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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경기도 안산여행 대부도 동춘서커스의 추억 속으로...

작성자안명희수정일2020-08-31

경기도 안산여행 대부도 동춘서커스의 추억 속으로...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만나는 동춘서커스는 이미 공연을 하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야외 여행지를 더 따라다니는 경향으로 관람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공연 시간에 맞춰서 이곳으로 달려왔어요.
시화방조제를 지나서 방아다리해수욕장, 먹거리촌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상설공연장이 있는데요.
평일 첫 공연시간이라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일반적으로 단체여행객들이나 가족여행 하는 분들도 꽉 찬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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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해솔길의 명소를 한눈에 보여주는 안내도인데요.
대부도쪽으로 여행을 온다고 하면 대표적인 곳인 구봉도, 방아머리해수욕장과 탄도항 방향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많은 곳을 가기보다는 바다가 보이는 먹거리촌 한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쁜 카페에서 차도 마시면서 그렇게 데이트하듯 즐기는 하루도 괜찮은 곳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가볍게 가족들과, 연인과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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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대부도 동춘서커스 상설공연장은 밋밋한 일상에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방아다리해수욕장을 지나서 끝날 즈음에 왼편에 플랭카드의 안내와 공연장이 눈에 확 들어올 텐데요.
승용차는 200대, 버스 50대까지 가능한 주차장도 넓어서 단체여행객들에게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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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상설공연을 한다고 하고요.
서울에서도 1시간거리에 평일 하루 3회(11시, 2시, 4시30분), 토요일은 4회 공연을 한다고 해요.
우리는 평일 11시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이 평범한 시간에 찾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했는데 나의 기우와는 달리 엄마아빠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 손잡고 찾은 가족들이 모여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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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 후에 안으로 들어오면 전 좌석 극장식 의자를 갖춘 실내인데요.
층층의 계단식 관람석에 방석 깔고 앉아서 볼 줄 알았는데 의외로 편한 실내를 갖추고 있어서 불편함이 없이 관람할 수 있겠단 기대감이 들었구요.
또 이왕이면 이 여름에 시원한 실내를 원할텐데요.
공연이 시작되기 전이나 선풍기에 약한 에어컨 바람이었지만 공연이 시작되려고 하니 좌우뒤로 에어컨이 들어와서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었어요.


왼편 스크린에서는 연신 방송, 매스컴에서 소개되었던 장면을 틀어 놓고 있었는데요.
공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긴 하더라구요.
영상을 집약으로 편집을 해서 공연전에 큰 스크린으로 정식 관람을 하고 공연을 보면 더 상황을 이해하고 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던데요.
영화관에서도 영화 시작 전에 대한늬우스.. 나오던 시절이 있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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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연속이라 야외로 나온 분들이 적은 날이었던지, 안내멘트에서도 오늘 1회 공연 때는 관람객이 좀 적다는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인근에 있다거나 안산으로 여행을 온 길이라면 관람을 하는 것도 재밌는 시간을 만드는 방법이 될거 같은데요. 

시작 안내 멘트와 함께 등장한 공연단들. 수십미터 봉을 사이에 두고 기예에 가까운 운동신경을 선보이고 있었어요.
'저게 가능한 포즈인가' 싶기도 했는데요. 가능할 정도로 끝없는 노력이 필요했겠다 싶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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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동춘서커스는 192년 창단되어 옛날 볼거리 없고 가난하던 시절에서부터 그 전통과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90년이 넘도록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니며 대중예술의 첫걸음을 시작한 곳이라고 해요.
60~70년대는 단원이 300명에 이르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을 보냈는데요.
이제는 영화나 티비 등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서커스는 추억의 한편으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죠. 

이제는 가족들과 같이 추억나들이코스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기회로 삼고 있을거 같은데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 때에도 같이 즐기기 좋은 공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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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공연이 끝나면 쉼 없이 이어지는 공연. 이번에는 모자를 활용한 건데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해서도 이렇게 멋진 기교가 나올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 곁에 있는 소재라서 왠지 이 모습을 보고 집에 가서 도전해보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던데요.ㅎ 

이게 보기는 쉬워 보이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노력이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거기다 혼자가 아니라 단체로 호흡을 맞춰야 하니 어려움 두 배겠지요. 가끔씩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인간적으로 보이고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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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이 가장 위대한 무기인가 보다 싶었는데요.
공중에서 회전해서 아래 누운 사람의 발 위에 앉는다거나, 발과 발을 맞대고 선다거나 할때는 아찔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혹여 넘어지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서일텐데요.
그런 마음이 다 같은지 옆에서 관람하는 가족들은 내내 아고고.. 아고.. 하면서 걱정섞인 감탄을 하시더라구요.
그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나도 같이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무사히 끝나면 저절로 박수가 쳐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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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종류가 몇가지나 될까 싶었는데요. 이번에는 링 하나에 맨손으로 매달려 공중에서 보여주는 기술인데요.
서커스는 왠지 연기라기보다는 기술적인 면을 더 높이 봐야할 거 같아요.
사실 이번이 첨 보는 공연이 아니라 제주도에서나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서커스도 만나게 되는데요.

조금씩 비슷한 내용이라 특별함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긴 했어요.
그러면서도 막상 관람을 하고 있으면 또 놀랍기도 하고 아슬함에 눈을 질끈 감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공연단원들은 따로 교육도 받고 과정을 거치겠지만 타고난 능력이 있는 분들일 거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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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 멋졌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단편적으로 이어지는 무대보다는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넌버벌 뮤지컬같은 형식으로 공연을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뮤지컬에서는 기예나 마술 등 다른 소재를 접목해서 하잖아요.
동춘서커스에도 그런 다른 분야의 요소들을 접목해서 젊은층에게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음 좋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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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공연이 정말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었는데요. 처음 보는 것이 아님에도 볼 때마다 신기해요.
마치 내가 누워서 저 물건들을 발 위에 올려놓으면 어찌될까하면서 상상하며 보면 더 아찔해지는 겁니다.
커다란 도자항아리를 들기도 힘들 거 같은데 발위에서 구르고 돌리고, 손안에 장난감처럼 다루는 건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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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서는 이렇게 단원들의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었는데요.
한국 유일의 서커스 공연단이 보여주는 무대는 달달한 음악의 아름다운 선이 보이는 공연부터
심쿵하게 만드는 아쓸아쓸하고 클라이막스로 치달은 무대까지 90분 공연 내내 심심할 겨를이 없니 진행하는 매력이 있어요.
잠깐만 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던 분들이라고 해도 전 공연을 다 보지 않을 수가 없게 순간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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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9분 같던 90분의 공연이 마무리되고 단원들이 무대에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났는데요.
손바닥치기 운동이라도 하는 듯이 힘차게 박수를 보내고 공연에 대한 여운을 남기고 돌아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있거나 즐겨 찾는 분야는 아니지만 그런 마음으로 찾아도 공연 내내 긴장을 하면서 무대 위에 집중하면서 보게 되는 것이 서커스공연이 아닌가 싶어요.

공연장 바로 건너편 바다쪽으로는 방아머리해수욕장으로 너른 해변을 걷고 바라보는 곳도 추천합니다.
 

공연시간: 평일, 휴, 일요일 11시, 2시, 4시30분, 토요일 11시, 2시, 4시 30분, 7시

입장요금: 대인 25,000원 소인 16,000원 / 가족동반4인이상 대인 18,000원, 소인 10,000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32 // 02-452-3112

대중교통이용 방법: 지하철 4호선 안산역 -> 시내버스 123번-> 오이도역 하차-> 790번 버스-> 동춘서커스 앞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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