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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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가평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다음날 봄풍경

작성자안명희수정일2020-09-01

가평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다음날 봄풍경
 

하얀 눈처럼 꽃비가 내리던 날. 가평 에덴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축제 기간은 4월 초였다고 하는데요.
개화가 너무 늦어서 21일까지 연기했다고도 하더라고요. 축제가 끝난 다음날 찾았는데요.
바람이 불 때마다 하얀 꽃비가 내려서 낭만적인 벚꽃길을 만들었어요. 가평에 이런 멋진 벚꽃길이 있었구나 놀라면서 걸었는데요.
지방으로 벚꽃 구경을 갈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도 아름다운 벚꽃명소가 많음을 다시금 알게 해준 곳이었어요. 

 



 

꽃길의 시작은 초옥동 버스정류장에서 에덴벚꽃길 도로를 따라서 가면 매골교까지 이어지는데요.
그곳에 주차를 하고 데크길을 따라서 걸게 되어 있었어요. 처음이라 은근 기대를 하면서 입구에 섰는데요.
벚꽃이 절정을 지나서 조금씩 지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4월 중순까지 벚꽃구경이라니 마냥 좋을 수밖에 없었어요.
축제장 무대와 부스가 아직 남아 있었는데요. 전날까지 축제를 했다고 하니 그때가 가장 절정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짐작을 했어요.
그래도 원래 축제 기간보다 2주는 늦어진 개화라 축제기간에 찾은 분들은 아마도 많이 실망을 하셨을 거 같아요.

 




  


  

흰 티셔츠를 입은 한 무리의 관람객들이 보였는데요. 가까이 가보니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었어요.
사실 한 지역 작은 벚꽃길이라 어떻게 알고 왔을까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내국인들도 이런 길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꽃잎을 모아서 날리며 놀던 아이의 모습이며, 서로 사진을 담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한국에서의 봄꽃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다시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데크길을 따라서 이어지는 길은 내내 화사한 꽃길인데요. 그래서 연인들의 뒷모습을 쉬 볼 수 있었어요.
평일이라 산책을 나온 어르신들도 많이 보이긴 하지만 마지막 벚꽃을 보려는 연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었어요. 

데크길 아래는 물길이 같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길 옆으로 노란 유채꽃을 심거나 하면 훨씬 이쁜 봄풍경을 만들어줄 거 같습니다. 

 




 

4월의 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유독 꽃잎을 마구 날리는 나무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하염없이 꽃잎을 떨구다가 여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꽃가루 맘껏 맞고 싶어서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꽃잎 하나 잡아보겠다고 손을 뻗었지만 난분분 어디로 날릴지 짐직을 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처럼 허공을 향해 손만 휘젓다가 다시 걸었습니다.

 




 

물가로 늘어진 벚꽃가지가 참 멋지지요. 절정을 지나서 바닥에 온통 꽃가루지만 언제 이런 꽃길을 걸어보겠냐는 듯이 삐거덕삐거덕 데크길을 걸었어요.
중간중간 다리도 있어서 그곳에서 바라보면 길게 이어지는 벚나무가 장관이에요. 

안쪽과 도로변 쪽 길도 이뻐서 차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서 도로로 나가서 사진을 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차가 오가는 도로는 늘 주변을 살피고 조심해야겠지요. 




 

벚나무 둘레로 벤치도 만들어 놓아서 걷다 안아 쉬다, 혹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꽃놀이하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나무그늘 아래라 어디에 앉아도 소풍나온 느낌이 물씬. 걸어갈 때는 꽃길이라 마냥 좋았는데요.
어디까지 이어지는 건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차로 위까지 올라가도 벚꽃길이 있다고 하시던데요.
내려와서 스태프분께 여쭤보니 걷는 길은 대략 1km 정도 거리라고 하시더군요.
같은 걸어 올라가고 내려와도 내내 꽃길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벚꽃길이 끝나가는 즈음에 도착하니 도로 건너편에 벚꽃축제의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무대와 먹거리 체험거리 부스가 남이 있었는데요. 전날까지 축제를 진행해서 아마도 아직 정리를 하지 못했나 봅니다.  

무대의 플랜카드에는 2019년 4월 5일에서 21일까지 축제기간이라고 적혀 있네요.
이렇게 긴 벚꽃축제기간을 본 적이 없는데... 초에는 벚꽃이 피지 않아서 꽤 걱정을 했겠구나 싶습니다.
20일 즈음이 가장 이뻤을 테니 말이죠.



 

건물이 시선에 들어오는 즈음에서 끝인가 보다 하고 돌아섰는데요.
멀리서 오는 분들도 꽃가루 사이를 걷는 듯 몽환적인 느낌까지 들었어요.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해도 이런 자연스러움은 나오지 않을 거 같아요.
하얗게 내리는 꽃가루가 오늘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겠지요. 




 

차가 쎙하니 달려가고 바람이 불 때마다 이렇게 꽃가루를 뿌려 놓는 에덴벚꽃길.
이곳은 옆으로 물길이 흐르고 짙푸른 배경이 함께해서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거 같아요.
그저 도로변의 꽃길이라면 여느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라 감흥이 덜했을 수도 있는데요.
물길을 따라서 길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다리가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도 바라볼 수 있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한복 차림으로 관광 명소를 찾는 분들은 흔하게 보는데 본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찍는 모습은 그리 흔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시선이 갔었는데요. 그러고보면 우리도 해외여행가서 한복을 입고 다니면 시선을 다 받겠구나 싶더라고요.
여하튼 어떤 모습이든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마음은 같을 거 같습니다. 

가평 에덴벚꽃길은 이렇게 올해 마지막 모습을 보고 왔고요.
내년에는 벚꽃축제 기간 잘 맞춰서 찾아온 모든 사람들이 꽃길을 걷고 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찾아가는길: 경춘선 상천역 입구=> 33-3 초옥동 정류장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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