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20분 이내에 정상에 도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천등산 정상 데크 

천등산 정상에는 전망대 데크가 있어서 편하게 화성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데크에는 편히 쉴 수 있게 의자도 있고 공간도 넓었어요. 풍경도 사방이 뚫려있습니다.

천등산 풍경 

 천등산 풍경

천등산에 오르면 한국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우음도과 시화호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요. 세렝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넓은 들판이 쫙 펄쳐져있는데 주민분 말로는 우음도 주변으로 신도시가 엄청 크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신도시가 들어와도 산은 남아있겠지만 지금 같은 풍경은 없어질 거라고 하니 이때 바라보고 있던 풍경이 더 귀하게 느껴졌어요. 사라지기 전에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천등산 일몰 

사방이 뚫려있어서 일몰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구름이 많아서 일몰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운 좋게도 멋진 빛내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하진 않지만 낮은 산에 비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은 산인 거 같아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천등산과 함께 들릴만한 곳입니다. 천등산이 있는 송산면 근처에는 갈만한 카페를 찾기가 진짜 힘들어요. 카페 포트도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건데 가격은 저렴하고 인테리어는 예뻤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편하게 머물 수 있었어요.

카페 포트 전경1 

 

카페 포트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꾸며져 있었어요. 공간이 넓진 않았지만 테이블 배치를 잘 하셨는지 넓게 느껴졌어요. 오후에 방문했는데 빛도 잘 들어와서 카페 분위기가 너무 예뻤습니다.

카페 포트 

아메리카노는 3,500원이고 빵은 5,000원으로 기억해요. 요즘 보통 예쁜 카페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 7,000원에 비하면 정말 저렴했습니다. 저렴하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어요.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경기 화성시 송산면 송산포도로 200 1층

삼겹살에 소주한잔 

내부는 흔한 음식점 분위기인데 가격은 흔하지 않습니다. 삼겹살 180g에 6,000이라뇨!!! 대박이지 않나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는 따로 주문해야 하지만 그래도 엄청 저렴한 가격입니다.

음식 삼겹살
 

고기가 수입산이긴 하지만 냄새가 나거나 질이 안 좋은 부위, 고기는 아니었습니다. 수입인 건 상관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반찬도 엄청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손맛이 좋으신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진짜 집 근처에 있었으면 엄청 자주 갔을 거 같아요. 제가 다녀온 곳 모두 송산면에 위치해있어서 같이 들리기에 참 좋았어요. 혹시라도 천등산에 오르신다면 카페 포트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꼭 들리셨으면 해요. 후회 안 합니다!!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우민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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