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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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제23회 과천 축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었던 거리예술 축제

작성자권지은수정일2020-08-28

광주 남한산성축제, 하남 이성산성 축제, 소래포구 대하축제, 

이천쌀문화축제, 포천 한우축제, 안성 바우덕이축제, 양평 부추축제, 부평 풍물축제 등등 
주말에 예정되어 있던 많은 축제들'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우려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10월에도 많은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돼지 전염병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나들이 계획 예정하셨다면 일단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그나마 축산 농가가 적은 도시 지역은 그래도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하나 봅니다.
그 중의 하나, 지난 주 있었던 제23회 과천축제.

23회나 됐다는데 저는 '과천축제'를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공연 중심의 거리예술 축제였습니다. 

 





 

2019.9.26(목)~9.29(일)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과천시 일원

**지하철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바로 연결되더라구요**

 





 

정부과천청사&과천시청&과천시민회관 앞 잔디 마당과 중앙공원에서 진행된 과천 축제.

과천 시민들에겐 익숙하고도 편안한 휴식 공간인데

저는 여길 방문한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축제 브로셔를 얻어서 MAP 확인하고 시청 앞 잔디밭을 찾았습니다.
 

 





 

개막 프로그램 '달의 약속(위 사진)'과 폐막 프로그램 '길' 외 국내외 여러 공연팀들이 

나흘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헬로우 굿바이' 라는 제목의 판토마임(with 저글링, 마술) 공연을 보여주신 
이케다 요스케 라는 아티스트. 

익숙한 음악과 재치있는 표정, 액션으로 혼자서도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으시더라구요 

 





 

외봉 인생 (퍼포먼스: 봉앤 줄, 한국)

벌써 플라타너스 단풍이 드네, 하고 있는데 어? 저기 누군가가 뭔가를 하고 있더라구요.

긴 봉을 이용해서 어딘가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모습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과 삶에 대한 '생각꺼리'를 던져 주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과천 무동 답교놀이 (퍼포먼스: 과천 무동답교놀이보존회)

'답교놀이'라는 게 원래 정월대보름 전통놀이 '다리밟기'인데 
'과천 무동 답교놀이'는 좀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조의 능행 때 왕의 효행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행했던 전통 연희라고 합니다.

목말 태운 '무동'이 있고 농악과 춤, 공연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을 뿐 아니라

빙 둘러서 구경하는 구경꾼들도 연희장 안으로 손을 잡고 끌어 함께 공연하는 것이
상당히 개방적인 분위기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전시 부스도 축제장 곳곳에 있었습니다.

다양한 수공예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과천만의 특색있는 문화 컨텐츠가 눈에 띄지 않는 건 조금 아쉬웠다고 할까요. 

 






 

과천 '추사 박물관'에서 운영한 에코백이랑 전통매듭만들기 체험 코너.

4년 전에 혼자 '추사 박물관'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추사 선생이 유배지, 생가 등 전국구로 흔적을 남겨 놓으신 분이라 추사 유적이 곳곳에 있지만  

말년의 시간은 이 곳 과천에서 보내셨더라구요. 과천과는 그런 인연이 있으시더라는.

 






 

축제장 내 먹거리 코너도 다양했습니다.

국밥이나 어묵, 떡볶이, 치킨이랑 맥주로 배를 좀 채울까 했는데요.

 







 

으~~~ 자리가 없었습니다. 주말이라 과천 시민들이 다 나오신 것 같더라구요.

한참을 기다려도 빈 자리가 안 보이길래 
청사 주변 '먹자 골목'을 뒤져 맛집을 발굴해 보기로 했습니다. 

 






 

 

축제장에 참석한 과천시민 여러분이 추천해 주신 맛집을 찾았습니다. 
과천 중앙공원 먹자 골목 쪽에 있는 식당인데요. 생선 구이&조림 가정식 백반집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자니 가격이 착하더라구요.

 

저희 일행 6명은 행복 정식으로 구이, 조림 반반에다가 해물파전 추가~~~ 

 





 

한줄 평을 하자면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맛있는 집밥을 먹는 느낌.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건 청국장이요. 바닥이 보이게 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

 





배 채우고 다시 축제장으로 복귀. 
공연장 음악 소리가 저절로 발걸음을 이끌었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위 공연은 
다크니스 품바 (퍼포먼스: 모던테이블, 한국)라는 공연이었는데
품바가 상당히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재해석된 '품바'였습니다.

최하층 계급의 유쾌하고 풍자적인 한풀이 놀이 '품바'에서 '한'의 느낌을 극대화해서 

'다크니스'라는 제목처럼 묵직한 분위기로 바꿨더라구요.

​ 




그리고 낮에 
연습하는 모습을 잠깐 봤기 때문에 손꼽아 기다렸던 해외 참가팀의 퍼포먼스.

시크 후아쥬(cirque rouages)라는 프랑스 팀의 '소다드, 그리움(Sodade)'이라는 공연.
 

 





기술적으로 그저 서프라이즈한 서커스일 줄 알았는데
이건 
문학과 음악과 퍼포먼스가 잘 어우러진 종합예술이었습니다. 

 

 




 

두 명의 음악가가 연주하는 음악(콘트라 베이스와 재즈 스캣)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케이블 위에서 배우들은 균형을 잡으며 
공중그네와 줄타기 등 서커스 공연을 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옛 기억을 추억하는 시와 같은 내용으로 남자의 나레이션(한국어로)이 흐릅니다.

 







캡쳐 사진
만 봐도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우리나라 줄타기에 비해 정적인 것 같아 공연이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비교가 무색하게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이 공연도 그랬지만 과천 축제에 참여한 모든 팀들의 공연이 정말 고급스러운 퍼포먼스들이었습니다.
이 거리예술 축제가 좀더 많이 알려졌으면 싶고
내년 24회 축제 때는 프로그램 정보를 미리 챙겨 읽고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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