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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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리는 영화도시안양이야기

작성자jbm993수정일2018-08-16



'지붕없는 갤러리' 안양예술공원엔 근대건축의 거장이라 불리는 김중업박물관과 안양박물관,
파빌리온등이 자리하고 있어요. 안양을 대표하는 이 곳은 크고 작은 박물관과 예술작품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해주고 있는데요.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지난 7월 20일
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2018영화도시 안양이야기'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안양예술공원
나들이길 들려보세요. 무료관람으로 우리나라 영화사와 안양의 영화사를 볼 수 있답니다.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영화 변천사 속 '안양이야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안양의 영화이야기는 1957년 세워진 안양촬영소부터 시작해요. 안양에도 안양촬영소가 있었
다는 얘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당시 한국영화제작의 메카였다고 합니다.




전시는 6개의 테마로 나뉘어 안양의 영화제작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영화 변천사속 안양과
영화공장 안양촬영소, 신필림과 안양시대, 배우 황정순전, 안양의 극장, 안양의 영화교육으로 구성되었
어요. 
 



안양 석수동에 1957년 세워진 영화촬영소는 최신 기자재와 설비를 갖추어 새롭게 탄생했는데요. 그로부터
9년뒤 당대를 대표했던 신필림에 인수되었다고 하니 안양영화촬영소의 변화무쌍함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흔적조차 없어지고 사라졌지만, 당시 안양촬영소는 3만 3천 5백평에 9개동 건물이 있을 정도로 어마한 규모
였다고 하네요.




안양에서 영화교육이 처음으로 시작된건 영화사 신필림이 안양촬영소를 인수하고 본관 건물에 고등학교
과정인 '안양영화예술학교'를 배우 최은희가 1969년부터 교장을 맡아 운영하면서라고 하는데요. 영화사의
운영부진에 따라 학교 재정도 기울고, 최은희, 신상옥의 납북사건이 일어나면서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해요.
 
그 후 한국으로 돌아온 뒤 2003년 '신필름예술센터'라는 영화교육시설을 개원했지만, 신상옥감독이 별세
하면서 2006년 다시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중에는 안양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셨던 원로배우 황정순여사의 유품과 출연작품, 급여명세, 소품, 의상
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인자하고 푸근한, 반면 강인한 어머님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황정순님의 유품에는 당시
출연했던 영화속 장면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몇몇 사진들은 이미 본 듯 낯이 익기도 했어요. 그러
고보니 어릴적 TV와 영화를 통해 보았던 장면들은 아닐런지.. 제대로 보았던 방송 장면들은 기억에 없지만, 원로
배우 황정순님은 시흥에서 태어나고 안양에서 여생을 보내셨다고 해요. 




당시 영화촬영에 사용되었던 영화기자재들도 전시되고 있어요. 영사기와 녹음기, 트리플렌즈 카메라, 영화
필름 자수 계산기, 스프레샤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영화로 상영되었던 대본집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성춘향과 '후방으로 전진하라' '대원군'등... 그 중엔 현재
진행형으로 새롭게 각색되어 영화와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는 인기있는 작품들도 있는데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 소재인듯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쭈욱 이어나갈
이야기겠죠.
 



영화 변천사속 인기 있었던 작품들이 영화 포스터와 함께 전시되어 있어요. 안양촬영소를 기반으로 작업했던
제작사 신필림과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씨의 작품과 이야기를 통해 안양의 영화사도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 영화가 처음으로 소개된건 1900년경이고, 1903년에는 일반인들에게 영화를 상영했으며, 우리나라
자본과 스탭만으로 제작된 최초의 영화는 '장화홍련전'이 김영환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1960년대로 신상옥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도 이때 나온 작품입니다.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는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히는 걸작중 하나로 우리나라
영화의 황금기를 이끄는 견인차를 했다고 해요. 
 
 





2층은 영화관인듯 배우 황정순님의 대표작들을 상영하고 있는데요. 1958년 '어느 여대생의 고백' 작품부터
1972년 '철인-죽음의 다섯손가락'까지 기간별로 상영되고 있어요. 참고로 8월 14일부터 19일까지는 성춘향을,
8월 21~26일 혈맥, 8월 28~9월2일 어느여배우의 고백, 9월 4일부터 9일까지 철인-죽음의 다섯손가락이 상영
됩니다. 단 18세이상 관람 가능해요.
 



한쪽 전시관에선 안양필림촬영소 건물도 흑백사진으로 볼 수 있어요. 1966년 이후의 사진인듯 한데, 건물
앞으로 가방을 메고 오고가는 아이들 모습이 현재진행형으로 궁금증을 주네요. 아마도 하교길인듯 싶죠. 
안양 영화촬영소와 함께 시작된 안양의 영화이야기는 지금도 쭈욱 이어가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과정인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와 대학과정의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서 영화관련 인재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가하면 2001년 전국 청소년 영상창작제를 시작으로 지금껏 이어져 오며 안양국제청소년
영화제로 확대 개편되었는데요. 영화촬영소가 안양지역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으로 다가옵
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삼성천이 흘러내리는 계곡이 있어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북적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안양예술공원 숲길에 설치된 예술작품도 감상하며,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역사박물관,
'안양의 영화이야기' 특별전시를 두루 관람하는 시간을 보내도 좋을듯 해요. 원로배우 황정순님의 영화도
상영되니 한여름 피서로 충분하다~~싶은데요. 하루나들이로 추천하는 안양예술공원입니다.

 



안양예술공원 특별전시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로103번길4
관람 :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주차 : 안양예술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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