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OPE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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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OPEN 페스티벌 오프닝 <평화음악회>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선율,
평화음악회

5월 20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열린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개막 행사 ‘평화음악회’

평화누리 풍경
지난 5월 20일 임진각 관광지가 관객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푸르른 잔디가 펼쳐진 3만 평 규모의 언덕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개막 행사 중 하나인 ‘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올해, 2023년은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북한과 인접해있는 경기 파주시 소재의 임진각에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대교, 6.25전쟁 이전에는 양측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진 임진강이 있는 이곳은 정전 70주년의 의미가 남다른 장소이기도 하죠.

평화누리 풍경
이날, 평화음악회 외에도 DMZ 평화열차, 평화걷기가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작년까지 '렛츠 디엠지(Let's DMZ)'로 불리던 축제가 올해 새롭게 개편되어 야외공연장 어울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음악의 언덕 중앙에 자리 잡은 공연장 앞은 음악회를 보러 온 관객,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 걷기 대회 참가자들로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출연진도 남다릅니다. 음악회는 국카스텐,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완이화, 곽푸른하늘, 명 어린이 합창단, 광개토부대 군악대, 드림 위드 앙상블, 경기 팝스 앙상블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였는데요.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
경기도립예술단 ‘경기팝스앙상블’의 음악으로 1부의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창작 오페라 ‘명’ 어린이 합창단의 언덕을 넘어까지 울려 퍼진 동요 메들리,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였던 4인조 밴드 ‘국카스텐’이 정점을 찍었는데요. 

국카스텐

등장만으로도 환호성을 자아낸 국카스텐은 강렬한 드럼 단독 연주와 시작됐습니다. 첫 곡으로 ‘오이디푸스’를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서 부른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부르며 남녀노소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었죠. ‘3456’은 관객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가사에 맞춰 손으로 3, 4, 5, 6을 만들며 모두가 함께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는 ‘돌덩이’로 무대를 이어갔고 마지막 곡으로, 임진각 전체를 울리는 독보적인 성량으로 ‘Lazenca, Save Us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불렀습니다. 예정에 없었던 곡을 부를 만큼 아티스트, 관객 모두 음악회를 즐겼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국카스텐은 퇴장할 때까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고 관객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음악회는 막이 내렸습니다.

국카스텐

‘평화음악회’는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는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입니다. 다양한 아티스들의 평화와 화합의 소리가 울려 퍼진 평화음악회를 시작으로, 이후로도 예술, 학술, 스포츠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인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이 더욱 기대됩니다.

곽푸른하늘