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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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이왕이면 의왕, 철도박물관 옆 생태습지

작성자이진형수정일2021-10-12

의왕시 철도박물관

경기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철도박물관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휴관중입니다. 철도박물관 근처에서 겹삼잎국화를 보았습니다.
폭염에 시들어버린 해바라기 꽃과 달리 풍성한 모습을 전하고 있어 다가가서 구경하다가 촬영할 땐 폐기차가 배경이 되도록 구도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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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박물관과 가까운 거리에는 넓은 수면을 품은 왕송호수가 있어 가족들과 박물관 구경을 마치면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이나 레일바이크 체험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꽃습지를 찾아가서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늦은 오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연꽃 개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박물관 주변 풍경

철도박물관과 왕송호수 사이에는 철길이 있어 보행자 전용 지하도를 건너게 되는데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걸어가면 의왕 레일바이크 입구 방면이 되고, 우측으로 걸어가면 왕송생태습지로 진입하게 됩니다. 생태습지를 지나 연꽃습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왕송호수

왕송생태습지에서 보는 왕송호수의 모습인데요. 1호선 전철을 타고 의왕역에 도착했다면 2번 출구를 기준으로 생태습지까지 12~15분 정도 소요됩니다.
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며 호숫가 명품 산책길이 선택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왕송생태습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기온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현재와 같은 지구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00ppm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에서 2007년 제시했지만 현재는 400ppm을 넘긴 상황입니다.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소멸은 최소 몇 년, 최대 수백 년이 걸린다고 하니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를 미룰 수는 없습니다.

연못과 물레방아

왕송생태공원 전망대

왕송생태공원 내 덱길 구간을 따라서 걷다가 목재를 사용한 전망대에 도착해 계단을 딛고 올라가서 생태습지의 풍경을 보았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분포되어 있는 식물은 대부분 곧게 뻗은 줄기를 가지고 있는 부들이었는데 줄기마다 봉어묵을 하나씩 꽂은 듯한 모양인 인상적이고 바람이 불어 부들의 암꽃이삭이 좌우로 흔들리면 피아노 위에 올려둔 메트로놈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자연의 템포는 바람의 영향을 받는 듯.

왕송생태공원 덱길

왕송생태공원

왕송생태공원 그늘막

멀리 의왕 스카이레일 타워가 보입니다. 350미터 길이의 하강코스 3개를 갖추고 있는데 왕송호수와 다양한 기차가 오가는 풍경을 두루두루 감상할 수 있는 하늘 철길(=짚와이어)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걷다가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었던 그늘막 쉼터 주변에서 감성 담긴 글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

밤은 매일 다시 오고
달은 한마디 말도 없이
저 너머로 기울고 있었다.



왕송생태공원 내 조형전시

깊은숨 (이상권 작가_2021년)
최근에 설치된 조형물입니다. 이곳 철새 도래지에 도착한 철새 손님도 부리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일러스트풍의 입체 조형물로 연결된 열차가 배경처럼 지나가는 모습도 담겨있어 철도특구 의왕시를 자연스럽게 상징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 철새들의 표정은 불편해 보이기도 하고, 밝지도 않습니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빨리 맞이하여 편한 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왕송연꽃습지로 이어지는 길

생태습지에서 (레일바이크가 이동하는) 철길을 건너면 의왕연꽃습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여름에 만나는 배롱나무꽃도 건널목 주변에서 개화가 진행중입니다.

왕송연꽃습지

잔잔한 수면 위에 투영된 하늘과 구름을 보며 잠시 멍을 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왕송연꽃습지

경기도에서는 양평의 세미원, 시흥의 연꽃테마파크 다음으로 규모감을 느끼게 된 의왕연꽃습지였습니다. 연꽃을 구경하기엔 늦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개화 진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걷다 보면 왕성하고 활기가 느껴지는 구역을 발견하게 됩니다.

왕송연꽃습지 내 빅토리아 연못


열대수련 


왕송연꽃습지의 열대 수련

빅토리아 연못을 좋아하는 물닭도 보고, 개화한 열대 수련을 감상할 수 있는 8월입니다.

왕송연꽃습지의 주인공 - 연꽃

왕송연꽃습지에 사는 흰뺨검둥오리

연못에서 나온 흰뺨검둥오리들은 사람들이 다가오면 아무렇지도 않은 척 뒤뚱뒤뚱거리며 위급 시 도망가기 좋은 위치로 이동했다가 지나가면 다시 볕을 쬐며 깃털을 말리기 좋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왕송연꽃습지의 물무궁화 


연못에서 벗어난 흰뺨검둥오리들은 사람들이 왕송연꽃습지에서 개화한 밝고 화려한 꽃색을 지닌 '물무궁화'를 처음 봤습니다.
개화 기간 긴 것도 장점이라 했으니 보며 반가운 사람들의 마음이 이어지도록 다음 절기인 처서까지 남아있거라~

1호선 의왕역 연결 육교

의왕연꽃습지 구경을 마치고 도착한 곳이 초평교차로(의왕시 삼동).
교차로를 기준으로 320미터 정도 걸어가면  1번 출구와 의왕역을 연결되는 육교에 도착합니다. 170미터 정도 되는 긴 육교는 여름에는 환기가 가능하도록 창문을 열어둡니다. 그리고 유리면을 활용해 다양한 기차와 관련된 정보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

<1호선 전철 이용 시>
◆ 서울역 기준 의왕역까지의 전철 운임은 1,750원 (소요시간 51분)
​ 수원역 기준 의왕역까지의 전철 운임은 1,250원 (소요시간 9분)

제10기 끼투어 기자단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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