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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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평선을 만나게 되면 알게 됩니다.
넓게 펼쳐진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서울 주변 가까운 곳에 있는 시흥 갯골 생태공원을 다녀왔어요.
주말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죠!
시흥 갯골 생태공원은 내만 갯벌과 염전을 볼 수 있는 공원이에요.
서울 근교에 염전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만큼 교육적으로도 좋죠.
물론 잘 가꿔진 자연경관도 훌륭한 편이에요.
공원 부지 자체는 145만 평이라고 하니 꽤 큰 규모죠.
그 안에 적지 않은 부분으로 염전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사실 이곳의 염전은 열차에 태워져 부산항으로 집결해 일본으로 갔다고 해요.
일본의 수탈 품목 중 하나였던 것이 이곳의 소금이었던 것이죠.
참고로 그 당시 소금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소금 생상량의 상당량을 차지했던 던 곳이 이곳이에요.
지금은 생산력 저하로 염전의 기능은 잃었는데요.
대신, 교육의 용도로 꾸준히 염전을 꾸리고 있어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이곳이죠.
염전체험을 직접 할 수 있거든요.
하얀 소금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알고는 있지만 직접 보게 되는 광경은 좀 더 신기하게 다가오네요.
천일염은 갯벌의 미네랄 성분도 함유가 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하죠.
특히 그 당시부터 있었던 오래된 소금창고를 구경할 수 있어요.
지금은 낡고 허물어져 갈 것 같아서 그저 교육용으로 보존해 놓고 있죠.
물론 안에 소금이 실제로 저장되고 있지만 판매용이 아닌 만큼 많은 양을 수용하고 있진 않아요.
시흥 갯골 생태공원에서 다음으로 찾아가 봐야 할 곳은 갯벌생태학습장입니다.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길을 걸어가며 갯벌을 감상하는 건데요.
아직 갈대가 갈색으로 변하기 전이라 초록색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어요.
지난주에 순천을 다녀왔었는데, 순천만의 갈대 역시 아직 가을의 풍경은 아니었었죠.
푸른 초록빛 갈대도 저는 나름 보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늦가을, 초겨울 즈음 찾아가 보는 갈색 갈대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고요.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연인도 한가로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사람에 치여 살다가 여유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 마음의 여유가 훅~ 찾아온답니다.
넓은 평지로 이루어진 시흥 갯골 생태공원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름답게 이곳은 흔들거립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오히려 부서지지 않는 안전함을 선사하는 곳이죠.
덕분에 시흥의 모습을 좀 더 가깝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염전과 갯벌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네요.
참고로 시흥 갯골 생태공원은 탐방로도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시간별로 선택해서 걸을 수 있는데, 1코스는 1시간, 2코스는 2시간, 3코스는 3시간이 걸리죠.
주말 나들이할 장소를 찾으신다면, 도시락 싸 들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으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흥 갯골 생태공원
- 주소 :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
- 전화 : 031-488-6900
- 운영시간 : 제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