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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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수원여행 화성행궁 수문장교대식

작성자박성찬수정일2020-11-12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지난 주말에 수원에 다녀왔습니다. 수원행궁에서 문지기도 마스크를 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도 이렇게 마스크를 써야 했던 때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역사여행, 수원 화성행궁을 찾으면 시간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됩니다.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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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대중교통편으로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수원이잖아요. 무궁화 기차를 타면 서울에서 수원까지 30분, 수원역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수원화성까지는 15분 남짓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맘만 먹으면 훌쩍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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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해외여행은 언감생심이고, 국내 여행조차도 꺼려지는 세상이잖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아까운 가을을 집콕으로만 보낸다는 게 억울해서 자그마한 카메라 하나 들고 불쑥 수원으로 나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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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을 찾을 때마다 그렇지만 장안문에서 성곽을 타고 걷기 시작해서 화홍문을 지나 방화수류정까지 간 뒤에 물길을 따라 걷다가 통닭 거리에서 화성행궁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걷기 딱 좋은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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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안문 성곽에 올라갑니다. 수원이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 좋은 성곽길, 그냥 막혔던 기분이 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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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천천히 성곽길을 따라 걸어도 좋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성곽을 등지고 왼쪽 길로 갑니다. 오른쪽으로 간다면 화서문과 서장대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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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성곽 틈 사이로 보이는 나지막한 언덕에 억새가 보이고 그곳엔 많은 연인이 만추를 즐기고 있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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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걷지 않아 벌써 화홍문에 도착했습니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보니 온통 수원화성에도 만추의 고즈넉한 풍경이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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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화수류정 앞에서 유유히 흐르는 물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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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물길을 따라 걷다가 통닭 거리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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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통닭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예전엔 가족들과 자주 찾던 곳이지만 이번엔 혼자 왔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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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조금만 걸으면 화성행궁이 보입니다. 화성행궁은 수원화성과 함께 수원이 자랑하는 관광 1번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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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대장금이나 이산 등 많은 역사 드라마에 등장했던 명소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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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이 정조임금이 만든 궁궐이지만 그러나 행궁이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행궁은 원래 왕이 지방에 갈 때나 전쟁일 때, 또 쉬기 위해서 잠시 지방에 머물 때 임시 거처하던 왕궁을 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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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화성행궁은 정조임금이 그의 아버지 묘소를 참배하러 가고, 오고 하면서 머물던 임시 처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평상시에는 이곳 관아가 들어서서 관청으로 쓰이고, 실제로 정조임금은 이곳을 13번이나 찾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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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의 많은 건물 중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신풍루입니다. 신풍이란 이름은 중국 한나라 고조가 풍 땅은 새로운 또 하나의 고향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되었는데, 행성을 지은 정조임금이 이곳 화성을 마치 그의 고향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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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신풍루 앞의 넓은 광장에서는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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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정조임금이 행차 시에는 신풍루 앞에서 친히 이곳 주민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고, 굶주린 백성에게는 죽을 끓여 먹이는 진휼 행사를 펼쳤다고 하는 곳입니다.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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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에서는 매일 정조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 군사들이 교대하는 수위의식을 재현하고 있는데, 서울 덕수궁 앞 수문장 교대식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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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일단 수위의식에 참여하는 병력이 단출했고, 덕수궁과 달리 병사들이 총을 갖고 의식을 재현하고 있어 훨씬 근대식의 의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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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으로 들어가 화성행궁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예전 같으면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그렇지 못한다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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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수원에 왔으면 꼭 가봐야 한다고 하는 행리단길을 갑니다. 행리단길은 화성행궁을 등지고 왼쪽 길로 접어들면 바로 이어집니다. 서울의 경리단길이나 경주의 황리단길 등 도시마다 핫한 곳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곳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수원여행 화성행궁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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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카페와 음식점, 공방 등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길을 따라 서로 붙어 있지만 행리단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이곳에 오면 어디에 카페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행리단길이 맞아? 할 정도가 듭니다. 길이나 옛집을 그대로 두고 골목 사이 사이에 카페나 공방들이 숨어 있어서 찾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지난 주말에 수원 화성행궁을 찾았습니다. 참 좋은 가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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