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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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온 가족 겨울여행 추천 여행지 - 부천식물원

작성자이진형수정일2022-01-24

부천식물원 입구

큰 눈이 맞이한다는 절기상 대설(12월 7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 쌓이는 눈이 5센티미터 이상이 예상되는 대설주의보가 대설에 발령된 경우는 기억에는 없네요.
아무튼 겨울이 시작되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몇 번 노크하면서 온실이 있는 식물원을 찾는 가족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겨울여행 추천지로 경기도 부천식물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입니다. 쓱! 하고 경기관광포털을 보고 탁! 하고 교통카드 태그해서 짠! 하고 도착하는 곳. :-)

중앙정원의 워싱턴야자

2021년 11월을 기준으로 개장 15주년을 맞이하는 부천식물원은 2층 규모의 유리온실을 갖추고 수생식물관, 자생식물관을 포함해 총 다섯 개의 테마관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입장하면 먼저 관람할 수 있는 위치로 평면도를 기준으로 돔의 형태인 중앙정원의 중심에는 세 그루의 워싱턴야자가 있고 사계절 푸른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부천식물원 유리온실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관람 동선을 정하는 것은 자유지만 시계방향으로 순환하듯 관람을 이어나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낮에는 유리온실로 유입된 자연채광이 가득 채우고 있어 늘 봄을 맞이한 듯 따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입장 전 가벼운 옷차림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좀 더 가뿐하게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지요.

수박필레아(사진 상), 무늬벤자민(사진 하)

세로 배열로 보여드리는 두 종류의 식물. 은색의 무늬가 있어 마치 두 장의 잎이 겹쳐있는 듯한 모양의 수박필레아(상)는 13℃ 이상의 온도와 50~7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 주면 월동하기에 적당한 조건인데 그런 환경을 좋아하는 것이 무늬벤자민(하)입니다. 잎을 보면 영양이 부족해서 그런가 오해할 수 있지만 이런 얼룩무늬를 통해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의도였다면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백량금

가을부터 붉게 익기 시작한 백량금의 열매는 인수인계할 것이 남아있는지 다음 해 꽃이 필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실이 아닌 노지에 있었다면 새들이 그냥 놔주지는 않았을 테지만. 1센티미터 정도 될까 한 열매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았으니 새로운 봄에 볼 수 있는 꽃의 형태도 짐작하게 하지요.

물확에 담긴 부레옥잠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큼 식물이 좋아하는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서 이렇게 인공적으로 조성된 시설이 있는데요. 화분이 아닌 비슷한 재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물확을 놓아둔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레옥잠도 물확에 담겨 멋스럽죠.



극락조화

트로피칼 이미지가 연상될 정도로 간직한 색조도 그렇고 여러 개의 꽃이 모여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니 관상용을 목적으로 온실에 심어 키울 목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극락조입니다. 꽃의 형태를 보니 새를 닮았다는 이유에 공감하게 되지요.

몇 종의 고사리, 수박필레아, 털머위

홍지네고사리, 설설고사리, 숫돌담고사리 등 부천식물원 온실 내부에 넓게 분포된 식물이 바로 고사리.
짝꿍처럼 고사리와 지면에서 비슷한 높이만큼 떨어져 자라는 털머위도 보였는데 여수 오동도에서는 11월에도 노란 털머위 꽃을 볼 수 있지만 아쉽게도 온실에서는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크로톤

미술시간에 크레파스로 레이어를 만들듯 몇 가지 배경색을 종이 위에 남기고 마지막으로 검은색 크레파스로 마무리하면 날카로운 금속이나 샤프를 이용해 긁어내서 숨겨진 색상이 드러나게 만드는 '스크래치 기법'을 생각나게 하는 식물 크로톤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잎을 통해 화려함을 느낄 수 있지요.

부천식물원 유리온실

구즈마니아 링굴라타(사진 상), 에그메아 파시아타(사진 하)

빨간색 구즈마니아 링굴라타의 꽃말은 '만족', 그리고 그 옆에 에크메아 파시아타.
에크메아 파시아타의 분홍색 포엽은 꽃으로 오해하게 만들지만 나중에 포엽 사이로 보라색 꽃이 등장합니다.
포엽이 가장 예쁜 모습을 보였던 11월 중순이었습니다.

얼룩자주달개비

잎을 표현하는 
염색만 잘하면 진짜 그럴듯해서 인조 식물 상품으로도 등장했는데요. 사진 속 얼룩자주달개비는 식물 맞습니다.
원산지는 멕시코. 잎의 뒷면은 자줏빛으로 통일된 색상을 간직하고 있고, 형태를 보면 붉은 '입술'을 닮았어요.

파인애플과 귤 열매

파초

그 앞에 서면 '수와진'의 노래 '파초'가 생각나게 하죠. '하늘을 마시는 파초의 꿈을 아오'라는 노랫말을 반복하게 되는 파초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 평균 키의 2.5배 정도는 더 자랄 수 있어 비나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제공하는 고마운 식물이죠.

백섬, 금호, 백섬철화 (사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이어 회사를 생각나게 하는 선인장 '금호', 엄마 옷장에서 나온 밍크코트 닮았네 '백섬철화',
따가운 선인장이지만 보드라움이 느껴지는 이유로 엄동설한 목에 둘러도 괜찮을까? 그냥 상상으로 만족하는 '백섬'도 보았습니다.

스플렌덴스 꽃기린

보기 좋은 꽃을 보았으나 줄기를 보니 가시때문에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식물.
스플렌덴스 꽃기린. 원조는 이 꽃이었나 봐요.
내가 그린 꽃기린 그린 그림은 잘 그린 꽃기린 그림이고. :-)

나비수국

11월에 부천식물원에서 참 고운 꽃을 보았습니다.
나비 닮은 나비수국.

부천식물원의 가을 풍경

● 부천식물원 이용안내
동절기(11월~2월)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정기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하며, 다음 날에 휴관 ​

● 대중교통 이용 시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

● 식물원(온실)의 입장료
19세 이상 성인 2,000원 / 중·고교·군인 1,500원 / 3세 이상~초등학생 1,000원
동절기에는 2월까지 야외 수목원은 무료 개방
부천시민과 자매도시 시민은 50% 할인 혜택 (단, 신분증 지참)
자매도시: 경기 화성시, 강원 강릉시, 충북 옥천군, 충남 공주시, 전북 무주군, 전남 진도군, 경북 봉화군 ​

● 주차요금 승용차 기준 : 최초 30분 400원, 10분 단위 200원 / 1일 주차료 6,000원

 경기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기자단 제 10기 끼투어 기자단 이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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